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다나른 읽을 거리

또다른 피아노 자작곡

by 진환 posted Feb 02, 2008



첫눈 오늘 날에라는 자작곡;;;
좋아 좋아;; 이런 축복받은 사람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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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다나른 읽을 거리

드라이브 코스 TOP 10

by 진환 posted Apr 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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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大 賞(대통령표창)/억새꽃과 삼나무 숲이 아름다운 도로(제주 지방도 1112호선 : 비자림로)/! 제주도 제주시 봉개동~북제주군 평대리

2.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산과 물이 어우러진 호반 속의 도로(국도 6호선)/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3.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푸른 바다 위 구름다리(고속국도 15호선 : 서해대교)/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내기리~충남 당진군 송악면 복운리

4.우수상(건설교통부장관표창)/ 내장산 오색 단풍길(국지도 49호선)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5.우수상(건설교통부장관표창)/ 바다 위에 세운 건설 미학(고속국도 130호선 : 영종대교)/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6.우수상(건설교통부장관표창)/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길(태안군도 14호선)/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7.우수상(건설교통부장관표창)/ 문화가 있는 벚꽃 길(지방도 819호선)/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영암군 학산면 독천리

8.우수상(건설교통부장관표창)/ 지나치기에 아까운 장회재 구간(국도 36호선)/ 충북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9.가작/광안대로/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해운대구 센텀시티 부근

10.가작/하늘에 닿는 길/전북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지방도 737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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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ri 2006.04.08 12:30
    두번째사진 오른쪽 도로 달리면 좋을 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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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 이야기

by 진환 posted Jan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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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있었다.
반장도 했다. 학생회장도 했다.
초·중·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했다.
서울 법대에 들어갔다.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최초의 여성 법무부장관이 되었다.
외교통상부 여성인권대사가 되었다.
세계경제포럼에 의해 아시아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한국인 리더로
선정되었다. 1천만 서울의 시장후보가 되었다.

또 한 여자가 있었다.
이름이 촌스러웠다. 가난했다. 등록금을 못 냈다. 울었다.
학교로 빚쟁이가 찾아왔다. 또 울었다.
과외 한 번 받아 본 적이 없다.
운동권 남자와 결혼했다.
남편은 걸핏하면 구속되었고, 그녀는 밥 먹듯 면회를 가야했다.
아이를 갖고 싶었다. 실패했다.
남편은 사업에 실패했다.
남편의 모든 빚을 떠안았다.
여전히 빚이 많다. 여전히 눈물이 많다.

상처가 많은 여자와 영광이 많은 여자,
이 두 여자는 강금실이라는 하나의 이름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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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100대 명반

by 진환 posted Feb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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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면 없어라

by 진환 posted Sep 24, 2006
문화부장관을 지낸 소설가이며 현 국회의원인 김한길이

(그러니까 최명길과 재혼하기전) 전 부인과 이혼과정에 대해 쓴 글이다.

결혼생활 5년 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 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 여행이나 영화구경이나 댄스파티나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 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어느 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피아노를 실은 트럭이 와서 우리집 앞에 서는 거예요. 난 지금도 그때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가 바로 그 시절을 놓치고 몇 년 뒤에 피아노 백 대를 사줬다고 해도 나한테 내게 그런 감격을 느끼게 만들지는 못했을 거예요"

서울의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이런 편지를 보내시곤 했다.

"한길아, 어떤 때의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시련이란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려 놓기가 일쑤란다"

애니웨이, 미국생활 5년만에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고 나는 신문사의 지사장이 되었다. 현재의 교포사회에서는 젊은 부부의 성공사례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방 하나짜리 셋집에서 벗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3층짜리 새 집을 지어 이사한 한 달 뒤에, 그녀와 나는 결혼생활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이혼에 성공했다.

그때 그때의 작은 기쁨과 값싼 행복을 무시해버린 대가로.

/ 김한길 「눈뜨면 없어라」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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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여인

by 진환 posted Dec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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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의 국립미술관에는 푸른 수의를 입은 노인이
젊은 여자의 젖을 빠는 "노인과 여인"이라는 그림 한 작품이 걸려 있다.

방문객들은 노인과 젊은 여자의 부자유스러운 애정행각을 그린 이 작품에 불쾌한 감정을 표출한다.
이런 싸구려 그림이 어떻게 국립미술관의 벽면을 장식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미술관의 입구에-
딸 같은 여자와 놀아나는 노인의 부도덕을 통렬히 꾸짖는다.

의아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푸른 수의를 입은 주책스런 노인과 이성을 잃은 젊은 여성은  가장 부도덕한 인간의 한 유형으로 비쳐지고 있다.
작가는 도대체 어떤 의도로  이 불륜의 현장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일까?

이 그림은 정말 3류 포르노인가?
푸른 수의를 입은 노인은 분명히 젊은 여인의 아버지다.
커다란 젖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고 있는 여인은 노인의 딸이다.
이 노인은 푸에르토리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투사였다.
독재정권은 노인을 체포해 감옥에 넣고 가장 잔인한 형벌을 내렸다.

'음식물 투입 금지'

노인은 감옥에서 서서히 굶어 죽어갔다.
딸은 해산한 지 며칠 지나서 무거운 몸으로 감옥을 찾았다.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 위해서였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눈에 핏발이 섰다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아버지 앞에서 무엇이 부끄러운가.
여인은 아버지를 위해 가슴을 풀었다.
그리고 불은 젖을 아버지의 입에 물렸다.

"노인과 여인"은 부녀간의 사랑과 헌신과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작품이다.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이 그림을 민족혼이 담긴 '최고의 예술품'으로 자랑하고 있다.
동일한 그림을 놓고 사람들은  '포르노'라고 비하도 하고 '성화'라고 격찬도 한다.

"노인과 여인"에 깃든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들은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그림속에 담긴 본질을 알고 나면  눈물을 글썽이며 명화를 감상한다.
사람들은 가끔 본질을 파악하지도 않고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우를 범한다.

