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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즐겨찾기

by 진환 posted Jan 14, 2014

국내 인테리어 업체

 http://www.m-a-p.kr/ - M.A.P

 http://www.betwin.kr/frameset.htm - 비트윈

 http://www.lifestyle101.co.kr/ - 라이프스타일101

 www.kilyeon.com - 길연

 

 

  국내 가구 업체

 http://www.gaguin.com/ - 가구인

 http://www.domodesign.kr/shop/main/index.php - 도모디자인

 http://bentek.co.kr/ - 벤텍퍼니쳐

 http://www.artland21.co.kr/ - 아트랜드

 http://www.ntoco.com/shop/main/index.php - 엔토코

 http://koondesign.cafe24.com/ - 쿤(원색계열, 아동가구)

 http://www.trendyfactory.co.kr/ - 풍년상회(핸드메이드 컨트리풍)

 http://www.hanssem.com/commain.html - 한샘몰(수납위주)

 http://bens.co.kr/ - 벤스(쇼파전문)

 http://www.byheydey.com/index.html - 헤이데이(가벼운 느낌의 원목가구)

 http://www.ply.co.kr/ - 플라이(가벼운 느낌의 원목가구)

 http://gagu824.com/shop/main/index.php - 디자인스페이스(유명 디자인 카피가구)

 http://dodot.co.kr/main.php - 두닷(저렴이)

 http://www.bplusm.co.kr/ - 비플러스엠(심플한 주문가구)

 http://www.ildvintage.com/index.html - iLD(빈티지 고급가구)

 http://www.tant.co.kr/index.php - 탄트 디자인(빈티지 고급가구)

 

 

  수입 가구 업체

http://www.nordicdesign.kr/src/main/indexpage.php - 이노메싸(북유럽 스타일)

http://www.by-whimsy.com/ - 윔지(북유럽 스타일)

http://www.indetail.co.kr/src/main/indexpage.php - 인디테일

 

 

  자재 관련 사이트

  석재

 http://www.lkunstone.com/

 

  유리

 http://daedong-glass.com/esti/esti.php

 

  조명(램프, 등기구)

 http://www.lamp24.com/

 

  LED 사인

 http://www.ledsignmall.com/main/index.php

 

  패널라이트

 http://www.yujintec.com/

 

  벽지

 http://www.z-in.co.kr/index.jsp - 지인

 http://www.wpmarket.co.kr/ - 벽지마켓

 http://www.shinhanwall.co.kr/ - 신한벽지

 http://www.ddddhouse.com/  - 땡땡하우스

 http://www.wallcovering.co.kr/ - 동서인터내셔날(수입벽지)

 http://www.dav.kr/ - 다브(수입벽지)

 http://www.decorex.co.kr/ - 데코렉스(수입벽지)

 

  그래픽 시트

 http://layblock.co.kr/ - 레이블럭

 http://www.ehugh.co.kr/shop/main/index.php - 그래픽아트 휴

 http://www.designbay.kr/shop/main/index.php - 디자인베이

 http://www.point-deco.co.kr/index.php - 프린트 데코

 

   그림

 http://www.gurim.com/Default.aspx - 그림닷컴

 http://cafe.naver.com/playart82 -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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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icity

by 진환 posted Jan 14, 2014
탁월함의 최고는 간결함에 있다. 
넓게 배우고 깊이 공부하는 것은
반대로 간략히 설명하기 위해서다.
(博學而詳說之, 將以反說約也)
글을 널리 배우고 상세히 이치를 설명하는 까닭은
많은 지식을 자랑하고 화려함을 다투고자 해서가 아니다.
융화하고 관통해서 반대로
지극히 요약된 경지에 도달해서 설명하려고 해서이다.
- 맹자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성격에서도, 방법에서도, 스타일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탁월함의 최고는 간결함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간결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다.’,
아인슈타인은 ‘과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디어는
절대 단순해야 하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 가능해야 한다’고
간결함의 기술(art of simplicity)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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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by 진환 posted Oct 05, 2012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서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To laugh much; to win respect of intelligent persons and
the affections of children;
to earn the approbation of honest critics and
endure the betrayal of false friends; to appreciate beauty;
to find the best in others; to give one's self; to leave the world
a little better, whether by a healthy child,
a garden patch, or a redeemed social condition.; to have played
and laughed with enthusiasm, and sung with exultation;
to know even one life has breathed easier because you
have lived--this is to have succeeded.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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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by 진환 posted Aug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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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걸?

by 진환 posted Sep 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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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by 진환 posted Aug 18, 2010


Regret for the things we did can be tempered by time.

It is regret for the things we did not do that is inconsol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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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언어습관

by 진환 posted Dec 09, 2009


언어는 행복의 문을 여는 중요한 열쇠다.

두뇌는 자신이 말한 언어를 의식 속에 넣어

자신의 인생에 반영시키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행복한 인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언어를 좀더 의식적으로 선택해서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 당신의 꿈을 이루어 주는 미래 일기 (사토 도미오)  

 

 

백만불짜리 습관이라는 책에는

‘아마도 성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주문은

“나는 나를 사랑해!”라는 말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우리 감정의 95%는

그 순간 마음을 스쳐 가는 말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긍정을 심으면 긍정이 나오고

부정을 심으면 부정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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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12.09 08:01

    우리 꼭 이렇게 살자구~~♡

  • ?
    영실 2009.12.09 11:08

    응~ 이렇게 살자~♡

    매 순간 마음을 스쳐가는 말이 긍정적인 말이도록. ^^*

     

  • ?
    진환 2009.12.15 16:42

    http://www.ferryhalim.com/orisinal/g3/bell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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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아파트를 찾는 121가지 방법

by 진환 posted Nov 10, 2009


가치1. 입지

 

1. 강남은 황제급이고, 강남과의 거리가 가까운 곳이 왕급이다.

2. 판교, 목동, 과천, 용산, 분당, 용인, 일산, 평촌, 수원, 파주가 노른자위다.

3. 30평대 이상 고가 아파트는 수도권 남부를 택하라

4.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은 황금알이다.

5. 서울에서 가까운 수도권 아파트가 옐로칩이다.

 

 

가치2. 미래투자 가치편

 

6. 대형 호재가 있는 곳은 반드시 오른다.

7. 주변에 고분양가가 있는 지역이 투자 가치가 있다.

8. 향후 개발 가능성이 큰 곳을 주목하라

9. 사람들로부터 많이 관심을 끄는 지역이 결국은 오른다.

10. 사방의 주변 시세가 높은 곳의 아파트는 덩달아 오른다.

 

 

가치3. 교통편

 

11. 전철역이 있는 곳을 잡는다.

12. 경부 고속국도 선상의 아파트는 결국 오른다.

13. 환승역은 두 배의 가치가 따른다.

14. 강남과의 교통상의 거리보다 실제 거리를 중시하라

15. 80키로 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외곽 순환도로 등은 호재이다.

 

 

가치4. 교육편

 

16. 유치원 초 중 고 밀집 지역을 골라라.

17. 교육 수준이 높고 학원이 많은 지역이 으뜸이다.

18. 신설 대학교는 아파트 시세를 끌어 올린다.

19. 교육적으로 좋은 환경이 주거 지역으로 최상이다.

20. 학부모의 교육 수준과 교육열이 시세를 끌어 올린다.

 

 

가치5. 자연 환경편

 

21. 산, 강, 호수, 공원, 골프장 등의 조망권은 신의 선물이다.

22. 녹지율이 풍부할수록 살기에 쾌적하고 투자 가치가 높다.

23. 조용하고 쾌적한 공간이 각광을 받는다.

24. 아파트 주변에 산책로, 여유 공터, 운동 여건이 갖추어진 곳을 찾아라.

25. 혐오시설에서 벗어난 지역이라야 시세에 발목 잡히지 않는다.

 

 

가치6. 인문 환경편

 

26. 백화점, 할인점 등의 대형 상권이 형성된 곳을 골라라

27. 병원, 관공서, 도서관, 은행 등 편의시설은 많을수록 좋다.

28. 주변이 아파트 밀집지역인 곳이 투자도 따른다.

29. 주변에 고가 아파트가 많을수록 좋다.

30. 대단지 최신식 아파트는 주변 시세를 끌어 올린다.

 

 

가치7. 아파트 외부 환경편

 

31. 세대는 많을수록 좋으며 1000세대 이상이 투자 가치가 으뜸이며, 200세대 이하는 피하는 것이 좋고 100세대 이하는 무조건 피하라.

32. 중대형 평형 중심의 고급 아파트에 투자자들이 몰린다.

33. 브랜드아파트를 선택하라. 브랜드는 삼성, 현대, 엘지, 대림, 대우, 포스코, 동부 등이 좋다.

34. 남향이 으뜸이며 남동향이 차선이다.

35. 동간 거리가 넓을수록 좋고, 외관 자재와 조경, 구조물을 파악해라.

 

 

가치8. 아파트 내부 환경편

 

36. 내부 구조 배치의 조화가 긴요하다.

37. 발코니는 넓을수록 좋다.

38. 마감재는 고급 아파트의 바로미터이다.

39. 내부 구조는 거실의 크기와 구조가 생명이다.

40. 최신식 최고급 시스템에 주목하라.

 

 

가치9. 시세편

 

41. 아파트 시세 장기 정체 후에 1달 동안 5%이상 오른 곳은 거의 뜬다.

42. 3년, 1년, 6개월, 3개월, 1개월 시세가 고르고 높다면 A급 아파트이다.

43. 주변의 현재 시세 및 과거 시세가 높아야 내 아파트도 뜬다.

