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곁들인 일기

by 진환 posted Jan 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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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석이형 집에서 내 사랑하는 슘

여독이 풀리는데 3일이 걸렸다.
횡성에서 돌아오는 날은 괜찮은가 싶었는데, 집에와서 하루가 지나니까 걷기도 힘들었다. 어제는 감기까지 걸려서 또 허덕이고, 오늘에서야 몸이 조금 가벼워진것 같다.

이제 금, 토, 일 3일 남았네.
뭐 교육이 시작되더라도 정직원은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에대한 어느 정도의 소속감은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입사날짜가 가까워오면 가까워올수록 아쉬움이 남고 다른 길이 보이고,,,
선생님도 좋아보이고, 석유공사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아쉬워지고, 계속 공부를 한 후 진로를 결정할 걸 하는 생각도 들고...

꼭 시집가기 전날 신부의 마음같다고나할까.

괜히 이름뿐이고 허울뿐인 회사는 아닐까,
괜히 고생만하고, 인생을 즐기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잃는것은 아닐까.
삼성이 바라는 직원의 라이프 스타일이 내 라이프 스타일과  맞을까.

몰라, 이미 결정한 바이고,
우선 열심히해보고, 시간이 지나서도 같은 고민이 든다면,
그때 다시 생각해야겠어.

내 나이 스물일곱. 아직 젊으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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