본질을 알면 시각이 달라진다.
교만과 아집 그리고 편견을 버려야만 세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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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에게

by 진환 posted Nov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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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떤 여인이 내게 내가 똑똑하기 때문에,
내가 정직하기 때문에, 내가 선물들을 사주기 때문에,
내가 외도를 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설거지를 해주기 때문에
너를 사랑해라고 말한다면 나는 실망한다.
이 사랑은 뭔가 이해관계가 섞여있는 듯하다.
한편 이런 말들은 얼마나 듣기 좋은가.
내가 똑똑하지도, 정직하지도 않고,
비록 내가 거짓말쟁이고 이기적이더라도
난 널 미치도록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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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잘하세요

by 진환 posted Aug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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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이다. 너나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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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01 18:00
    요즘 왜 이리 뜸하신가요? 얼굴 보기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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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5.09.01 23:41
    난 오늘도 학관에서 자네얼굴을 봤다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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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항상 긍정적일 수 있는 이유

by 진환 posted Oct 11, 2007
내가 항상 긍정적일 수 있는 이유
나는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이 일의 좋은 점이 뭔지를 쭉 메모한다.
나는 그것을 ‘백지와의 대화’라고 부른다.
백지위에 좋은 점을 나열하다보면 더 좋은 점이 나오고
그것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그 일을 사랑하게 된다.
사랑하다 보면 당연히 열정이 나오고,
그러다보면 또 다시 긍정적인 행운아 마인드가 나오는
선순환 구조가 계속 되는데,
그런 노력을 하다보니까
열정과 긍정적 사고가 몸에 배었다고 생각한다.

- 이채욱 GE 헬스케어 아시아 회장



+ 흠.. 괜찮은 아이디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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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를 보고 반할 수 있는 모습

by 진환 posted Dec 24, 2007

01) 항상 밝은 웃음으로 보일 때


02) 조용히 귀에 속삭여 말할 때


03) 여자가 약간은 어설프게 스킨쉽을 시도할 때


04) 자신이외 다른 남자에게는 전혀 관심 없을 때


05) 스스로도 무안한 잘난 척을 묵묵히 들어줄 때


06) 거짓말에 쉽게 넘어가며 바보같이 믿을 때


07) 잘하다가도 가끔은 튕겨서 긴장감을 느끼게 할 때


08) 긴 머리카락을 자주 손으로 쓸어올릴 때


09) 남성을 곁눈질로 바라보다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을 때


10) 미니스커트를 입고 조심스레 의자에 앉을 때


11) 이쁜 악세사리에 열중해서 쇼윈도를 한참이나 들여다 볼 때


12) 카페에서 기다리며 혼자 독서에 열중해 있을 때


13) 머리카락을 비비꼬는 행동을 할 때


14) 슬픈 영화를 보며 눈물 흘릴 때


15) 아무런 이유없이 날 보며 천사처럼 웃어줄 때


16) 나만을 위해 직접 요리 솜씨를 발휘할 때


17) 내 품에 안겨 사랑한다고 속삭일 때


18) 섹시하게 몸매가 드러나는 옷이 너무나 멋지게 어울릴 때


19) 우리집 식구들의 생일까지 꼼꼼히 챙겨줄 때


20) 힘들어하는 나를 보고 아무것도 묻지않고 포근히 안아줄 때


21) 질투하는 모습을 가끔 보일 때


22) 자신의 일에 열심히 몰두해 있는 모습을 볼 때


23) 약속 시간보다 먼저 와서 예쁜 모습으로 날 기다리고 있을 때


24) 남자의 지갑에 살짝 사랑의 메모를 남겨줄 때


25) 깊이 잠든 여자의 천사같은 얼굴을 볼 때


26) 화나고 삐쳐서 투정부릴 때


27) 아무말 안하고 손 잡아줄 때


28) 밤늦게 통화하다 잠들어 잠꼬대 할 때


29) 집으로 그녀의 편지가 도착했을 때


30) 술 한잔에 얼굴이 빨개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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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각성하라 조영실! ^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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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by 진환 posted Mar 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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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OMANCE MATHEMATICS

Smart man + smart woman = romace
똑똑한남자 + 똑똑한여자 = 로맨스
Smart man + dumb woman = affair
똑똑한남자 + 멍청한여자 = 바람
Dumb man + smart woman = marriage
멍청한남자 + 똑똑한여자 = 결혼
Dumb man + dumb woman = pregnancy
멍청한남자 + 멍청한여자 = 임신

2. OFFICE ARITHMETIC

Smart boss + smart employee = profit
똑똑한 상사 + 똑똑한 부하직원 = 이윤(흑자)
Smart boss + dumb employee = production
똑똑한 상사 + 멍청한 부하직원 = 생산
Dumb boss + smart employee = promotion
멍청한 상사 + 똑똑한 부하직원 = 진급
Dumb boss + dumb employee = overtime
멍청한 상사 + 멍청한 부하직원 = 연장근무

3. SHOPPING MATH

A man will pay $2 for a $1 item he needs.
남자는 꼭 필요한 1달러짜리 물건을 2달러에 사온다.
A woman will pay $1 for a $2 item that she doesn't need.
여자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2달러짜리 물건을 1달러에 사온다.

4. GENERAL EQUATIONS & STATISTICS

A woman worries about the future until she gets a husband.
여자는 결혼할때까지만 미래에 대해 걱정한다.
A man never worries about the future until he gets a wife.
남자는 전혀 걱정없이 살다가 결혼하고나서 걱정이 생긴다.
A successful man is one who makes more money than his wife can spend.
성공한 남자란 마누라가 쓰는 돈보다 많이 버는 사람이다
A successful woman is one who can find such a man.
성공한 여자는 그런 남자를 만나는 것이다.

5. HAPPINESS

To be happy with a man, you must understand him a lot and love him a little.
남자와 행복하게 살려면 반드시 최대한 많이 그남자를 이해하려 노력해야하고 사랑은 쬐끔만..
To be happy with a woman, you must love her a lot and not try to understand her at all.
여자와 행복하게 살려면 반드시 그녀를 아주 많이 사랑하되 절대 그녀를 이해하려해선 안된다.