44. 3년 시세가 오른 곳일수록 오르지 않은 곳보다 투자 가치가 훨씬 높다.

45. 3년간 20%미만 상승과 1년동안 60% 이상 상승 아파트는 위험하다.

 

 

가치10. 평형편

 

46. 분양은 대출을 감안해도 50-40-30-20평대의 순으로 투자 가치가 따른다.

47. 20평대는 분양받는 것 외에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매수 안하는 것이 낫다. 단 재개발, 재건축, 그리고 30평대와 시세 60% 이상 벌어진 20평대는 매수에 관심을 갖는다.(전철역, 각종 호재)

48. 1. 2층은 환금성이 떨어지므로 시세의 75%선 이상으로는 매수하지말아야 한다.

49. 평형에 비하여 거실이 좁아 보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50. 아파트 평형 중에서 가장 많은 중심 평형을 고르는 것이 가장 유망하다.

 

 

가치11. 매수편

 

51. 매수는 급하게 할수록 불리하며 계획적으로 하되 비수기를 잡아라.

52. 동일한 아파트 매수시에 5군데 부동산을 들러야 급매물을 잡는다. 매도호가를 높이지 않는 방법은 20%이상 저가로 받쳐 놓으면 된다.

53. 매도하는 것처럼 유도하여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한다.

54. 매도호가는 절대로 믿으면 안 되며 반드시 거래 가격을 확인해야 한다.

55. 매수는 배짱을 부릴수록 유리하며 조급한 인상을 주면 실패한다.

 

 

가치12. 매도편

 

56. 매도는 3군데 이상 부동산에 내 놓고 성수기에 해야 한다.

57. 매도는 팔려고 마음 먹은 시점에서 높은 가격-낮은 가격으로 순차적으로 한다.

58. 매수자가 많을 경우에는 계속 가격을 올리면서 타이밍을 잡는다.

59. 매도는 실제 거래 가격보다는 매도호가로 내놓으며 조절할수록 좋다.

60. 매도 역시 배짱을 부릴수록 유리하며 여유를 갖는 것이 이익을 본다.

 

 

가치13. 대출편

 

61. 대출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나 자본금 대비 30%선이 안정적이며,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50%까지 무리한 선이 아니다.

62. 대출은 저축액 100만원 기준 1억 150만원 기준 1억 5천 200만원 기준 2억 정도가 가장 투자 수익률도 좋고 안정적이다.

63. 투자 목적일 경우에는 대출이자만 따져도 되고 원금 상환은 대출만큼 중요한 사안은 아니다.

64. 심리적 압박을 받을만큼 무리한 대출은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65. 대출을 받지 않거나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출은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는 아파트의 매수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가치14. 분양편

 

66.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분양에만 몰두하는 사람은 아파트 아파트 상승 때 최대의 피해자가 되므로 왠만한 차익이 예상되는 곳은 청약을 한다.

67. 수도권 분양 일정을 사전에 파악하여 릴레이식 청약에 도전하는 사람이 결국 아파트로 인하여 수익률을 얻는다.

68. 자본금이 부족한 사람은 분양이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특별한 하자가 없는 곳이라면 수도권 전 지역에 청약을 신청한다.

69. 분양가는 여건이 비슷한 주변 새아파트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은 것이 유리하며 시세보다 30% 이상 높은 곳은 상식적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70. 통장이 없거나 통장 사용을 아끼고자 하는 사람은 중대형 평형의 투자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치15. 2006-2007년 전망편

 

71. 과거 2005-2006 사례에 비추어 하반기 강보합세를 유지하다가 2006년 추석을 기점으로 오름폭이 확대되고 2007년 초부터 폭등 가능성도 있다

72. 평형별, 입지별, 입주년도별, 세대수 크기별 양극화가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73. 40평대, 30평대, 20평대 가격 차이가 지나치게 벌어질 경우에는 중소형 평수의 상승도 점쳐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74. 2007년 아파트 시세 상승이 예견되기 때문에 올 해 안에 매수가 좋다.

75. 인기가 적은 지역아파트는 다주택 매물이 11월 이후 많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인기가 적은 중소형 평수를 매수할 경우는 급매물 위주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가치16. 부동산 학습편

 

76. 부동산 흐름과 지식을 가장 빠르게 깨우치는 일은 국민은행 현재 시세 및 야후!매물 및 단지 정보와 과거 3년 시세를 자주 찾는 것이다.

77. 부동산 신문 기사와 전문가들의 부동산 정보를 자주 접하도록 한다.

78. 야후!, 네이버, 다음 등 등의 부동산 사이트를 자주 찾아서 고수들의 글을 스크랩하여 여러번 필독한다.

79. 다음, 네이버, 야후 등의 토털 사이트 검색란에 원하는 정보의 제목을 달아서 찾아 보는 일이 가장 빠른 정보 습득의 길이다.

80. 수시로 묻고 답하기 및 자유 토론, 유료 질문을 통하여 관심 분야에 대한 상담과 상담 사례를 많이 접하여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

 

 

가치17. 발품편

 

81. 목표 아파트를 설정하였으면 지도를 끼고 주변 일대의 현장을 짜증내지 말고 콧노래 부르며 여행하듯이 즐겁게 다닌다.

82. 지도를 모르면 부동산의 흐름을 읽을 수 없으니 지도를 수시로 보면서관심 지역을 자주 찾는다.

83. 한가한 날을 골라서 5곳-10곳 정도의 부동산 방문과 동시에 아파트를 살피고 자동차로 돌면서 주변 환경을 꼼꼼하게 살핀다.

84. 최소 100여군데 아파트를 돌지 않고서는 매수하지 마라.

85. 가급적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을 묶어서 돌되 2-3번째 다시 갈 경우는 미처 파악하지 못한 사항들을 체크한다.

 

 

가치18. 심리편

 

86. 매수 및 매도시 조급한 인상을 주어서는 절대로 안되며 정중동의 자세가 필요하다.

87. 생각과 동시에 일을 저지르는 것은 실패할 확률이 많으며, 지나치게 시간을 끄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매수 생각을 가진 시점 6개월~1년 전부터 돌아 다니되 매수 본격 작업시 1달 안에 결판을 낸다.

88. 확신이 서면 과감하게 일을 저지르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89. 부동산 사장님 말에 지나치게 솔깃하거나 귀가 얇은 것은 위험하다.

90. 부동산 지인들, 사장님들과 평소에 친분을 쌓고 실전 지식을 얻는다.

 

 

가치19. 갈아타기편

 

91. 3년동안 투자 가치가 떨어지는 아파트는 과감하게 매도하고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좋다.

92. 투자가 목적이라면 주변 혹은 동단위 구단위 아파트가 오르지 않은 지역은 과감하게 매도하고 갈아타기를 시도해야한다.

93. 자금 여력이 60%만 된다면 20평에서 30평으로 오래된 아파트에서 새아파트로 소규모 세대수에서 대규모 세대로 갈아타야 한다. 20평대와 30평대의 가격 차이가 너무 벌어질 때는 20평대 입지가 좋은 곳 우선으로 관심을 가지고 매수를 생각해야 한다.

94. 보유한 아파트를 1-2천 손해 보지 않고 팔려는 노력보다 투자 가치 5천 차이 나는 유망한 아파트의 급매를 잡으려고 노력해라.

95. 대출에 소극적이며 겁이 많은 사람이 무리한 대출을 받고 과감성을 발휘하는 사람보다 투자에 실패를 하고 후회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가치20. 종합편

 

96. 1가구 다주택을 만들지 말고, 블루칩 하나로 올인하라

97. 아파트 투자는 3년을 바라보고 투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98. 부동산 세금, 청약,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택지개발지구 등과 관련한 기본 상식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99. 돈 많은 투자자가 몰리는 곳이 최고의 지역이다.

100. 로또 1등 당첨을 꿈꾸거나 부동산 청약 경쟁률이 10대 1이 넘는 곳에 목을 메거나 하는 사람은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으며, 땀 흘린 만큼의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현실적인 노력을 해라.

 

 

가치21. 세금편

 

101. 양도 소득세 계산방법은 양도가액 - 취득가액 - 필요경비 = 양도차익 - 장기보유특별공제 = 양도소득금액 - 양도소득기본공제 (연간 250만원) = 양도소득과세표준 × 세율 = 산출세액 - 세액공제 감면세액 = 자진납부할 세액.

102. 과세 표준 1천만원 이하는 9% 1천-4천은 18%(누진공제 90만원) 4천-8천은 27%(누진 450) 8천 초과는 36%(누진공제 1170만원)

103. 과세 표준은 2년미만 보유자산 40% 1년미만 보유자산 50% 3주택 이상의 주택 60% 미등기 양도자산 70% 장기 보유 특별 공제는

3년-5년 양도 차익의 10% 5년-10년 양도차익의 15% (25%) 10년이상은 양도 차익의 30%(50%)로 미등기 60%세율 3주택 제외

104. 재산세는 주택의 경우 0.15, 0.3, 0.5% 종합 부동산세는 1, 1.5, 2, 3%

105. 취득세와 등록세 합계는 전용면적 85 평방미터 이하 2.2% 취득세와 등록세 합계는 전용면적 85 평방미터 초과 2.7%

 

 

가치22. 부동산 매매시 구비 서류 및 중개수수료편

 

106. 매매 교환시 5천 미만은 0.6%(한도액 25만원) 5천-2억 0.5%(한도액 80만원) 2억-6억 미만은 0.4% 6억 초과는 법정 수수료 0.9% 이내에서 중개업자가 요율표에 명시한 요율 적용

107. 임대차의 경우는 5천 미만 0.5%(한도액 20만원) 5천-1억 0.4% (한도액 30만원) 1억-3억미만 0.3% 3억 이상 거래가액의 0.8%내에서 당사자간 협의 위의 사항을 위반한 중개업소는 6개월 영업 정지 및 형사처벌을 받음.

