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곁들인 일기

비판하지마라

by 진환 posted Jan 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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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하지마라."
"자신을 믿지마라."

오늘 목사님 설교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 자기 자신을 믿으라, 비판적 사고를 가지라라는 20대에 가져야할 정신들을 일깨우는 책들에 적힌 구절과는 다르다. 목사님의 뜻은 겸손하라였다.

20대, 비판하기엔 너무 어린나이라는 거다. 자기가 생각하는 것이 옳고 남이 틀렸다고 생각되더라도 우선은 들어보라는 거다. 비판하는 만큼 배울 수 없다. 20가지 중에 10가지를 비판하는 사람은 10가지를 배울 수 없고, 20가지 중에 20가지를 비판하는 사람은 20가지를 배울 수 없다. 지금 당장은 비판하는 젊은이가 뭔가 아는 젊은이로 보일 수 있지만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났을 땐, 편협한 아집으로 가득찬 늙은이가 되어있을 거라는 뜻이다.

자기 자신을 너무 믿지말라 하셨다. 열망, 열정은 자기 자신을 믿을 때 실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책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중요하게 언급한다. 하지만 인간이란 더없이 나약한 존재이며,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 열망,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정진하되 나의 나약함을 바로 알고, 하나님께 의지할 때만이 길이 보인다는 뜻이다. 즉, 거만하지 말라는 거다.

남이 얘기하면 그 얘기를 스폰지처럼 흡수하고,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꾸나. 겸손한 사람이 되자꾸나. 아집 속에서 허덕이지 말고 수용적인 사람이 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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