6. LONGEVITY

Married men live longer than single men do, but married men are a lot more willing to die.
결혼한 남자는 평생혼자산 남자보다 수명이 길지만 결혼한 남자는 죽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다.

7. PROPENSITY TO CHANGE 변화성향

A woman marries a man expecting he will change, but he doesn't.
여자는 결혼후 남자가 변하길 바라지만 남자는 변하지 않는다.
A man marries a woman expecting that she won't change, and she does.
남자는 결혼해도 여자가 변하지 않길 바라지만 여자는 변한다.

8. DISCUSSION TECHNIQUE 대화기술

A woman has the last word in any argument.
여자의 말다툼의 끝에는 항상 결론이 있다.
Anything a man says after that is the beginning of a new argument.
남자의 말다툼의 끝에는 다른 말다툼의 시작이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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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자명종

by 진환 posted Oct 17, 2007







 

Many sleepers experience that after they turn off the alarm clock they go on sleeping. One thing that sometimes wakes you up at night and prevents you from sleeping is the mosquito or blowfly when flying around your room. You can't and don't want to fall asleep again until you've caught it. These produces adrenalin and requires movements. The alarm clock blowfly works like a "blowfly" that at the desire time it escapes from a cage in your room. It starts moving and producing sound around you - to turn it off you should catch it and put it back in the cage.
여태껏 나온 자명종 중에 가장 리마커블한 것이 나왔다!

정말 제대로 잠 깨우는 자명종이다.

브로우플라이라는 자명종은 일어나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화들짝 깨우면서도

아침 운동까지 시키는 센스?를 가진 아주 기발한 자명종이다.


일단,

이 자명종의 사용법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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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lowfly에 새벽 5시에 알람을 맞추고 잠을 청한다.

2. 5시에 되면 동그란 Blowfly가 날아올라 연신 붕~붕~붕~ 시끄러운 소리까지 내면서 온 방을 헤짚고 날아다닌다.

3. 화들짝 놀라 일어나 그 날아다니는 blowfly를 혼신?을 다해서 잡아야 된다. 자연스레 운동도 해야한다. 꽤 빠른 넘이다 ㅡ.ㅡ

4. 플라이를 붙잡고 나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다시 blowfly가 있던 케이스에 집어넣어야지만 그 시끄럽게 날아다니는 파리를 잠재울 수 있다.

5. 그때쯤에 다시 자고 싶은 사람있을까.... 땀을 뻘뻘 흘리며 기상과 동시에 아침운동까지 겸한 당신을 생각해 보라... (뭐 땀흘릴 정도는 아니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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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준호형 블로그에서 스크랩 (
http://grownup.tistory.com/en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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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택

by 진환 posted Mar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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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싫은 사람이 있듯이 누군가가 너를
이유없이 싫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네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상황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항상 너는 너로써 당당하게 살아가야 한다."

김형모 외 《나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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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즘

by 진환 posted Nov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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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EB에서 (출처모름)
음악: Steve Erquiaga - Themes from Cinema Parad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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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이아빠 2004.11.30 19:58
    음~~~~
    내가 태여 나서 가장 야한 그림을 본것 같다........
    웃지 마라...사실이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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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빈 2004.12.01 21:02
    진짜 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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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 2004.12.01 23:49
    어라???? 이아저씨들이 왠일이래??? 단체로 흔적을 남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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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4.12.02 12:22
    어? 온가족 출동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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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이엄마 2004.12.03 20:50
    남적네들이 야한그림 올라오니까 정신을 못 차리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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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언어습관

by 진환 posted Dec 09, 2009


언어는 행복의 문을 여는 중요한 열쇠다.

두뇌는 자신이 말한 언어를 의식 속에 넣어

자신의 인생에 반영시키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행복한 인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언어를 좀더 의식적으로 선택해서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 당신의 꿈을 이루어 주는 미래 일기 (사토 도미오)  

 

 

백만불짜리 습관이라는 책에는

‘아마도 성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주문은

“나는 나를 사랑해!”라는 말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우리 감정의 95%는

그 순간 마음을 스쳐 가는 말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긍정을 심으면 긍정이 나오고

부정을 심으면 부정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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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12.09 08:01

    우리 꼭 이렇게 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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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실 2009.12.09 11:08

    응~ 이렇게 살자~♡

    매 순간 마음을 스쳐가는 말이 긍정적인 말이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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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12.15 16:42

    http://www.ferryhalim.com/orisinal/g3/bell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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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걸?

by 진환 posted Sep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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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과 적극의 방향으로 마음을 조율하기

by 진환 posted Apr 04, 2007

"선생님이 편안하게 주무신 까닭은 선생님이 그렇게 하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죠. 잠이 잘 올 거라고 생각하는 손님은 실제로 잠을 편안하게 주무시거든요. 그런 분들은 마음을 미리 잠을 향해서 조율하시죠."

이렇게 통찰력이 깊은 말 한마디를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그 여행은 가치가 있었다. 당신은 마음을 미리 조율할 수 있다. 편안히 잠을 자든, 불면증으로 밤새 시달리든, 결국 당신이 마음을 조율하기에 달린 것이다.


노먼 빈센트 필의 '적극적 사고의 힘' 중에서 (21세기북스, 46p)






내 마음을 어떻게 가다듬고 '조율'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결국 나의 모습은 그 방향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긍정적 사고'로 유명한 노먼 빈센트 필 목사. 그는 뉴욕에 있을 강연을 위해 야간열차를 이용했다가 한 사환으로부터 소중한 교훈을 배웠습니다.
그가 침대차로 들어가자 덩치 큰 사환이 미소를 지으며 그를 맞았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오늘 밤 편안히 주무실 준비가 되셨죠?"
그는 답했습니다. "물론이죠. 얼른 침대에 올라가 눕고 싶군요."