108. 아파트 매매시 구비 서류는 이전(취득)매매 계약서, 현(양도시) 매매 계약서, 매수자 인감 증명서 1통, 거래 사실 확인 증명서 1부,

양도 비용 내역 ( 이전 취/등록세영수증,법무사등기비용 영수증, 샷시영수증,중계수수료등)

109. 주택 매매시 위의 사항에 건축물 관리대장 각 1통 추가한다.

110. 분양권 매수시에 위의 사항에 아파트 공급 계약서 사본, 인감 주민등록 등본 각 1통

 

 

가치23. 매매시 체크리스트편

 

111. 사전 준비는 인터넷으로 부동산의 장, 단점 및 시세파악 지역 부동산을 통해 상세 정보 파악 및 확인(5곳)

112. 계약서 작성전은 등기부등분(토지,건물)확인 용도, 정확한 면적, 저당권 및 기타 권리 설정 여부 확인. 신규 입주 아파트는 분양계약서와 신분증 및 잔금 완납영수증등으로 실제 소유주여부확인

113. 계약서 작성시와 후는 계약 상대방 확인, 등기부 등본, 영수증 수령

114. 잔금 지급시는 등기부등본, 각종 세금과 공과금 등 서류 및 영수증 확인하고 등기 이전에 넘겨 받으면 안되고 법무사를 통해서 진행

115. 잔금 지급후는 세금 납부 취득세, 농특세: 취득일로부터 30일이내등록세, 교육세: 취득세 등 납부시. 소유권 이전 등기는 변호사, 법무사에게 위임 또는 세무서, 등기소, 구청등을 통하여 직접 등기

 

 

가치24. 금기 사항편

 

116. 200세대 이하, 중소형 평형 중심, 지금은 알짜라 할지라도 재건축, 재개발이 요원한 오래된 아파트, 서울에서 원거리, 휴전선 인근 지역, 그린 벨트는 피한다.

117. 왠만한 곳은 25평이하, 나홀로 아파트, 3년 시세 20%미만 아파트와 1년 시세 60% 상승 아파트는 피한다.

118. 주변,동,구,시 단위 순으로 과거 3년동안 수익률이 낮은 곳은 피한다.

119. 자본금 1억 미만의 투자, 1년 이상 미분양 아파트, 마음에 와 닿지 않은 아파트, 전문가들이 보류하는 아파트는 피한다.

120. 오피스텔, 연립, 빌라, 300세대 미만 주상 복합, 상가 주상복합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피한다.

 

121. 마음에 확 와 닿는 아파트를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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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다나른 읽을 거리

글로발 아웃소싱 시대의 소프트웨어 교육

by 진환 posted Oct 06, 2009
출처: 김진형교수 (정보과학회 2009년 2월 학회지 투고글)

서론

소프트웨어(SW)를 생산하고 유통하며 소비하는 주체들이 하나의 생태계로서 공급사슬을 이루며 상호작용한다. 이 생태계에 인력을 공급하는 대학도 중요한 주체 중의 하나이다. 요즈음 대학에서 느끼는 우리SW 생태계는 한마디로 위기이다.  컴퓨터-SW 분야를 전공하려는 학생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물론 재학생들도 컴퓨터-SW 기술자로서 산업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의욕이 매우 저하되어 있다. 10년 전까지는 가장 우수한 학생만이 전공할 수 있는 첨단분야였었는데 격세지감을 느낀다.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춘 학생을 배출하는 것이 공과대학의 존재 이유일진데 지금 컴퓨터-SW 학과들은 학생이 지원하지 않음으로써 공과대학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상실해 가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어쩌다가 대학에서 컴퓨터-SW 학과가 존립의 위기까지 맞게 되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SW산업이 충분한 이익을 창출하지 못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SW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고, 기술창업의 열기가 속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의 출현이 이어지고, 창의력 있는 인재들이 모이는 산업인데 왜 우리나라의 SW기업들은 적정 이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도 많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재벌체제라 불리는 우리 산업계의 구조적 문제점, 지적재산권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는 우리의 의식, 대 소비자인 정부 부처의 발주관행 후진성, 경쟁국의 선전 등등. 그러나 그 중에서도 우리 대학의 능력부족과 목표 설정의 비현실성도 큰 이유 중의 하나로 지적될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들을 통합하여 그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하면 ‘큰 변화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했던 것’이 오늘날의 위기를 자초한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 산업과 대학, 그리고 정부의 지원 정책이 글로발화하는 경제, 글로발화하는 경쟁, 글로발화하는 교육을 간과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리라. 이 글에서는 소프트업계의 글로벌 환경 변화를 점검하고 이 위기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위기를 그 극복하기 위하여 산업계, 그리고 대학과 정부를 포함한 우리 SW 생태계의 모든 주체들이 취하여 할 큰 방향을 논의 해 보고자 한다. 

 

소프트웨어시장의글로벌화

세계 경제가 하나의 글로발 시장으로 통합됨에 따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들이 국가의 경계선 안에 머물지 않는다. 상품이 국가의 경계선을 넘나든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었고 서비스의 국제 유통도 활성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전문인력 수급 문제를 하나의 국가 차원에서만 볼 수가 없다. 인건비가 저렴한 곳으로 생산기능을 이전되어 중국은 이미 세계의 제조업 기지가 되었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제품의 기획이나 설계, 품질관리 등의 핵심기능만을 수행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이에 더하여 통신시스템이 전세계 컴퓨터를 연결하고 워크플로우 SW의 활용으로 업무처리가 정형화 됨에 따라 IT서비스나 SW개발은 더욱 쉽게 외국으로 아웃소싱된다[1]. SW개발 업무만이 아니라 billing, 구매, 인사관리 Accounting 등의 일상적인 업무까지도 해외 아웃소싱이 일상화되고 있다[1]. 이를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BPO)라고 한다.

기업이 해외에 아웃소싱을 하는 이유는 단계별로 다양하다. 초기에는 저렴한 인건비가 가장 중요한 결정인자이다. 경비 절감을 위하여 업무를 정형화하고 이중 단순 업무를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으로 이전한다. 마침 그 지역의 시장이 매력적이면 아웃소싱은 더욱 탄력을 받는다. 해외 인력이 초기에는 단순작업을 주로 수행하지만 경험을 쌓으면서 그들도 전문가로서 성장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인건비도 상승한다. 이렇게 되면 경비 절감보다는 전문가 활용이 아웃소싱의 주 목적이 된다. 즉 자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전문인력을 해외에서 조달한다. 궁극적으로는 해외 전문가 네트웍을 활용하여 신상품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글로발 통합운영을 통하여 세계적 수준에서의 최적화로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게 된다.



[1] SW분야의 Outsourcing을 SW개발이나 IT서비스의 해외 발주하는 IT Outsourcing (ITO)과 일상적인Business의 process, 즉 구매, accounting, 인사, R&D 등을 해외 발주하는 것을 Business Process Outsourcing(BPO)라고 구분한다. BPO도 실질적으로는 정보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SW인력이 깊이 관계한다.

 

 

인도는 SW 아웃소싱 시장에서 최강자이다. 세계의 call center 역할을 하고 있으며 12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TATA Consultancy Services[1]와 72,000명을 고용하고 있는 Inforsys 등 인도 IT서비스 기업들이 서구의 IT시장을 석권하고 심지어는 SW인력이 풍부한 중국으로까지 진출하고 있다. 전통적인 SW 아웃소싱의 강자인 캐나다, 아이랜드, 이스라엘은 물론 말레이지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멕시코 등의 중남미 국가들과 러시아, 체코, 헝거리 등의 동구권 국가들이 SW 아웃소싱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중국도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인력 풀을 바탕으로 SW 아웃소싱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했다[2].

2006년 616억불 규모의 세계 ITO-BPO 시장에서 중국은 10%를 차지하고 있다. McKinsey보고서에 의하면 중국은 이 시장에서 2015년까지 560억불 매출을 목표로 한다[3].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SW및 IT서비스 산업은 1997년 이래 5년간 년 42%씩 상장했다. 32개 거점대학에 SW대학을 설립하고 10개 아웃소싱 핵심기지, 100개의 다국적 기업 유치, 1000개 중국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십-백-천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기업에게 Offshore Software Engineering Model 교육을 실시하고 인증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합심하여 IT 아웃소싱 산업을 키웠다. 이에 호응하여 130개 이상의 대형 다국적 기업이 R&D센터를 중국 내에 설치하여 아웃소싱 계약체결의 통로 역할을 해 주었다[3]

풍부한 인력과 함께 저렴한 통신 인후라, 국내 제조업에 대한 지식이 또한 중국이 아웃소싱 기지로서의 장점이다. 중국 동북지방은 일본어나 한국어를 구사하는 중국인이 200만명이나 되어서 일본과 한국의IT-BPO 서비스의 근접기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인도의 IT-BPO 수주는 67%가 미국, 유롭이 25%인데 반하여 중국은 59%가 일본, 홍콩이 11%이다. 중국은 앞으로 일본과 한국의 반도체, 가전 HighTech 회사들의 Engineering Outsourcing기지나 R&D Hub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4]. 이미 여러 한국 기업이 자회사를 차리거나 용역 하청으로 SW 개발업무와 일상적인 업무를 중국에 맡기고 있다.

