2009.09.22 12:56

[유머]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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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가지마(足家之馬)♣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집안은 구(口)씨, 손 재주가 뛰어난 집안은 수(手)씨 였고 이 수씨 집안에는 뛰어난 손재주에 의해길러진 말이 한필 있었다.
어느날 도적들과 전투에서 수씨 집안의 큰아들이 전공을 세워서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고 이 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발재주가 있는 우리 집안에서도 달리기를 잘하는 말 한필을 길들여 보자고 해서 달리기를 아주 잘하는 말을 기르게 되었다.
한달후 도적들은 보복을 하기 위하여 마을로 내려왔고 이를 본 족씨는 큰아들에게 수씨 집안보다 먼저가서 도적을 물리치라고 하니 족씨 큰아들은 쨉싸게 말을 타고 나가다가 대문의 위부분에 머리를 부딪혀서 어이없게도 즉사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족씨는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하고 후회를 했지요.
이때 부터 세인들은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하는 사람에게 "족가지마(足家之馬)" (족가 집안의 말) 라고 말하곤 했답니다.
이를 " 조~옷~까지마"라고 발음하면 클납니다.

★ 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期)★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趙)씨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그 부인은 만삭이었고 어느날 간밤의 꿈자리를 남편에게 말하기를 " 여보! 어제 밤 꿈에 말한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날쎄고 기운 센 아들이 나올 태몽인 것 같아요" 라고 하였고 조씨 부인은 며칠 후 건강한 사내 아이를 순산했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온마(溫馬)라고 지었다.
세월이 흘러 조씨 아들 조온마가 스무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부부의 기대와는 다르게 마을의 처녀란 처녀을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고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이 조온마를 판관 앞에 끌고 갔고 판관이 말하기를 "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期)"(조온마는 색기가 문란하구나)" 라고 하고 거세를 명하였고 후세 사람들은 여자관계가 복잡하거나 경거망동한 행동을 하는 자에게 "조온마난색기"라고 하곤 했답니다.
이를 "×만한 새끼"로 잘못 발음하면 안되죠

♠ 시벌로마(施罰勞馬)♠
 
고대 중국 당나라 때의 일입니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가 한 농부가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자꾸만 가혹한 채찍질을 가하는 광경을 보고 말이 안쓰러워서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 채찍질을 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가혹하게 부려야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고 하자 나그네는 자리를 뜨면서 말이 불쌍하여 탄식과 함께 내뱉던 말이 " 아! 施罰勞馬"(아! 일하는 말에게 벌을 주는구나) 였다고 한다.
이는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하는 직장상사에게 부하직원들이 뒤에서 흔히 하는말로 사용되고 있지요. 이를 쎈 발음으로 "××놈아" 라고 발음하면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어 싸우게 된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 어주구리(魚走九里) ♥
 
중국 한나라 때의 일입니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마리 살고 있던 어느날에 어디서 들어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마리가 들어와서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 하자 잉어는 연못 이곳 저곳으로 피해다녔으나 역부족이었고 더이상 도망갈 곳이 없던 잉어는 연못 밖으로 튀어나와서 지느러미를 다리 삼아서 냅다 뛰어 도망가기 시작했고 메기가 따라오지 못할때까지 뛴 거리가 대략 9리정도 였었고 연못 근처에서 일하던 농부가 이광경을 죽 지켜보다가 "魚走九里!"(고기가 9리를 달려가네!) 라고 외치면서 이 고사성어가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능력도 안되는 사람이 센척하거나 능력 밖의 일을 하려고 할때 쓰는 말로 쓰이는 데 이 고사성어를 사용할 때는 약간 비꼬는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지요.
간혹" 아~쭈구리" 라고 발음하는 사람은 잘못된 발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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