침대는 깔끔했고, 필 목사는 누워 책을 조금 읽다가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아침에 그 사환은 인사를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편안히 주무실 것 같았어요. 어제 선생님을 뒤따라 기차에 탄 사람을 보셨을 거에요. 그분은 차에 타자마자 이러시더군요. '보나마나 오늘 밤에 제대로 자기는 글렀네!' 그때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죠. 그분은 객차 한가운데에 있는 객실로 옮겨달라고 하시더군요. 침대 위치가 마음에 안 드신다고요. 방이 너무 춥다고 했다가, 잠시 뒤에는 너무 덥다고 불평을 하시더군요."

그 사환은 필 목사가 편안하게 잠을 잔 이유는 그가 그렇게 하기로 작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침대차에서 잠이 잘 올 거라고 생각하는 손님은 실제로 잠을 편안하게 잔다는 것입니다.

5년 뒤, 10년 뒤의 내 모습이 궁금하다면, 지금 내 마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가 어떤 '작정'을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면 됩니다. 마음을 잠을 향해 조율한 사람이 침대차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사환의 생각대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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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발 아웃소싱 시대의 소프트웨어 교육

by 진환 posted Oct 06, 2009
출처: 김진형교수 (정보과학회 2009년 2월 학회지 투고글)

서론

소프트웨어(SW)를 생산하고 유통하며 소비하는 주체들이 하나의 생태계로서 공급사슬을 이루며 상호작용한다. 이 생태계에 인력을 공급하는 대학도 중요한 주체 중의 하나이다. 요즈음 대학에서 느끼는 우리SW 생태계는 한마디로 위기이다.  컴퓨터-SW 분야를 전공하려는 학생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물론 재학생들도 컴퓨터-SW 기술자로서 산업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의욕이 매우 저하되어 있다. 10년 전까지는 가장 우수한 학생만이 전공할 수 있는 첨단분야였었는데 격세지감을 느낀다.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춘 학생을 배출하는 것이 공과대학의 존재 이유일진데 지금 컴퓨터-SW 학과들은 학생이 지원하지 않음으로써 공과대학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상실해 가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어쩌다가 대학에서 컴퓨터-SW 학과가 존립의 위기까지 맞게 되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SW산업이 충분한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SW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고, 기술창업의 열기가 속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의 출현이 이어지고, 창의력 있는 인재들이 모이는 산업인데 왜 우리나라의 SW기업들은 적정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재벌체제라 불리는 우리 산업계의 구조적 문제점,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는 우리의 의식, 대 소비자인 정부 부처의 발주관행 후진성, 경쟁국의 선전 등등. 그러나 그 중에서도 우리 대학의 능력부족과 목표 설정의 비현실성도 큰 이유 중의 하나로 지적될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들을 통합하여 그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하면 ‘큰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했던 것’이 오늘날의 위기를 자초한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 산업과 대학, 그리고 정부의 지원 정책이 글로발화하는 경제, 글로발화하는 경쟁, 글로발화하는 교육을 간과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리라. 이 글에서는 소프트업계의 글로벌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이 위기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위기를 그 극복하기 위하여 산업계, 그리고 대학과 정부를 포함한 우리 SW 생태계의 모든 주체들이 취하여 할 큰 방향을 논의 해 보고자 한다. 

 

소프트웨어시장의글로벌화

세계 경제가 하나의 글로발 시장으로 통합됨에 따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들이 국가의 경계선 안에 머물지 않는다. 상품이 국가의 경계선을 넘나든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었고 서비스의 국제 유통도 활성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전문인력 수급 문제를 하나의 국가 차원에서만 볼 수가 없다. 인건비가 저렴한 곳으로 생산기능을 이전되어 중국은 이미 세계의 제조업 기지가 되었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제품의 기획이나 설계, 품질관리 등의 핵심기능만을 수행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이에 더하여 통신시스템이 전세계 컴퓨터를 연결하고 워크플로우 SW의 활용으로 업무처리가 정형화 됨에 따라 IT서비스나 SW개발은 더욱 쉽게 외국으로 아웃소싱된다[1]. SW개발 업무만이 아니라 billing, 구매, 인사관리 Accounting 등의 일상적인 업무까지도 해외 아웃소싱이 일상화되고 있다[1]. 이를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BPO)라고 한다.

기업이 해외에 아웃소싱을 하는 이유는 단계별로 다양하다. 초기에는 저렴한 인건비가 가장 중요한 결정인자이다. 경비 절감을 위하여 업무를 정형화하고 이중 단순 업무를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전한다. 마침 그 지역의 시장이 매력적이면 아웃소싱은 더욱 탄력을 받는다. 해외 인력이 초기에는 단순작업을 주로 수행하지만 경험을 쌓으면서 그들도 전문가로서 성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인건비도 상승한다. 이렇게 되면 경비 절감보다는 전문가 활용이 아웃소싱의 주 목적이 된다. 즉 자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전문인력을 해외에서 조달한다. 궁극적으로는 해외 전문가 네트웍을 활용하여 신상품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글로발 통합운영을 통하여 세계적 수준에서의 최적화로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게 된다.



[1] SW분야의 Outsourcing을 SW개발이나 IT서비스의 해외 발주하는 IT Outsourcing (ITO)과 일상적인Business의 process, 즉 구매, accounting, 인사, R&D 등을 해외 발주하는 것을 Business Process Outsourcing(BPO)라고 구분한다. BPO도 실질적으로는 정보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SW인력이 깊이 관계한다.

 

 

인도는 SW 아웃소싱 시장에서 최강자이다. 세계의 call center 역할을 하고 있으며 12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TATA Consultancy Services[1]와 72,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Inforsys 등 인도 IT서비스 기업들이 서구의 IT시장을 석권하고 심지어는 SW인력이 풍부한 중국으로까지 진출하고 있다. 전통적인 SW 아웃소싱의 강자인 캐나다, 아이랜드, 이스라엘은 물론 말레이지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멕시코 등의 중남미 국가들과 러시아, 체코, 헝거리 등의 동구권 국가들이 SW 아웃소싱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중국도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인력 풀을 바탕으로 SW 아웃소싱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했다[2].