글로발화에서 앞서가는 IBM은 이미 범세계적인 통합 운영을 목표로 생산, 구매, 개발, 판매, 지원 업무를 글로발 차원에서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일찍이 중국에 진출하여 1995년에Research Lab, 1999년에 Global Delivery Center(이하 GDC), 2005년에 System Center, 2006년에는Global Procurement Center를 중국에 설치하거나 옮겨옴으로써 16.000명 이상의 직원을 중국에 유지하고 있다. 현재. IT서비스 아웃소싱 및 BPO를 목적으로 심천, 상해, 대련, 청도에 설립하여 5000명의 직원을 확보한 GDC는 2009년 중반까지 9000명을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각 GDC는 지역적 특색에 맞추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에 가까운 심천GDC는 금융서비스에 특화하여 서비스 아웃소싱, 콜센터 등에 집중하고 있으며, 상해GDC는 일본, 미국, 유럽, 중동과 중국 내 고객을 중심으로. SAP과 같은 패키지와 제조업 역량을 갖고 있다. 대련GDC는 제조업과 보험업의 전문영역으로 일본과 한국을 대상으로 ITO 및 BPO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IBM 내부를 위한 개발 역량과 함께 응용서비스, 테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근 설립된 청도GDC는 IBM 내부 고객을 위한 개발과 일본과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중국 IBM GDC의 인력구성을 볼 것 같으면 68%가 학사학위, 30%가 석사학위 소유하였으며, 이들은34%가 web 기술, 18%가 Mainframe, 20%가 Package전문가로 분류된다. 컴퓨터 언어보다는 SW Tool이나 SAP과 같은 package와 응용분야 전문성을 추구하는 고급인력 중심 중국의 우수대학 출신 인력과 해외에서 온 IBM 직원이 하나의 팀으로 운영된다. IBM은 이제 낮은 인건비보다는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우수한 중국 인력을 채용하여 SW패키지와 특정 산업분야의 전문지식을 연계한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이렇게 양성된 전문가는 범세계적 차원에서 활용된다, 이를 위하여 사내에서 영어는 물론 일어 및 한국어 훈련과 함께 관리자 교육도 병행하여 중국인 직원들에게Career 비전을 제공하고 있다.

IBM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우수대학들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년 800명의 대학 졸업생을 채용하는 대련GDC는 20개 대학과 40개의 프로그램, 100개의 공동 랩을 운영한다. IBM에서 대련이공대에게 교과과정, 취업 전 언어교육을 포함하는 3개월 인턴과정, 12주 SW개발 프로젝트과정을 제공하는 등 산학협력이 활발하다.

한편 Microsoft는 북경에 연구소(Microsoft Research Asia)를 10년 전에 설립하여 R&D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전 세계 다섯 곳에 설립한 R&D 네트워크의 하나로서 동아시아 및 호주 지역을 관장하고 있다.중국 지역의 우수인력을 활용하여 HCI, Search, Graphics, Natural Language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수준의 연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턴제도, 공동연구 등을 통한 지역 내 우수 대학교와의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하여 중국 연구인력의 세계 무대 진출을 적극 돕고 있다. 이런 결과로 HCI, Graphics, Information Retrieval 등의 연구 분야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또한 연구소에서의 연구 결과를 상품화로 이끄는 개발센터를 같이 운영하여 학술적 명성과 함께 상품개발에서도 중국인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곧 상하이에 두 번째 Microsoft 개발센터를 설립한다.

글로발 전문기업의 지원으로 중국인들과 인도인들은 컴퓨터-SW의 전문가로서 성장하고 있다. 최기에는 낮은 인건비가 해외 기업의 유인책이었으나 곧 우수인력의 활용이 주된 목적이 되었다. 더구나 거대한 내수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은 적극적인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매력적인 SW 개발기지로 성장했다. 이런 측면에서 중국은 우리에게 힘겨운 상대인 것이 분명하다.



[1]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는 8000명 수준이다. TATA Consultancy Services는 삼성SDS보다 약 15배의 인력을 유지하고 있다.

[2] 인건비, 인력수급 및 기술수준, 기업환경을 종합한 2007 Global Service Location index에 의하면 인도, 중국 말레이지아, 타이랜드, 브라질, 이토네시아, 칠레, 필립핀, 불가리아, 멕시코 순위로 경쟁력을 갖는다. A.T. Kearney 자료를 [2]에서 재인용

 

우리 SW 서비스시장의 개방

우리나라는 2008년 9월 인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의 협상을 마치고 국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CEPA)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FTA라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는 인도에게 공산품의 관세 철폐 및 감소를 요구하고 있다. 전자부품,자동차 부품 수출과 유통시장 진출과 대규모 SOC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반대급부로 우리나라에서는 인도에 SW 서비스 시장을 개방하였다. 즉 컴퓨터 및 관련 서비스 분야의 독립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도 기술자가 우리 법인과 공급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입국 체류하는 것을 양허하기로 하였다. 이 협정이 발효하게 되면 많은 인도 SW 기술자들을 국내에서 접하게 될 것이다. 이는 우리 SW기술자의 일자리와 임금 수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나아가서는 가뜩이나 열악한 컴퓨터 SW 분야로의 인력 유입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 SW기업의 글로발화

2006년도 SW 및 서비스 생산은 20조원 수준으로 IT 총생산의 8%에 불과하다. 이는 OECD 국가 평균인 24%에 많이 모자라는 수치로서 우리나라의 IT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이고 SW가 약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컴퓨터 서비스 수출도 매우 미미하다. 2004년도 우리나라의 컴퓨터 서비스 수출은 전 세계 시장의 1.5%로서 세계 20위 수준이다. 이는 1995년의 2.3%, 10위권에 비하여 많이 후퇴하였다[5]. SW가 2006년의 국가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것 같으면 인도는 66%, 아일랜드는25%, 이스라엘은 20%이지만 한국은 1.3%에 지나지 않는다. 이 데이터는 우리의 SW 및 서비스 수출이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상대적 위상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급격히 성장하는 세계 SW 사장에서 경쟁국들에게 밀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세계 10대 교역국이자 유사한 순위의 국가 총 생산량의 우리나라가 SW 생산에서는 겨우 2%를 차지한다는 것은 SW 산업이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SW 산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크고 매출의 30%가 순이익인 황금알을 낳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2008년은 우리 IT서비스 기업들의 해외 진출 시도가 활발하였고 괄목할 성과도 있었다. 미국발 금용 위기가 세계 경제를 침체시켜서 앞으로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지만 언론 매체의 자료에 의하면 국내3대 IT기업의 해외 수주 실적은 괄목할만하다. 삼성SDS는 작년 100만 달러 수준에서 올해 1억5000만 달러 수주를 했으면 LG CnS도 작년 대비 50%이상 초과 달성하였고, SK C&C는 작년 590만 달러에서 올해 1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금융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이 실적을 우리 IT 기업의 해외 진출이 시동이 걸린 것으로 해석하고 싶다.

세계 수준의 우리 전자회사들은 인도와 중국에서 1000 – 2000명 수준의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내장형SW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전문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지는 것에 비례하여 인도개발센터에 대한 당위성도 높아 간다. 한편 늦었지만 최근 우리 IT서비스 기업들도 해외로 아웃소싱을 발주하기 시작하였다. 국내 시장이 협소하고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부족할 뿐 아니라 발주관행 등 업환경이 기업 친화적이지 못하여 국내에 투자를 꺼리는 것이 한 이유라면 높은 인건비와 훈련된 전문가를 구하기 힘든 것도 국내 기업의 해외 아웃소싱을 촉진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지리적 이점과 문화적 동질성, 언어 문제 때문에 세계의 아웃소싱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인도보다는 중국을 선호한다. 또한 현지 회사에 일을 맡기기보다는 중국 인력을 채용하여 개발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것을 선호한다. 우리 대기업 SI회사들은 개발인후라와 보안인후라를 구축하는 등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한국 본사과 중국 GDC간의 협업프로세스를 정립하였다. 시스템통합과ITO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중국 내에서 수주한 SI사업으로 확장하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또한 중국 개발센터 운영을 통해서 분석/설계와 개발 공정을 분리하는 제도 및 조직의 조기 정착을 이루고자 하는 부수적인 목적도 갖고 있다.

중국에 진출하는 우리 SW기업이 추구하는 단기적 이익은 낮은 인건비에서 나온다. 하지만 중국의 인건비는 년 19%라는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 환률변동, 신노동법의 발효로 인건비 부담이 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접근하기 쉬운 해안지역의 도시 인건비 수준은 이미 우리나라의 60% 수준으로 근접하고 있다. 아마도 우리 기업들의 중국 SW 개발센터가 정착하는 4, 5년 후에는 인건비 절감 효과는 상당부분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중국에의 아웃소싱을 중국시장을 접근한다는 전략적 정기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기업이 다수 있다. 즉 우리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국인력을 활용하여 중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목표로 한다. 이런 경우 중국인 직원과의 소통의 문제는 큰 장애요인이다. 단기적으로는 우리말을 하는 중국인을 활용하는 것이 대안일 수 밖에 없다.

 

SW산업의 글로발화는 대세

우리의 SW개발자의 인건비는 중국, 인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아서 IT 서비스의 아웃소싱 기지로서는 경쟁력이 없다. 2006년 자료에 의하면 중국보다는 4~8배, 인도보다는 5~2배 인건비가 비싼 것으로 나타난다.[2]. 캐나다나 이스라엘처럼 특수한 기술과 능력을 갖추지 않는 한 아웃소싱을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더구나 언어의 장벽은 아웃소싱의 수주를 더욱 어렵게 한다.

