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내리는 비에 어찌 겨울냄새가 나는것 같아 좋다. 오늘도 지난 사진을 뒤적인다. 한사람을 오래보면 그 얼굴이 너무 익숙해지듯 같은 사진을 보고 또보고 오래보다보면 이쁘고 이쁘지않고를 떠난 '사진'이 된다. 그런 사진이 쌓여갈수록 내가 사진을 보는 눈이 없어지는건 아닌가 겁도 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고 든든해진다. 좋은거겠지? ^^ 사진은 올해 1월의 어느 겨울날. 안양도서관 옥상에 있는 나무. 음악은 제목을 몰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