2006년 616억불 규모의 세계 ITO-BPO 시장에서 중국은 10%를 차지하고 있다. McKinsey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은 이 시장에서 2015년까지 560억불 매출을 목표로 한다[3].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SW및 IT서비스 산업은 1997년 이래 5년간 년 42%씩 상장했다. 32개 거점대학에 SW대학을 설립하고 10개 아웃소싱 핵심기지, 100개의 다국적 기업 유치, 1000개 중국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십-백-천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기업에게 Offshore Software Engineering Model 교육을 실시하고 인증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합심하여 IT 아웃소싱 산업을 키웠다. 이에 호응하여 130개 이상의 대형 다국적 기업이 R&D센터를 중국 내에 설치하여 아웃소싱 계약체결의 통로 역할을 해 주었다[3]

풍부한 인력과 함께 저렴한 통신 인후라, 국내 제조업에 대한 지식이 또한 중국이 아웃소싱 기지로서의 장점이다. 중국 동북지방은 일본어나 한국어를 구사하는 중국인이 200만명이나 되어서 일본과 한국의IT-BPO 서비스의 근접기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인도의 IT-BPO 수주는 67%가 미국, 유롭이 25%인데 반하여 중국은 59%가 일본, 홍콩이 11%이다. 중국은 앞으로 일본과 한국의 반도체, 가전 HighTech 회사들의 Engineering Outsourcing기지나 R&D Hub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4]. 이미 여러 한국 기업이 자회사를 차리거나 용역 하청으로 SW 개발업무와 일상적인 업무를 중국에 맡기고 있다.

글로발화에서 앞서가는 IBM은 이미 범세계적인 통합 운영을 목표로 생산, 구매, 개발, 판매, 지원 업무를 글로발 차원에서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일찍이 중국에 진출하여 1995년에Research Lab, 1999년에 Global Delivery Center(이하 GDC), 2005년에 System Center, 2006년에는Global Procurement Center를 중국에 설치하거나 옮겨옴으로써 16.000명 이상의 직원을 중국에 유지하고 있다. 현재. IT서비스 아웃소싱 및 BPO를 목적으로 심천, 상해, 대련, 청도에 설립하여 5000명의 직원을 확보한 GDC는 2009년 중반까지 9000명을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각 GDC는 지역적 특색에 맞추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에 가까운 심천GDC는 금융서비스에 특화하여 서비스 아웃소싱, 콜센터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해GDC는 일본, 미국, 유럽, 중동과 중국 내 고객을 중심으로. SAP과 같은 패키지와 제조업 역량을 갖고 있다. 대련GDC는 제조업과 보험업의 전문영역으로 일본과 한국을 대상으로 ITO 및 BPO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IBM 내부를 위한 개발 역량과 함께 응용서비스, 테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근 설립된 청도GDC는 IBM 내부 고객을 위한 개발과 일본과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중국 IBM GDC의 인력구성을 볼 것 같으면 68%가 학사학위, 30%가 석사학위 소유하였으며, 이들은34%가 web 기술, 18%가 Mainframe, 20%가 Package전문가로 분류된다. 컴퓨터 언어보다는 SW Tool이나 SAP과 같은 package와 응용분야 전문성을 추구하는 고급인력 중심 중국의 우수대학 출신 인력과 해외에서 온 IBM 직원이 하나의 팀으로 운영된다. IBM은 이제 낮은 인건비보다는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우수한 중국 인력을 채용하여 SW패키지와 특정 산업분야의 전문지식을 연계한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이렇게 양성된 전문가는 범세계적 차원에서 활용된다, 이를 위하여 사내에서 영어는 물론 일어 및 한국어 훈련과 함께 관리자 교육도 병행하여 중국인 직원들에게Career 비전을 제공하고 있다.

IBM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우수대학들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년 800명의 대학 졸업생을 채용하는 대련GDC는 20개 대학과 40개의 프로그램, 100개의 공동 랩을 운영한다. IBM에서 대련이공대에게 교과과정, 취업 전 언어교육을 포함하는 3개월 인턴과정, 12주 SW개발 프로젝트과정을 제공하는 등 산학협력이 활발하다.

한편 Microsoft는 북경에 연구소(Microsoft Research Asia)를 10년 전에 설립하여 R&D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전 세계 다섯 곳에 설립한 R&D 네트워크의 하나로서 동아시아 및 호주 지역을 관장하고 있다.중국 지역의 우수인력을 활용하여 HCI, Search, Graphics, Natural Language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연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턴제도, 공동연구 등을 통한 지역 내 우수 대학교와의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하여 중국 연구인력의 세계 무대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이런 결과로 HCI, Graphics, Information Retrieval 등의 연구 분야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또한 연구소에서의 연구 결과를 상품화로 이끄는 개발센터를 같이 운영하여 학술적 명성과 함께 상품개발에서도 중국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곧 상하이에 두 번째 Microsoft 개발센터를 설립한다.

글로발 전문기업의 지원으로 중국인들과 인도인들은 컴퓨터-SW의 전문가로서 성장하고 있다. 최기에는 낮은 인건비가 해외 기업의 유인책이었으나 곧 우수인력의 활용이 주된 목적이 되었다. 더구나 거대한 내수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은 적극적인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매력적인 SW 개발기지로 성장했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힘겨운 상대인 것이 분명하다.



[1]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는 8000명 수준이다. TATA Consultancy Services는 삼성SDS보다 약 15배의 인력을 유지하고 있다.