반면 우리나라도 아웃소싱을 주는 나라의 반열에 들어갔다. 우리 IT기업도 이제 외국의 저렴한 인력,우수한 전문인력을 활용하지 않고는 경쟁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마당에서 값비싼 우리 인력만 사용하라고 강요할 수도 없다. 외국으로 업무를 아웃소싱하던 외국 전문인력을 도입하던 무슨 수를 내야 한다. 대형 IT 서비스 기업들은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을 위하여 이미 은행 및 공공부분의 업무에서도 외국의 SW개발인력을 투입하려고 한다. 대형 전자회사들은 인도의 개발센터를 더욱 확대하려고 준비 중이다. 여러 가지 규제로 견제하고 이들의 진입을 늦추려는 정서가 있기는 하지만 대세는 개방이다. 어쩔 수 없이 아웃소싱이나 서비스 개방 추세를 받아드릴 수 밖에 없다. 글로발 경쟁력을 위하여IT서비스업은 지금 구조조정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IT서비스 기업이나 SW업체의 생존을 위하여 비싼 서비스, 열등한 서비스를 강요할 수는 없다. 우리 기업에서도 우리 졸업생들에 대한 선호도가 줄어들고 그 대안을 외국에서 찾는다

한편 학생과 대학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SW 산업이 열악하다 보니 컴퓨터-SW 전문인력에 대한 보상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직업 만족도가 낮아서 대학의 컴퓨터-SW 학과는 빠르게 황폐화 되어 가고 있다. 지망자가 급격하게 줄고 있으며 졸업생들도 전공 분야로의 취업을 기피하는 현상과 대학 재학 중에도 programming 능력 향상에는 무관심하다. 엔지니어로서 긍지를 갖지 못하고 안정적인 관리직이나 교수직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우리 대학에서는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가?

 

 

SW산업에정부차원의관심을유도해야

우리나라 같은 중소국에서 모든 산업을 유지할 수는 없다.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이나, 기술이나 자원 확보 가능성, 우리국민의 문화나 속성 등에 맞는 산업만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관점에서 SW산업을 포기할 수 있을까? 비록 현재 우리나라의 SW생태계가 열악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족한 듯 보이지만 국가 경제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원동력이 되는 산업이라서 이 산업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세계의 SW 시장은 매우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며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 영역이 있어서 아이디어만 있으면 그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그런 예가 없지만Microsoft가 그랬고, e-bay가 그랬고, Google이 그랬듯이 성공하면 세계시장을 순식간에 장악할 수 있다. SW산업은 그 자체로도 커다란 산업이지만 타 산업의 효율과 성과를 위하여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식경제사회에서는 SW산업이야 말로 산업의 쌀로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견인하는 산업이다. 텔레컴, 자동차, 항공기, 의료기 제품의 개발원가의 50%이상이 SW이다. 금용과 보험을 생각해 봐라. 정보시스템이 없이 금용 보험업이 하루라도 운영될 수 있을까? SW가 전 산업의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제 어느 산업분야에서 일하던 소프트웨어 활용과 개발 능력이 바로 엔지니어의 핵심 역량이 되었다.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SW 및 IT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신인프라를 구축한 후에는 서비스를 구축하여야 하는데 이는 SW기술자의 담당 업무다. 또 행정의 효율성, 투명성을 제고하여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바로 정보시스템이다. 또 요즘 같은 경제 위기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SW산업은 고용효과가 큰 산업이다. 건설업과 같이 인건비 비중이 높고 사람의 경쟁력이 곧 산업의 경쟁력인 산업이다. 그림 1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선진국에서는 고용인구의 약4%가 컴퓨터-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는데 반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2% 수준이다[7].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더욱 많은 컴퓨터-소프트웨어 전문가와 전문기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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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1] 국가별 컴퓨터-소프트웨어 기술자 비중 (%)[1]

 

SW산업 진흥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정부는 산업진흥의 정책시행자이기도 하지만 커다란 SW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우리 SW생태계가 이렇게 황폐해진 데에는 소비자로서의 정부의 잘못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SW산업담당 부처는 물론 국가 지도자가 지도급 인사들이 SW와 SW산업이 중요하고 이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하여 학회를 비롯한 전문가 구룹이 적극적으로 홍보와 대국민 설득에 나서야 한다.


아웃소싱추세에대응하는전문가교육

경쟁국 젊은이는 다국적 기업의 지원으로 경험을 쌓아서 고급 엔지니어로 성장하고 있는데 우리 젊은이들은 적절한 경험을 쌓지 못하고 SW 엔지니어의 직업을 회피하는 이 안타까운 상황을 어찌하여야 하는가? 그러나 모든 SW 일자리가 인도나 중국 등 외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OECD 보고서[5]에 의하면 오직 20%의 일자리만이 아웃소싱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또 아웃소싱되는 일자리도 단순한 일자리들이 대부분이다. [표1]에서 보는 것 같이 일상적이고 타성적인 업무, 즉 단순 코딩이나 시스템 운영 등의 IT업무나 인사, 회계 등의 기업 업무는 아웃소싱이 가능하나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IT업무는 아웃소싱 되지 않는다[1, 6].

우리 젊은이들이 고임금을 받기 위하여는 후진국 젊은이들과 단순 업무를 갖고 경쟁하면 안 된다. 단순 업무, 아우소싱의 타겟이 되는 업무는 후진국 젊은이에게 주고 우리는 도욱 고도의 업무에 전념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어떠한 일이 아웃소싱이 되고 어떤 직업이 국내에 남는가는 중요하다. 글로발 차원의 과제를 관리하는 일이나 대규모 시스템 통합 작업, 시스템 아키텍춰를 설계하는 일, IT 연락 업무 등은 일상적인 업무이지만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웃소싱할 수 없다. 또한 보안전문가, 요구사항 분석, 논리 설계자, 시스템 테스팅, 사용자 훈련 등의 업무도 해외로 보낼 수가 없다. 또한 일상적인 기업 업무에서도 공급망 관리, 업무 분석, 제고 관리 등의 업무는 자국 내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상적이다. 학생들이 대학에서 취업을 준비할 때, 또 졸업 후 직장을 선택할 때 이런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래야 안정적인 직업이 가능하고 고임금을 얻을 수 있다.

 

아웃소싱이 가능한 IT업무

아웃소싱이 안되는 IT업무

단순작업

l  응용시스템 개발

l  상세 설계

l  프르그램 코딩 및 단위 테스팅

l  시스템 유지 관리

특화된 IT 기술

l  글로발 과제 관리

l  대규모 시스템 통합

l  시스템 아키텍쳐 설계

l  IT 연락/교섭

일상적인 서비스

l  시스템 관리

l  네트웍 관리

l  인프라 관리

l  Help desk

l  후방 지원 업무(back office)

국지적 활동

l  보안 전문가

l  예비 요구분석

l  로직 설계

l  시스템 테스팅/설치

l  사용자 훈련

기업 업무 중

l  인사

l  회계

l  재정 보고

기업 업무 중

l  공급망 관리

l  영업 분석

l  재고 관리

 [표 1] 아웃소싱 가능한 IT업무와 가능하지 않은 IT업무

 

대학에서 졸업생의 취업을 염두에 두고 글로발 시대에 맞도록, 또 우리 실정에 맞도록 교육 내용을 수정하여야 할 것이다. 미국의 대학에서도 Computer Science의 교육 내용에 관한 많은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한 예로 미국 Georgia 공과대학에서는 졸업생이 글로발 사회에서 종합적이고 조화로운 발상이 가능하도록 학부 Computer Science 교과과정을 대폭 개혁하였다[8]. Computer Science 범위 밖의 과목들을 포함하는 8개의 소전공(Thread)을 만들고 두 개의 소전공 과목을 수료하면 학사학위를 수여하도록 하였다. 겸하여 Computer Science 교육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왜 배우는지를 명확하게 이해시켜야 함을 강조하였다. 우리도 학회를 중심으로 어떤 사람으로 교육시키기를 원하는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대토론할 것을 제안한다.


결론

우리 SW산업이 적절한 이익을 창출하지 못함으로써 SW생태계의 악순환은 시작되었다. 가뜩이나 열악한 상황에 이번에 또 미국 발 금융사태로 촉발된 글로발 경제 위기를 맞아서 다시 우리SW기업들이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못 얻고 사회에서 소외 되어 가고 있다. 지금 시급한 문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경험을 쌓을 일자리이다.

단순 개발은 3D업무라서 우리 젊은이의 일이 아니라고 치자. 우리가 직접 개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요구분석하고, 발주하고, 설계하는 능력과 원격지에 있는 개발자를 활용하고 이들의 결과를 통합하여 관리하는 능력은 갖추어야 할 것 아닌가? 신병 훈련을 받은 후 장교 교육을 받고, 초급 장교가 경험을 쌓아 장군이 되는 것처럼 프로그램 개발도 경험해 보아야 아키텍트가 되고, 컨설턴트가 될 수 있다.

우리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위하여, 그들을 글로벌 시장의 경쟁의 장에 투입하기 위하여 기업은, 정부는, 대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하고 분발하여야 할 때이다.



참고자료

 

[1] ACM Report, “Globalization and Offshoring of Software,” Feb. 2006

[2] 지은희, “소프트웨어의 글로벌화와 새로운 국제분업”, SW Insight 정책리포트, 소프트웨어진흥원, 2008년 3월.

