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는 얘기

고맙습니다.

by 진환 posted Apr 26, 2008


소소한 선물에 금새 마음이 밝아지고 얼굴에 한가득 웃음꽃이 피는건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일거다.
희성이가 결혼축하 선물로 책을 선물해줬고, 팀후배 하나가 생일선물로 직접 만든 떡을 선물해줬다.
사진은 없지만 윤선이는 떡케익을 만들어줬다. 물론 날위한 케익은 아녔겠지만 ^^ 그래도 고맙다.

"배개를 들고 안방으로 들어가 잠든 아이의 발을 만진다. 꼼지락 거리는 아이의 발은 죽음 혹은 외로움의
 자리에 생명력을 채워준다. 잠들어버린 아내의 품으로 파고 들어가보기도 한다. 내 어머니에게 그랬던
 것처럼 아내의 품속에서 어머니의 가슴을 찾는다. 그도 아니라면 아이의 곰 인형을 끌어안고 잠을 청한다.
 마흔이 넘은 사내에게도 곰 인형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분명 현실이긴 해도 비극이다."
 <어른의 발견 - 윤용인> 中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참 재미있는 책일것 같다.
20대 후반에 결혼후 40대 아저씨가 되어가는 성장기(?)를 솔직하게 풀어놓은 책이라는데, 기대 ^^

이제 얼마남지 않은 야간근무를 마치고 노곤한 몸과 마음을 달래며, 좀 쉬어줘야겠어.




Keren Ann One Day Without

ALBUM 'Nolita(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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