[2] 인건비, 인력수급 및 기술수준, 기업환경을 종합한 2007 Global Service Location index에 의하면 인도, 중국 말레이지아, 타이랜드, 브라질, 이토네시아, 칠레, 필립핀, 불가리아, 멕시코 순위로 경쟁력을 갖는다. A.T. Kearney 자료를 [2]에서 재인용

 

우리 SW 서비스시장의 개방

우리나라는 2008년 9월 인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의 협상을 마치고 국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CEPA)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FTA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인도에게 공산품의 관세 철폐 및 감소를 요구하고 있다. 전자부품,자동차 부품 수출과 유통시장 진출과 대규모 SOC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반대급부로 우리나라에서는 인도에 SW 서비스 시장을 개방하였다. 즉 컴퓨터 및 관련 서비스 분야의 독립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 기술자가 우리 법인과 공급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입국 체류하는 것을 양허하기로 하였다. 이 협정이 발효하게 되면 많은 인도 SW 기술자들을 국내에서 접하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 SW기술자의 일자리와 임금 수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나아가서는 가뜩이나 열악한 컴퓨터 SW 분야로의 인력 유입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 SW기업의 글로발화

2006년도 SW 및 서비스 생산은 20조원 수준으로 IT 총생산의 8%에 불과하다. 이는 OECD 국가 평균인 24%에 많이 모자라는 수치로서 우리나라의 IT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이고 SW가 약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컴퓨터 서비스 수출도 매우 미미하다. 2004년도 우리나라의 컴퓨터 서비스 수출은 전 세계 시장의 1.5%로서 세계 20위 수준이다. 이는 1995년의 2.3%, 10위권에 비하여 많이 후퇴하였다[5]. SW가 2006년의 국가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것 같으면 인도는 66%, 아일랜드는25%, 이스라엘은 20%이지만 한국은 1.3%에 지나지 않는다. 이 데이터는 우리의 SW 및 서비스 수출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상대적 위상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급격히 성장하는 세계 SW 사장에서 경쟁국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세계 10대 교역국이자 유사한 순위의 국가 총 생산량의 우리나라가 SW 생산에서는 겨우 2%를 차지한다는 것은 SW 산업이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SW 산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크고 매출의 30%가 순이익인 황금알을 낳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2008년은 우리 IT서비스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도가 활발하였고 괄목할 성과도 있었다. 미국발 금용 위기가 세계 경제를 침체시켜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지만 언론 매체의 자료에 의하면 국내3대 IT기업의 해외 수주 실적은 괄목할만하다. 삼성SDS는 작년 100만 달러 수준에서 올해 1억5000만 달러 수주를 했으면 LG CnS도 작년 대비 50%이상 초과 달성하였고, SK C&C는 작년 590만 달러에서 올해 1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금융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이 실적을 우리 IT 기업의 해외 진출이 시동이 걸린 것으로 해석하고 싶다.

세계 수준의 우리 전자회사들은 인도와 중국에서 1000 – 2000명 수준의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내장형SW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전문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지는 것에 비례하여 인도개발센터에 대한 당위성도 높아 간다. 한편 늦었지만 최근 우리 IT서비스 기업들도 해외로 아웃소싱을 발주하기 시작하였다. 국내 시장이 협소하고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부족할 뿐 아니라 발주관행 등 업환경이 기업 친화적이지 못하여 국내에 투자를 꺼리는 것이 한 이유라면 높은 인건비와 훈련된 전문가를 구하기 힘든 것도 국내 기업의 해외 아웃소싱을 촉진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리적 이점과 문화적 동질성, 언어 문제 때문에 세계의 아웃소싱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인도보다는 중국을 선호한다. 또한 현지 회사에 일을 맡기기보다는 중국 인력을 채용하여 개발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것을 선호한다. 우리 대기업 SI회사들은 개발인후라와 보안인후라를 구축하는 등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한국 본사과 중국 GDC간의 협업프로세스를 정립하였다. 시스템통합과ITO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중국 내에서 수주한 SI사업으로 확장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또한 중국 개발센터 운영을 통해서 분석/설계와 개발 공정을 분리하는 제도 및 조직의 조기 정착을 이루고자 하는 부수적인 목적도 갖고 있다.

중국에 진출하는 우리 SW기업이 추구하는 단기적 이익은 낮은 인건비에서 나온다. 하지만 중국의 인건비는 년 19%라는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 환률변동, 신노동법의 발효로 인건비 부담이 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접근하기 쉬운 해안지역의 도시 인건비 수준은 이미 우리나라의 60%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 아마도 우리 기업들의 중국 SW 개발센터가 정착하는 4, 5년 후에는 인건비 절감 효과는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중국에의 아웃소싱을 중국시장을 접근한다는 전략적 정기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기업이 다수 있다. 즉 우리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인력을 활용하여 중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목표로 한다. 이런 경우 중국인 직원과의 소통의 문제는 큰 장애요인이다. 단기적으로는 우리말을 하는 중국인을 활용하는 것이 대안일 수 밖에 없다.

 

SW산업의 글로발화는 대세

우리의 SW개발자의 인건비는 중국, 인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아서 IT 서비스의 아웃소싱 기지로서는 경쟁력이 없다. 2006년 자료에 의하면 중국보다는 4~8배, 인도보다는 5~2배 인건비가 비싼 것으로 나타난다.[2]. 캐나다나 이스라엘처럼 특수한 기술과 능력을 갖추지 않는 한 아웃소싱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더구나 언어의 장벽은 아웃소싱의 수주를 더욱 어렵게 한다.