[3] Giuseppe De Filippo, et al., “Can China compete in IT services ?” The McKinsey Quarterly, Nov. 2005.

[4] Enrico Benni and Alex Peng, “China’s Opportunity in Offshore Services”, The McKinsey Quarterly, May. 2008.

[5] OECD Information Technology Outlook, 2006

[6] B. Shao & J. David, “The Impact of Offshore Outsourcing on IT workers in Developed Country”, Comm. of ACM, Feb. 2007

[7] 한국은행 조사부, “주력산업으로서의 IT산업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 한국은행, 2007

[8] M, Furst, et al., “Threads: How to restructure a computer science for a flat world”,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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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탈퇴, 나는 공포를 느낀다

by 진환 posted Sep 09, 2009

[기고] 우리는 진정 '애국주의 아이돌'을 원하는가?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 2PM의 리더 '재범'(박재범)이 2005년 미국의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남겼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누리꾼과 미디어의 뭇매를 맞다 결국 2PM을 탈퇴하고 말았다.

인터넷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순간 나는 이 친구가 도대체 어떤 심각한 발언을 했기에 자기 목숨과도 같은 팀에서 탈퇴했을까 궁금했다. 인터넷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그가 문제가 될 법한 발언을 한 것은 "한국인은 정상이 아니다. 내가 하는 저질 랩을 잘한다고 칭찬한다. 정말 멍청하다", "내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허상이었다"는 정도였다.

듣기에 따라서는 이 발언이 마치 외국인들이 한국인을 "어글리 코리아"로 근거 없이 매도하듯이 모국의 지적 수준을 비하하는 발언처럼 들릴지는 모르겠다. 철없는 교포 출신의 연습생이 아무 생각 없이 한 말로 책임이 있다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앞뒤 문맥을 따져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토로한 글이며, 자신의 음악적 견해나 연습생으로서 느낀 심리적인 불안 상태를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사태가 심각해졌을 때, 그가 직접 올린 공식 사과문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그의 발언은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로서 본토 한국의 문화에 대한 부적응, 그리고 뮤지션으로서의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연습생으로 활동하던 고등학교 시절에 했던 발언을 놓고 4년이 지난 후에 누리꾼의 온갖 비난이 쏟아지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이토록 시끄럽고, 급기야는 당사자가 그룹에서 탈퇴하는 상황을 접하면서 한국 사회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신애국주의' 담론의 공포를 느낀다.

한국에서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들의 애국주의적 요청은 스포츠 스타만큼이나 강렬하다. 과거 가수 유승준이 군 입대를 회피하기 위해 포기했던 미국 시민권을 다시 취득했다 결국 공항에서 강제 출국당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열광적인 사랑에 걸맞는 애국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설령 자신의 소신이라 해도 한국, 한국인을 비난하거나, 군 입대를 회피하거나, 국가의 주요 이벤트에 불참하는 일이 발생하면 바로 매국노로 매도당한다.

특히 한류의 첨병 아이돌 스타들에게 국가나 시민들이 원하는 국위선양의 기대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애국심은 한류 아이돌 스타일의 "아시아 정복"을 단순한 엔터테인먼트의 성공사례로 놓아두질 않는다. 미디어는 국위를 선양한 한류 아이돌, 대한민국의 건아 아이돌 스타, 아시아를 깜짝 놀라게 한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 등의 수식을 쓰면서 이들의 활동에 애국적 기호들을 쏟아 붓는다. 원더걸스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보아와 동방신기 일본 활약상, NRG의 중국 성공기를 보도하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의 인터뷰들도 이들의 입에서 한국의 위대함을 표현하길 내심 원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한국의 아이돌 스타들의 정체성은 탈국적화되어 있다. 상당수 멤버들이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른바 '교포'들이고,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스타일도 글로벌한 주류 팝음악을 지향하고 있어 탈국적화되어 있다. 이들의 신체와 음악적 스타일이 탈국적화되어 있는데, 이들에게 과도하게 애국심을 요청하는 것은 그 자체로 난센스다. 한국의 아이돌 문화와 음악은 이미 한국이라는 특정한 국가의 정체성을 떠나 있다. 물론 교포로서, 한국어로 노래 부르는 뮤지션이자, 한국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엔터테이너로서 모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더 각별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러한 애정은 자발적이어야 하지 강요된 것이어서는 안 된다.

재범의 한국 비하 발언과 2PM 탈퇴 사건을 보면서 한국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과도한 애국주의가 미디어와 포털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무차별로 유포되고 있음을 절감한다. 누리꾼들의 개인적 의견들이 모아져 미디어 포탈에 전해지면 그 순간 대중들의 애국주의 담론은 우리사회의 공적인 담론이 되어 버린다. 사실 애국주의나 민족주의로부터 가장 자유롭다고 볼 수 있는 연예계조차도 애국주의의 시선에서 한발 짝도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을 보면서 이성으로부터 이탈한 대중의 애국주의의 힘, 미디어 담론의 힘을 목도한다.

1990년대 중반 영국 축구의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던 엘런 시어러가 축구 인생의 황혼기에 2002년 한일월드컵 잉글랜드 대표로 뛰어달라는 영국축구협회의 요청을 거절한 적이 있었다.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해 오래전부터 대회 기간에 가족과의 여행 계획을 잡아놓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이유가 국가대표로 굳이 뛰고 싶지 않은 변명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대표팀을 고사했고, 협회도 더 이상의 요청은 하지 않았다. 만일 한국의 어떤 선수가 대한축구협회의 요청을 이런 식으로 거절했으면 아마도 그 선수는 한국에서 살 수 없었을 것이다. 최근 국가대표 차출을 놓고 프로구단과 축구협회가 벌이는 신경전도 결국 따지고 보면 애국주의 논쟁이다.

고난의 시절을 경험한 한국에서 애국주의, 민족주의는 제국주의를 경험한 유럽의 국가들과 다르게 독특한 의미를 갖는 것은 사실이다. 국가가 절박한 위험에 빠져 있던 때가 어디 한 두 번이었겠는가? 그럼에도 국가의 시민적 정체성이 아직 분명하지 않은 10대 아이돌 스타나 개인의 승리와 행복도 중요한 스포츠인들에게 대중들과 미디어가 너무 지나치게 애국심을 기대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문화 다양성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2PM이나 재범 군을 개인적으로 두둔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나 이 사건이 내용의 시급함이나 사건의 본질과는 전혀 다르게 "제2의 유승준 사건"으로 번진 것 같아 안타깝다. 미디어의 상업적 담론으로부터 자유롭고, 한국의 문화 현실의 유연성과 글로벌한 문화의 다양성을 위해 이번 사태를 좀 더 폭넓고 지혜롭게 읽어야 할 때가 아닐까?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출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908150621&secti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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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09.09 08:37
    공감 100배 기고문이라 특별히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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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선

by 진환 posted Jul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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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선
김 사장, 블로그에 경영을 묻다
 
블로그를 모르면 경제를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대다. 작년 맥킨지 조사에서 세계 1988개 기업 임원 34%가 경영 활동에 블로그를 활용한다는 통계도 있다. 미국발 금융 위기 충격을 가장 먼저, 가장 생생하게 전한 곳도 주류 미디어가 아니라 경제 전문 블로그들이다. 블로그는 가장 효율적인 소통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나 직원과, 또 세상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싶은 최고경영자(CEO)라면 블로그를 피해갈 수 없다. 새로운 시각과 통찰, 그리고 생생한 정보를 얻기 위해 CEO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개를 선정했다.

아직도 블로그를 ‘어린애들의 쓸모없는 장난’으로 생각한다면 당신은 분명 시대 흐름에 뒤처진 CEO다. 블로그는 이제 주류 미디어의 한 영역으로 진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블로그를 꼼꼼하게 챙기고 세계 1급 경제학자들은 블로그를 통해 글로벌 금융 위기 해법을 놓고 논쟁을 벌인다. 기업 경영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맥킨지가 세계 1988개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가 ‘경영 활동에 블로그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ceo

국내에서도 블로그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CEO들 가운데 직접 개인 블로그를 개설하고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보를 흡수하는 사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블로그의 세계, 즉 ‘블로그스피어(Blogsphere)’는 바다처럼 넓다는 점이다. 괜찮은 블로그를 찾으려면 상당한 노력을 투자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CEO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 블로그 20선’은 지금까지 발표된 국내외 주요 블로그 순위를 기초로 선정했다. 국내에서는 ‘올블로그 어워드 2008’ ‘2008 한RSS 신(新) 우수블로그’, ‘2008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 ‘놓쳐서는 안 될 CEO 블로그 톱10(블로거팁닷컴)’, ‘2008 우수 블로그(네이버, 다음)’, 해외에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5 베스트 블로그(Best Blogs) 2009’, 영국 일간 더타임즈의 ‘50 베스트 비즈니스 블로그(best business blogs)’, 스매싱매거진의 ‘50 원더풀, 인스파이링 포토블로그(Wonderful, Inspiring Photoblogs)’ 등을 참고했다. 이 가운데 CEO들에게 꼭 필요한 블로그만을 엄선했다.

