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곁들인 일기

날씨 좋은 봄날이구나-*

by 진환 posted Apr 19, 2009

 

잔인한 4월! 그리고 잔인한 부인님.
창밖에는 새소리 쨍! 쨍! 하고, 햇살한번 빵! 빵! 한데,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이리, 저리 뒹굴거리고 있다.
부인님께서 곧있을 중간고사 문제를 출제하시느라
이번주는 꼼짝마라! 집구석이다! 실천중이시다.

아침엔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을 보고왔다.
내가 좋아라해서 준비하는 시험은 참! 열의를 가지고 준비했었는데,
아무래도 회사가 시켜서 준비한 시험이다보니
완! 전! 귀찮아서 떨어지면 그만! 하는 맘이었다.
같이 일하는 과장님마저 걱정할 수준 ...

다행히 문제가 상당히 평이하게 출제되서 나는 그야말로 거저 얻어먹은 기분. 결과는 패스!! ^^
이거 갖고 공부를 했었으면 얼마나 억울했을까 정도로 쉽게 나왔다.

부인님께서 오전에 갑자기 '토마토가 먹고 싶다. ' 지령을 내리셔서,
집앞 슈퍼에서 토마토와 바나나, 그리고 우리 부부의 원츄 아이템 비요뜨를 사와서
토마토+바나나+우유+설탕을 버무린 걸죽한 쥬스를 올려 드렸더니 맛있게 드셨다.
한참 맛드러지게 낮잠을 자는 동안 더 맛있는 점심을 차려주신 부인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이었다 ^^

아... 이제 모하나.......? 영화나 한편 볼까나...
내가 좋아하는 윤진서(어디까지나 부인님을 닮아서 좋은거다)가 나오는
'이리' 라는 듣도보도 못한 작품을 볼까한다..
갑자기 부인님께서 가르쳐주신 신용어, '듣보잡'이 생각난다. (듣도 보도 못한 잡놈)

아.... 봄날이여.... 잔인한 봄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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