반면 우리나라도 아웃소싱을 주는 나라의 반열에 들어갔다. 우리 IT기업도 이제 외국의 저렴한 인력,우수한 전문인력을 활용하지 않고는 경쟁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마당에서 값비싼 우리 인력만 사용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다. 외국으로 업무를 아웃소싱하던 외국 전문인력을 도입하던 무슨 수를 내야 한다. 대형 IT 서비스 기업들은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을 위하여 이미 은행 및 공공부분의 업무에서도 외국의 SW개발인력을 투입하려고 한다. 대형 전자회사들은 인도의 개발센터를 더욱 확대하려고 준비 중이다. 여러 가지 규제로 견제하고 이들의 진입을 늦추려는 정서가 있기는 하지만 대세는 개방이다. 어쩔 수 없이 아웃소싱이나 서비스 개방 추세를 받아드릴 수 밖에 없다. 글로발 경쟁력을 위하여IT서비스업은 지금 구조조정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IT서비스 기업이나 SW업체의 생존을 위하여 비싼 서비스, 열등한 서비스를 강요할 수는 없다. 우리 기업에서도 우리 졸업생들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고 그 대안을 외국에서 찾는다

한편 학생과 대학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SW 산업이 열악하다 보니 컴퓨터-SW 전문인력에 대한 보상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직업 만족도가 낮아서 대학의 컴퓨터-SW 학과는 빠르게 황폐화 되어 가고 있다. 지망자가 급격하게 줄고 있으며 졸업생들도 전공 분야로의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과 대학 재학 중에도 programming 능력 향상에는 무관심하다. 엔지니어로서 긍지를 갖지 못하고 안정적인 관리직이나 교수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우리 대학에서는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가?

 

 

SW산업에정부차원의관심을유도해야

우리나라 같은 중소국에서 모든 산업을 유지할 수는 없다.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이나, 기술이나 자원 확보 가능성, 우리국민의 문화나 속성 등에 맞는 산업만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관점에서 SW산업을 포기할 수 있을까? 비록 현재 우리나라의 SW생태계가 열악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족한 듯 보이지만 국가 경제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원동력이 되는 산업이라서 이 산업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세계의 SW 시장은 매우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며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영역이 있어서 아이디어만 있으면 그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그런 예가 없지만Microsoft가 그랬고, e-bay가 그랬고, Google이 그랬듯이 성공하면 세계시장을 순식간에 장악할 수 있다. SW산업은 그 자체로도 커다란 산업이지만 타 산업의 효율과 성과를 위하여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식경제사회에서는 SW산업이야 말로 산업의 쌀로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견인하는 산업이다. 텔레컴, 자동차, 항공기, 의료기 제품의 개발원가의 50%이상이 SW이다. 금용과 보험을 생각해 봐라. 정보시스템이 없이 금용 보험업이 하루라도 운영될 수 있을까? SW가 전 산업의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제 어느 산업분야에서 일하던 소프트웨어 활용과 개발 능력이 바로 엔지니어의 핵심 역량이 되었다.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SW 및 IT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신인프라를 구축한 후에는 서비스를 구축하여야 하는데 이는 SW기술자의 담당 업무다. 또 행정의 효율성, 투명성을 제고하여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바로 정보시스템이다. 또 요즘 같은 경제 위기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SW산업은 고용효과가 큰 산업이다. 건설업과 같이 인건비 비중이 높고 사람의 경쟁력이 곧 산업의 경쟁력인 산업이다. 그림 1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선진국에서는 고용인구의 약4%가 컴퓨터-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는데 반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2% 수준이다[7].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더욱 많은 컴퓨터-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전문기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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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국가별 컴퓨터-소프트웨어 기술자 비중 (%)[1]

 

SW산업 진흥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정부는 산업진흥의 정책시행자이기도 하지만 커다란 SW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우리 SW생태계가 이렇게 황폐해진 데에는 소비자로서의 정부의 잘못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SW산업담당 부처는 물론 국가 지도자가 지도급 인사들이 SW와 SW산업이 중요하고 이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하여 학회를 비롯한 전문가 구룹이 적극적으로 홍보와 대국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


아웃소싱추세에대응하는전문가교육

경쟁국 젊은이는 다국적 기업의 지원으로 경험을 쌓아서 고급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있는데 우리 젊은이들은 적절한 경험을 쌓지 못하고 SW 엔지니어의 직업을 회피하는 이 안타까운 상황을 어찌하여야 하는가? 그러나 모든 SW 일자리가 인도나 중국 등 외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OECD 보고서[5]에 의하면 오직 20%의 일자리만이 아웃소싱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또 아웃소싱되는 일자리도 단순한 일자리들이 대부분이다. [표1]에서 보는 것 같이 일상적이고 타성적인 업무, 즉 단순 코딩이나 시스템 운영 등의 IT업무나 인사, 회계 등의 기업 업무는 아웃소싱이 가능하나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IT업무는 아웃소싱 되지 않는다[1, 6].

우리 젊은이들이 고임금을 받기 위하여는 후진국 젊은이들과 단순 업무를 갖고 경쟁하면 안 된다. 단순 업무, 아우소싱의 타겟이 되는 업무는 후진국 젊은이에게 주고 우리는 도욱 고도의 업무에 전념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어떠한 일이 아웃소싱이 되고 어떤 직업이 국내에 남는가는 중요하다. 글로발 차원의 과제를 관리하는 일이나 대규모 시스템 통합 작업, 시스템 아키텍춰를 설계하는 일, IT 연락 업무 등은 일상적인 업무이지만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웃소싱할 수 없다. 또한 보안전문가, 요구사항 분석, 논리 설계자, 시스템 테스팅, 사용자 훈련 등의 업무도 해외로 보낼 수가 없다. 또한 일상적인 기업 업무에서도 공급망 관리, 업무 분석, 제고 관리 등의 업무는 자국 내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학생들이 대학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또 졸업 후 직장을 선택할 때 이런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래야 안정적인 직업이 가능하고 고임금을 얻을 수 있다.