블로그의 장점 중 하나는 한번 등록해 두면 매번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맞춤형 정보 배달 서비스(RSS)가 있기 때문이다. 각 블로그를 방문해 ‘RSS’라고 쓰인 주홍색 아이콘을 클릭해 RSS리더(한RSS, 연모 등)나 각자 쓰는 웹브라우저에 등록하면 블로그에 새로 포스팅 되는 글을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ceo

광고인 김낙회의 세상보기=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이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다. 김 사장은 공채 2기로 제일기획에 입사해 CEO에까지 올랐다. 32년간 한길을 걸은 광고인으로서, 대기업 계열사의 CEO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느낀 다양한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올린다. 해외의 참신한 광고 사례와 사회 트렌드에 대한 정보와 단상들이 특히 읽을 만하다. 회사의 수상 소식이나 신입 사원에게 주는 당부는 물론 딸 결혼과 외손자 백일, 아들의 국제화학올림피아드 참가 소식 등 일상적인 이야기도 있다. 김 사장은 한 인터뷰에서 “사이버 공간에서 이웃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블로그에 들러 보는 게 생활이 됐다”고 말했다.

Mark Juhn’s Blog= 전명헌 전 에델만코리아 회장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장, 현대종합상사 사장 등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일선에서 활약한 국내 대표적인 CEO다. 그런 그가 6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 블로거로 변신했다. 현대차를 팔기 위해 미주 대륙을 종횡무진 누볐던 전 전 회장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은 유별나다. 그의 블로그는 자동차와 관련한 소식으로 가득 차 있다. 올 초 열린 ‘2009 서울모터쇼’ 전시장을 직접 취재해 사진과 글을 올렸다. 6월 16일 올린 글에선 파산한 GM의 새 이름이 볼트(Volt)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일본과 네팔 등 전 세계의 고봉을 등정하며 전 전 회장이 직접 촬영한 사진들도 볼 수 있다.

Jonathan’s Blog= 이번에는 해외 CEO 블로그 차례다. 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인 CEO 블로거로 꼽히는 주인공은 바로 미국 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조너선 슈워츠 사장이다. 그는 2004년 CEO로 부임하자마자 자신의 블로그를 개설해 지금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11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물론 한국어로도 실시간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근 만난 고객과의 미팅에서 얻은 ‘인사이트’, 회사 내 직원에 대한 소개, 회사 실적과 관련한 그 나름의 설명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자기 의견을 밝힌다. 만우절에는 썬마이크로시스템스가 배포한 모든 무료 소프트웨어를 모두 돌려 달라는 익살스러운 글을 올리기도 한다.

Marriott on the Move= 세계적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호텔의 빌 메리어트 회장은 2년 전 70대 나이에도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유는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을 사랑하는 전 세계의 고객들과 대화하기 위해서다. 메리어트호텔의 창업자 앨리스 메리어트의 아들인 그는 끊임없는 혁신으로 기업을 성장시켰다.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하도록 만들어주는 총지배인을 최고의 리더라고 믿는 그의 생각은 블로그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다. 최근 올린 글에서 멕시코 출신 서비스 담당 직원을 칭찬하며 소개하고 있다. 이 직원의 발표 내용을 동영상으로도 올려놓았다. 매월 1~2개의 글을 올려 업데이트가 늦은 편이다.

박경철 블로그=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안동 신세계병원장의 블로그다. 최근 박 원장은 각종 매체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주식 투자 전문가보다는 경제 평론가, 문화 평론가라는 명칭이 더 어울릴 정도다. 그의 박학다식은 블로그에서도 확인된다.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 이야기’를 읽고 쓴 글에선 날카로움이 느껴진다. 그는 블로그에 ‘경박단소 키치의 시대, 원본이 사라진 포스트 모던의 시대에, 진지함이란 새로운 형태의 소외일지도 모른다’고 내걸었다. 부자 경제학에서 인생론과 음악, 미술까지 넘나든다. 지난해 블로그 글을 모아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책을 펴냈다.

헷지드 월드 언헷지드 블로그= 국제 금융시장 분석과 국내외 투자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운영자는 ‘알파헌터’라는 필명을 쓰는 파생금융 전문 업체 포이십사 이상헌 전문위원이다.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야마이치쇼켄증권, 케미컬은행, 크레디리요네증권 등 국제금융회사에서 증권과 파생상품 딜러로 활약해 온 정통파 국제금융 전문가다. 지난 3월 블로그에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고 올린 낙관론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실린 ‘경기를 망칠 수 있는 10가지 잠재적 악재’에 대해 하나하나 실제 발생 확률을 예측해 놓기도 했다. 결론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제외하곤 발생 확률이 낮다는 낙관론이다.

The Conscience of a Liberal=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꼽히는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의 블로그다. 그는 이 블로그를 통해 오바마 정부의 금융 위기 해법에 거침없는 독설을 날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을 걸 빗대 그를 ‘노벨상급 골칫거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늘날 세계경제의 흐름을 읽으려면 폴 크루그먼을 건너뛸 수 없다. 그는 주류이면서도 비주류의 ‘삐딱한’ 시선을 갖고 있다. 2000년부터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정된 지면에 모든 것을 쓸 수 없다며 2007년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 등 세계적인 경제학자들과 불꽃 튀는 논쟁도 이곳에서 벌어진다.

The Big Picture= 글로벌 금융 위기로 주목받은 개인 블로그 중 하나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표와 일러스트가 강점이다. 전체 자료를 경제 주택 에너지 마켓 연방정부 등 5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놓았다. 차트로 산업별 주가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CNBC, CNN 등 미국 주요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의 인터뷰 동영상과 언론 기고문들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 놓아 편리하다. 운영자인 배리 리톨츠는 블룸버그, 폭스, CNBC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경제 전문가다. 포브스, 포천, 월스트리트 저널도 그의 발언을 인용한다. 뉴스레터를 신청해 e메일로 받아볼 수 있으며 금융 위기의 근본 원인을 분석한 단행본들을 자세히 분석, 추천해 놓은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광파리의 글로벌 IT 이야기= 글로벌 IT 분야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블로그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주고 마지막에 생각해볼 만한 화두를 던진다. 지난해 4월 개설됐지만 누적 방문자가 300만 명에 육박할 만큼 인기가 있다. 운영자는 한국경제신문의 김광현 부장. 거의 매일 새로운 글을 올리는 부지런함이 또 다른 인기 비결이다. ‘미국 중국 러시아 간 사이버 전쟁’, ‘괴물 기업 중국 화웨이’, ‘전자책·전자신문’, ‘아이폰과 킨들의 싸움’ 등 각종 IT 분야의 흥미진진한 글들이 눈길을 끈다.

마키디어= 마케팅 전문 블로그. 소셜 미디어, 블로그 마케팅 등 온라인 마케팅을 중심으로 국내와 최신 흐름을 전해 준다. 블로그 운영자는 마케팅을 ‘서비스나 물건을 파는 활동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사는 활동으로 일련의 마케팅 활동은 단순하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흥미로운 원리를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정의한다. 최근 인기를 끄는 트위터(마이크로 블로그)를 마케팅에 최초로 도입한 소니 사례가 실려 있고, 아이폰을 활용해 매장 위치 추적과 무료 커피 서비스를 결합한 세븐일레븐의 마케팅 동영상도 올라와 있다.

Got2BeGreen= 21세기를 사는 CEO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화두는 바로 ‘환경’이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2009년 베스트 블로그 25’로 꼽은 친환경 전문 블로그다. 2007년 개설됐으며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쉽고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 짧은 기간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하는 방법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지침도 제시한다. 이를테면 주택의 공기 중 14%가 굴뚝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를 밀폐하는 게 좋다. 블로그 내용 중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제품 관련 정보는 눈여겨볼 만하다.

통하는 세상= 통계청이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 통계 속보보다는 경제·사회·문화 현상을 통계로 풀어보는 글들이 올라온다. 최근 통계청이 시작한 ‘통계로 보는 자화상’ 서비스에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 됐을 만큼 통계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통계는 사회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변화에 대비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통계 늬우스, 경제 리포트, 사회 리포트, 문화 리포트, 해외 리포트, 숫자로 보는 통계, 대한민국 오늘, 통계가족이야기, 통계교실-통계는 나의 힘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분해 놓았다.

 
아이디어박물관=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놓은 보물 창고다. 운영자 ‘번뜩맨’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블로그의 목적이라고 밝혀 놓았다. 1000개가 훨씬 넘는 아이디어와 아이디어 상품을 읽다보면 어느새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사고가 훨씬 유연해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 최근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착한 우산’이 소개되기도 했다. 비가 올 때 우산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손잡이 밑에 있는 고리를 잡아당기면 우산의 테가 줄어들어 좁은 공간도 쉽게 지나갈 수 있게 한 것이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다.

Periskop=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쟁사를 다루고 있는 독특한 블로그다. 전쟁과 역사는 언제나 CEO들이 영감을 얻는 중요한 원천이다. ‘그 누가 노르망디 상륙을 올바르게 예측하였던가’, ‘1944년 독일의 서유럽 방어전략-기갑부대의 배치문제’, ‘노르망디 전역에서 연합군 공군력의 효과’ 등 언뜻 둘러봐도 범상치 않은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독소전쟁, 서부전역(1940-43), 서부전역(1944-45), 자료발굴기, 전사속오늘, 인물과사건, 군사학산책, 심야잡상록 등으로 카테고리가 구성돼 있다.

구본준의 거리 가구 이야기= 알찬 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건축 전문 블로그. ‘거리 가구’는 가로등, 쓰레기통, 간판, 보도블록처럼 거리에 놓여 거리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해 주는 공공 설비를 뜻한다. 도시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이런 ‘스트리트 퍼니처’가 기능적으로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균형 잡혀 있어야 한다. 우리가 잊고 있던 전통 건축과 근현대 건축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해 준다.

