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님, 사진 속에선 맨날 방긋방긋이다
토요일이라 혼자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 4시가 되어 부인님께 전화를 드렸다.
왜냐하면 4시쯤 일이 끝나신다고 그저께 들었었기 때문에...
따르릉~~
진환: 여보세요~ (잘 안들린다...) 여보세요~~
영실: 말해.. (무뚝뚝 철철~~)
진환: 너무해.. 무뚝뚝해 ㅠ.ㅠ 통화하기 힘들어?
영실: 어-
진환: 응, 그럼 있다 통화해-
사람들은 내가 올려둔 부인님 사진만 보고선
'아유~ 아내분이 참 참하시겠어요.. 조용하고.. 화도 안내고.. 순종적이고... '
시리즈로 나가는 순정만화 속 연하디 연한 캐릭터 설명 나가신다~
그렇지. 사진으로 봐선 분명 그렇지.
한번 살아보셩, 진짜 그런지 ㅋㅋㅋㅋ
오늘도 난 부인님의 심기를 건드리진 않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또 하루를 보내고 있다네;;
언젠가부터 사용한 부인님 이란 호칭이 나날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 지는건 왜일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