 

아웃소싱이 가능한 IT업무

아웃소싱이 안되는 IT업무

단순작업

l  응용시스템 개발

l  상세 설계

l  프르그램 코딩 및 단위 테스팅

l  시스템 유지 관리

특화된 IT 기술

l  글로발 과제 관리

l  대규모 시스템 통합

l  시스템 아키텍쳐 설계

l  IT 연락/교섭

일상적인 서비스

l  시스템 관리

l  네트웍 관리

l  인프라 관리

l  Help desk

l  후방 지원 업무(back office)

국지적 활동

l  보안 전문가

l  예비 요구분석

l  로직 설계

l  시스템 테스팅/설치

l  사용자 훈련

기업 업무 중

l  인사

l  회계

l  재정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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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1] 아웃소싱 가능한 IT업무와 가능하지 않은 IT업무

 

대학에서 졸업생의 취업을 염두에 두고 글로발 시대에 맞도록, 또 우리 실정에 맞도록 교육 내용을 수정하여야 할 것이다. 미국의 대학에서도 Computer Science의 교육 내용에 관한 많은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한 예로 미국 Georgia 공과대학에서는 졸업생이 글로발 사회에서 종합적이고 조화로운 발상이 가능하도록 학부 Computer Science 교과과정을 대폭 개혁하였다[8]. Computer Science 범위 밖의 과목들을 포함하는 8개의 소전공(Thread)을 만들고 두 개의 소전공 과목을 수료하면 학사학위를 수여하도록 하였다. 겸하여 Computer Science 교육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왜 배우는지를 명확하게 이해시켜야 함을 강조하였다. 우리도 학회를 중심으로 어떤 사람으로 교육시키기를 원하는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대토론할 것을 제안한다.


결론

우리 SW산업이 적절한 이익을 창출하지 못함으로써 SW생태계의 악순환은 시작되었다. 가뜩이나 열악한 상황에 이번에 또 미국 발 금융사태로 촉발된 글로발 경제 위기를 맞아서 다시 우리SW기업들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못 얻고 사회에서 소외 되어 가고 있다. 지금 시급한 문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경험을 쌓을 일자리이다.

단순 개발은 3D업무라서 우리 젊은이의 일이 아니라고 치자. 우리가 직접 개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요구분석하고, 발주하고, 설계하는 능력과 원격지에 있는 개발자를 활용하고 이들의 결과를 통합하여 관리하는 능력은 갖추어야 할 것 아닌가? 신병 훈련을 받은 후 장교 교육을 받고, 초급 장교가 경험을 쌓아 장군이 되는 것처럼 프로그램 개발도 경험해 보아야 아키텍트가 되고, 컨설턴트가 될 수 있다.

우리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위하여, 그들을 글로벌 시장의 경쟁의 장에 투입하기 위하여 기업은, 정부는, 대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하고 분발하여야 할 때이다.



참고자료

 

[1] ACM Report, “Globalization and Offshoring of Software,” Feb. 2006

[2] 지은희, “소프트웨어의 글로벌화와 새로운 국제분업”, SW Insight 정책리포트, 소프트웨어진흥원, 2008년 3월.

[3] Giuseppe De Filippo, et al., “Can China compete in IT services ?” The McKinsey Quarterly, Nov. 2005.

[4] Enrico Benni and Alex Peng, “China’s Opportunity in Offshore Services”, The McKinsey Quarterly, May. 2008.

[5] OECD Information Technology Outlook, 2006

[6] B. Shao & J. David, “The Impact of Offshore Outsourcing on IT workers in Developed Country”, Comm. of ACM, Feb. 2007

[7] 한국은행 조사부, “주력산업으로서의 IT산업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 한국은행, 2007

[8] M, Furst, et al., “Threads: How to restructure a computer science for a flat world”,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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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다나른 읽을 거리

그림

by 진환 posted Nov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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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다나른 읽을 거리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by 진환 posted Dec 10, 2005
./files/attach/images/16637/21171/he.jpg

그가 당신에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망설이고 있는 거야 내가 먼저 해볼까?

-천만에,그는 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



그가 당신에게 전화를 하지 않는다면?
바뻐서 깜박한거야, 원래 전화하는걸 싫어하니까

-천만에,그는 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


그가 당신과 데이트하는 것을 귀찮아 하거나 미룬다면?
일이 바쁜거야 피곤하다잖아
하고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라잖아

-천만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



다른여자에게 한눈판남자라면?

잘못했다고 실수라고 비는데 어쩌지
다시는 이런일 없다고 잘못을 뉘우치는것 같아
나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외로웠을꺼야

-천만에,그는 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
더 끔찍한건 이런일은 언제라도 되풀이 될꺼라는 것이다
바람 피는건 습관이다 실수가 아니다


헤어지자마자 다른여자를 찾는 남자라면?
나를 잊기위해서 홧김에 만난거라는데
여자가 먼저 다가와서 만난거라는데

-천만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더 끔직한건 이렇게 싸구려 사랑을 하는 남자를
당신이 사랑했다는 것이다


술기운에만 당신을 찾는다면?
술 먹고 내가 보고싶다고 하잖아
원래 사람은 술 먹었을때 오히려 솔직한거니까

-천만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
더 끔직한건 그는 당신이 그리운게 아니라 당신의 몸이
그리울수도 있다는 것이다


비교적 오래 만난 사이인데도 결혼이야기를 피한다면?
당장은 결혼할 수 없다는데,
결혼생활에 자신이 없다고 하는걸,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는데 뭐

-천만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 한다면?
내가 먼저 잘못한거니까,
금방 다시 잘못했다고 비니까 괜찮아

-천만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



갑자기 연락을 끊는다면?
왜 그랬는지 알아봐도 되잖아
뭔가 사정이 있는걸꺼야

-천만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
책임감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이런 이기적이고 소심한 남자를
사랑하는 당신을 안타까워하며 어서 벗어나라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않았다


인생은 짧고 남자는 많다

남자는 여자한테 반하면 자신이 그렇다는걸 알린다.


남자는 절대 복잡하지않다


여자는 혼자서 남자의 행동에 대한 적절한 변명을
몇백가지 생각해내어
그를 합리화 시키지만


남자는 단순하다
만나기 싫어서다
하기싫어서다
당신에게 반하지않았기때문이다



이런 말들이 어쩌면 당신에게 절대 절망을 줄지도 모르지만
이런 사실을 인정하면 오히려 자유로워진다


결론은 좋은시절을 허비하지말고

나에게 인생 전부를 거는 남자를 찾아
뜨겁게 사랑하자


출처: 그랙버렌트&리즈투칠로 저, 공경희 역, 2004,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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