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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혼돈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다- 프랑스 전세계 정치 민주화의 선구자 역할을 담당했던 프랑스. 하지만 18세기 말, 프랑스 대혁명의 혼돈 속에서 현대 민주화사회의 기반을 마련하기까지, 그 고행의 길은 짧지 않았다. 하지만 프랑스는 자신들의 고난을 정신적 유산으로 삼고, 현대 문명의 발원지와도 같은 문화적 성과를 창출하게 된다. 5장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키우다- 독일 독일은 유럽 대륙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다. 여러 국가와 면해 있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늘 민족의 경계가 불문명한 국가였다. 그러나 200년간의 현대화 과정을 겪으며 분열, 전제, 독재로 얼룩진 낙후된 농업 국가에서 자유와 민주를 갖춘 고도의 공업 사회를 이루게 된다. 그 중심에는 모든 악조건을 극복한 ‘통일’이 있었다. 6장 시대의 흐름을 따른 백년 유신의 선물- 일본 일본은 백년간의 유신을 통해 낙후된 봉건국가에서 아시아 유일의 자본주의 대국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강대국이 되기 위해 군국주의를 택했고, 무력을 남용하다가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아시아 유일의 강대국으로 꼽히는 일본의 흥망성쇠는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을 남긴다. 7장 유일무이한 슈퍼 강국을 갈망하다- 러시아 러시아는 언제나 강대국이 되기를 갈망했다.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이렇게 말한다.“진실로 위대한 민족은 인류 역사에서 조연의 역할을 맡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주인공에도 만족하지 않는 그들이 바라는 것은 바로 유일무이한 역할이다.”러시아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바로 전세계를 압도하는 슈퍼 강국이 되는 것이었다. 8장 도전과 스피드로 진화한 세계 제일의 강대국- 미국 겨우 200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은 대단히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20세기 초에는 영국의 발전을 뛰어넘었고, 중반에 이르자 러시아와 함께 냉전시대를 이끄는 양대 강국 중 하나가 되었으며, 1990년대 이후로는 세계 유일의 강대국이 되었다. 모두가 그렇듯 미국 굴기(屈起) 또한 복합적인 작용의 결과이다. 하지만 어느 단계, 어느 시기에, 어떤 요인이 중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는지는 분명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
// 2008.02
지난 가을부터 읽었으니까 대체 몇 달을 읽은거니?
장중한 세월을 다루는 책인만큼 장중한 시간동안 뉭기적 뉭기적 읽은 것인게지.. : )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 수준인 나에겐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었다.
역사적 시간순서로 그시대를 주름잡았던 8개 나라의 흥망성쇠를 읽으면서
세계과 역사를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이 조금이나마 생긴 것이 큰 수확.
긴나긴, 수많은 이해관계가 뒤엉켰을 한 나라의 역사를 한 저자의 의견에 기대어 쓰여지다보니
엄청난 왜곡과 오해가 당연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를 소설 읽듯, 쉽게 재밌게 읽을 수 있어 좋았음!
이 짧은 시대를 살고있는 내가 참으로 작게 느껴지고 초라해보기도 했으나
그 장구한 세월의 한 순간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재미있기도 하고.. : )
"한 나라가 대국의 길로 들어서는데, 운이라는 요소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통제 가능한 요인들 즉, 시대적 분위기, 깨인 리더 그룹의 존재, 성장을 위한 절실한 마음, 제도적 장치, 개방, 합리적 국민들의 존재, 혼돈을 이겨 내는 선구자 정신, 단결력 그리고 스피드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 주목해야 한다." - 역자 공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