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0 @ 학의천
집이 학의천 바로 옆에 있다보니 매일 아침이면 이처럼 이쁜 풍경이 나의 출근길에 만나는 첫풍경이다.
좁다란 다리를 통해 학의천을 건너면서 큰 숨 한번 내쉬고 나면 으쌰으쌰 힘이 솟고 금새 상쾌해진다.
이런 풍경을 매일 보면서 출근하는 건, 정말이지 행운이다. 그지? ^^
20120620 @ 학의천
집이 학의천 바로 옆에 있다보니 매일 아침이면 이처럼 이쁜 풍경이 나의 출근길에 만나는 첫풍경이다.
좁다란 다리를 통해 학의천을 건너면서 큰 숨 한번 내쉬고 나면 으쌰으쌰 힘이 솟고 금새 상쾌해진다.
이런 풍경을 매일 보면서 출근하는 건, 정말이지 행운이다. 그지? ^^
2012. 4. 18. 15:43. 3.14kg.
새로운 출발을 하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힘이 되고, 가장 고마운 건 역시 우리 영실이♥
안녕하세염 놀러왔어염 이력이 어마어마 하시군염!
우헤헤헤, 이번 PT 대회에서 대상 먹었다-
본부 예선 (40대 1), 본부 본선(7대 1), 전사 왕중왕전(8대 1)의 경쟁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
아쉬운건 작년까지는 1등 상금이 2백만원이었는데,
올해부터는 2백만원 상당의 '상품' 으로 바뀌어 버렸당 ㅠㅠ
그래도 난생처음 트로피도 받아보고 ^^ 기분 좋음~
그래서 자랑질 중 ㅡㅡ;;
무엇보다 많은 도움을 준 우리 와이프에게 감사를!! ^^
나의 추억들을 묵묵히도 참 잘 담아내어 주었던, T3...
너를 이제 팔아먹어주마! 잘가! ByeBye!
근데 싸게 내 놨는데 왜 입질이 안오지? ㅠㅠ
아니, 표정들이 왜그래요?
이 정도 연비 안나오면 경유차 아니잖아요?
경운기지 ㅋㅋㅋ
또 떠나고 싶구나 퓨퓨
나두..
불과 얼마전까지 부인님을 위한 서비스로 가득했던 일기장이 뜸해졌다.
그건바로 부인님께서 친히 격을 낮추시어 낭군님의 현모양처가 되셨기 때문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랬던가? 나의 부인님을 향한 공양과 사랑에 보상을 내리시는 요즘이다. ^^
영실作. 201002.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손놀림인가?
요즘 난 이 집의 낭군님이시다 우하하하하
어느새 '12월' 이다.
꽤나 쌀쌀한 날씨의 일요일.
널부러진 이불과
널어놓은 빨래가
편안하고 따뜻하게 와닿는다.
우리 '집'과 '가족' 이기 때문이겠지.
널부러진 이불과 함께 널부러져 보낸 휴일.
감사, 또 감사~ ^^
제주도에 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 두 가지를 꼽으라면 세리월드의 열기기와 쇠소깍의 태우 체험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다 인연이 닿지 않았다.
세리월드 열기구는 궂은 날씨 탓에 뜰 수가 없었고, 쇠소깍의 태우는 불어난 물 때문에 운행을 하지 않는다 했다.
꼭 하고 싶었던 두 가지는 뒤로하고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코스로 일정을 잡았다.
다름아닌 '만장굴'과 '선녀와 나무꾼', 그리고 내가 가고 싶었던 '우도','섭지코지'
바람 때문에 뜨지 못했던 열기구
열기구 대신에 재밌게 탔던 레이싱 카트, 드리프트 짱 재밌음!
선녀와 나무꾼은 6-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정말 많은 아이템을 구비하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이라면 꼭 들러볼만한 코스~!
만장굴은 영실이도 나도, 지질필드 때 충분히 자세히 봤었기 때문에 가고 싶지 않았으나,
전날밤 제주방송을 보시고는 필 꽂힌 아바바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또갔다.
만장굴 가자~는 말씀은 안하시고 "와 멋지더라 그 머꼬... 굴.. 와 멋있대~" X 20번 반복...
우리네 아버님, 어머님의 의견 표현방법이시다.
제주도를 처음 갔을 때는, 무조건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할 작정이었으나
정말 제주도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로는 한라산을 넘어가는 내륙도로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정말 감동 감동 그 자체!! 또한번 제주도를 간다면 내륙도로만 탈거야.
우도 들어가는 배 안에서
개인적으로 제주도의 바다 경치중 가장 아름다운 곳 이라고 생각하는 섭지코지.
섭지코지의 피닉스 아일랜드로 숙소를 잡았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너무 급히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다 보니 더 많은 돈을 들이고도, 더 엉망인 펜션에서 묵을 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음번 제주도 가족 여행은 꼭 피닉스 아일랜드로 가야지.
아버지, 다음번엔 비행기 울렁증 극복하고, 좀 더 멀리 한번 가봅시다.^_^*
이번 여름휴가는 경주 부모님과 함께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멀리 해외여행도 좋겠지만 비행기를 무서워하시는(ㅋ) 아버지를 특별히 배려해드려 가까운 제주도로 정했다.
물론 영실이의 1급 정교사 연수 일정이 빠듯해서 멀리 나갈 수도 없었지만.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협재해수욕장.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가졌다는 협재. 명성만큼이나 예뻤다.
어찌나 바람이 불어대던지 정말 제주도에 왔구나 실감이 났다.
한참을 해변가를 노닐다보니 어느새 식사 때, 근처 제주 흑돼지 집을 찾아갔다.
제주 흑돼지가 타돼지와 무엇이 다르기에 제주도에 들르면 누구나 한번씩은 먹고 가야할 필수코스가 될 만큼, 그리 유명해 졌는지 모르겠으나 맛은 있더구만. 든든히 배를 채우고 다음길을 재촉했다.
말을 타보고 싶어서 (옆에서 끌어주면서 100m 왕복하는 말타기 말고, 산 중턱에서 넓은 벌판을 가로지르며, 제주바람 맞으며 즐기는 정말 제대로 된 말타기) 들렀던 그곳에선 당일 예약이 끝났더랬다. ㅡㅡ^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줄 몰랐더이다.
다음으로 들렀던 곳은 오설록 뮤지엄. 처음 가 본 곳인데 '공짜' 임에도 불구하고 경치도 좋고 참 잘 꾸며놓은 곳이었다. 녹차밭은 어찌나 넓던지 녹차잎 농사라는 것이 하나하나 손이 가는 농사일일텐데 대체 어찌 감당을 해내는지 신기할 따름이었다.
오설록에 드는 햇빛이 참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다음 코스는 이미 여러번 가봤지만 그래도 제주도에 왔으니,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을 포함한 중문지역 여기저기를 돌아봤다. 해안가에서 파는 정말 비싼 멍게, 우럭도 먹고. (직접 잡았다면서 뭐가 그리 비싸!!)
이렇게 짧은 첫날 일정을 마치고 펜션에서 1박.
홈페이지를 보고 꼼꼼히 예약한 곳인데 펜션 사진빨이 너무 하셨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