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오래 다녀서 더 그러나, 학교에 정이 참 많이 간다. 1, 2학년 때는 이쁘지 않다고, 어찌 이리 반듯반듯하게도 (재미없게도) 생겼나고 불평하곤 했었는데 이젠 어느 구석을 봐도 애착이 간다. 이 사진은 버들골에서 301동 공학관에 올라가다 우측에 서있는 나무 중의 하나이다. 이번 봄, 서울대공원도 가보고, 나름대로 나들이를 다녔다만 우리 학교 만큼 이쁜 곳도 드문 것 같다. 덧: 이 사진은 조영실 작가님께서 찍으신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