아트 talk! talk!= 미술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도판과 함께 잘 정리돼 있다. 인상파의 화풍 등 매번 들어도 알쏭당쏭한 내용들을 그림과 함께 쉽게 풀어준다. 이제 CEO라면 미술사의 주요 화가와 작품 정도는 꿰고 있어야 한다. 정물화 풍경화 초상화 현대미술 등 주제별로도 그림을 분류해 놓았다. 주요 작가와 미술사 상식을 퀴즈로 엮어 놓은 코너도 재미있다.

The Big Picture= 미국의 영향력 있는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글로브가 운영하는 사진 블로그다. 다른 언론사와 달리 고해상도의 대형 사진, 즉 ‘빅 픽처(Big Picture)’를 서비스하는 게 특징이다. 한 장의 사진이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스매싱매거진이 선정한 ‘영감을 주는 포토 블로그 50선’에 첫 번째로 소개돼 있다.

Richboy’s Lab ver 2.0=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할 때 유용한 서평 블로그다. 경제경영, 자기계발, 부자학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 나온 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책 내용을 운영자가 나름대로 요약하고 잘 분석해 놓아 책을 따로 읽지 않아도 될 정도다. 천편일률적인 책 사진에 머무르지 않고 저자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을 함께 실어 흥미를 유발한다. 거의 매일 새로운 글이 올라온다.

맛있는 인생= 맛의 고수가 전하는 맛집 이야기. 전직 아동만화 작가인 김용철 씨가 블로그 운영자다. 요리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될 만큼 음식 비평계에서도 인정받는 전문가다. 서울 경기 등 각 지역 식당 탐방기와 중국 프랑스 요리 기행이 올라오고 있다. 어릴 적 추억 속의 전통 식단을 찾아가는 코너도 있다.

숲의 가장자리= CEO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와인 이야기다. 와인에 대한 상식과 와인을 즐기는 안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준다. 운영자가 프랑스에서 정식 소믈리에 코스를 밟는 동안 공부한 와인에 대한 각종 이야기와 유명한 와인을 만들어 내는 포도 농장 견문록이 친절하게 기록돼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와인 기초 자료, 직접 방문한 와이너리와 와인 생산지 정보도 가득하다.


ceo

 
- CEO가 놓치지 말아야 할 파워블로그 20선


CEO광고인 김낙회의 세상보기http://www.admankim.com
CEOMark Juhn's Bloghttp://www.markjuhn.com
CEO Jonathan's Bloghttp://blogs.sun.com/jonathan
CEOMarriott on the Movehttp://www.blogs.marriott.com/diversity
경제박경철 블로그http://blog.naver.com/donodonsu
경제 헷지드 월드 언헷지드 블로그http://blog.naver.com/oneidjack
경제The Conscience of a Liberalhttp://krugman.blogs.nytimes.com
경제The Big Picturehttp://ritholtz.com/blog
트렌드광파리의 글로벌IT이야기http://blog.hankyung.com/kim215
트렌드마키디어http://markidea.net
트렌드Got2BeGreenhttp://www.got2begreen.com
통계통하는 세상http://blog.naver.com/hi_nso
아이디어아이디어박물관http://www.ideakeyword.com
역사 Periskophttp://blog.periskop.info
건축구본준의 거리 가구 이야기http://blog.hani.co.kr/bonbon
미술아트 talk! Talk!http://blog.naver.com/guarneri
사진The Big Picturehttp://boston.com/bigpicture
Richboy's Lab ver 2.0http://blog.daum.net/tobfreeman
음식맛있는 세상http://blog.daum.net/cartoonist
와인숲의 가장자리http://blog.naver.com/ecoroad.do
 
글=장승규 기자 skjang@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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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다나른 읽을 거리

Take Time

by 진환 posted Jun 22, 2009

                           

Take time to think;                       it is the source of power.
Take time to read;                       it is the foundation of wisdom.
Take time to play;                         it is the secret of being young.
Take time to be aware;                 it is the opportunity to help others.
Take time to love and be loved;         it is God's greatest gift.
Take time to laugh;                    it is the music of the soul.
Take time to be friendly;              it is the road to happiness.
Take time to dream;                    it is what the future is mad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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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다나른 읽을 거리

한명숙 전 총리 조사(弔辭) 전문

by 진환 posted May 29, 2009

 

노무현 대통령님, 얼마나 긴 고뇌의 밤을 보내셨습니까? 얼마나 힘이 드셨으면 자전거 뒤에 태우고 봉하의 논두렁을 달리셨던 그 어여쁜 손녀들을 두고 떠나셨습니까?

대통령님,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떠안은 시대의 고역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새벽빛 선연한 그 외로운 길 홀로 가셨습니까?

유난히 푸르던 오월의 그날, '원칙과 상식' '개혁과 통합'의 한길을 달려온 님이 가시던 날, 우리들의 갈망도 갈 곳을 잃었습니다.서러운 통곡과 목 메인 절규만이 남았습니다.

어린 시절 대통령님은 봉화산에서 꿈을 키우셨습니다. 떨쳐내지 않으면 숨이 막힐 듯한 가난을 딛고 남다른 집념과 총명한 지혜로 불가능할 것 같던 꿈을 이루었습니다.

님은 꿈을 이루기 위해 좌절과 시련을 온몸으로 사랑했습니다. 어려울수록 더욱 힘차게 세상에 도전했고, 꿈을 이룰 때마다 더욱 큰 겸손으로 세상을 만났습니다. 한없이 여린 마음씨와 차돌 같은 양심이 혹독한 강압의 시대에 인권변호사로 이끌었습니다. 불의에 대한 분노와 정의를 향한 열정은 6월의 민주투사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삶을 살아온 님에게 '청문회 스타'라는 명예는 어쩌면 시대의 운명이었습니다. '이의 있습니다!' 3당 합당을 홀로 반대했던 이 한마디! 거기에 '원칙과 상식'의 정치가 있었고 '개혁과 통합'의 정치는 시작되었습니다.

'원칙과 상식'을 지킨 대가는 가혹했습니다. 거듭된 낙선으로 풍찬노숙의 야인 신세였지만 님은 한 순간도 편한 길, 쉬운 길을 가지 않았습니다.

'노사모' 그리고 '희망돼지저금통'. 그것은 분명 '바보 노무현'이 만들어낸 정치혁명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님은 언제나 시대를 한 발이 아닌 두세 발을 앞서 가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무나 영악할 뿐 이었습니다.

수많은 왜곡과 음해들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어렵다고 돌아가지 않았고 급하다고 건너뛰지 않았습니다. 항상 멀리 보며 묵묵하게 역사의 길을 가셨습니다.

반칙과 특권에 젖은 이 땅의 권력문화를 바꾸기 위해 스스로 권력을 내려놓았습니다. 화해와 통합의 미래를 위해 국가공권력으로 희생된 국민들의 한을 풀고 역사 앞에 사과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님이 대통령으로 계시는 동안, 대한민국에선 분명 국민이 대통령이었습니다.
동반성장, 지방분권, 균형발전 정책으로 더불어 잘사는 따뜻한 사회라는 큰 꿈의 씨앗들을 뿌려놓았습니다.

흔들림 없는 경제정책으로 주가 2천, 외환보유고 2,500억 달러, 무역 6천억 달러,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군사 분계선을 걸어 넘어 한반도 평화를 한 차원 높였고, 균형외교로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해 냈습니다.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쓰는 세계 첫 대통령으로 이 나라를 인터넷 강국, 지식정보화시대의 세계 속 리더국가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이 땅에 창의와 표현, 상상력의 지평이 새롭게 열리고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까지 한류가 넘치는 문화르네상스 시대를 열었습니다.

대통령님이 떠난 지금에 와서야 님이 재임했던 5년을 돌아보는 것이 왜 이리도 새삼 행복한 것일까요.

열다섯 달 전, 청와대를 떠난 님은 작지만 새로운 꿈을 꾸셨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와 잘사는 농촌사회를 만드는 한 사람의 농민,'진보의 미래'를 개척하는 깨어있는 한 사람의 시민이 되겠다는 소중한 소망이었습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봉하마을을 찾는 아이들의 초롱한 눈을 보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뇌하고 또 고뇌했습니다.

그러나 모진 세월과 험한 시절은 그 소박한 소망을 이룰 기회마저 허용치 않았습니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선 한없이 엄격하고 강인했지만 주변의 아픔에 대해선 속절없이 약했던 님.

'여러분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는 글을 접하고서도 님을 지키지 못한 저희들의 무력함이 참으로 통탄스럽습니다.

그래도 꿈을 키우던 어린 시절의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지막 꿈 만큼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인 일입니까? 세상이 이런일이 있습니까? 세상은 '인간 노무현'으로 살아갈 마지막 기회조차도 빼앗고 말았습니다.

님은 남기신 마지막 글에서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최근 써놓으신 글에서 "지금은 할 수 있는 일이 실패 이야기를 쓰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남아 있는 저희들을 더욱 슬프고 부끄럽게 만듭니다.

 

대통령님.
님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설령 님의 말씀처럼 실패라 하더라도 이제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제 저희들이 님의 자취를 따라, 님의 꿈을 따라 대한민국의 꿈을 이루겠습니다. 그래서 님은 온 국민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 생전에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분열로 반목하고 있는 우리를 화해와 통합으로 이끄시고 대결로 치닫고 있는 민족간의 갈등을 평화로 이끌어주십시오. 그리고 쓰러져가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시금 꽃피우게 해주십시오.

이제 우리는 대통령님을 떠나보냅니다. 대통령님이 언젠가 말씀하셨듯이, 다음 세상에서는 부디 대통령 하지 마십시오. 정치하지 마십시오. 또 다시 '바보 노무현'으로 살지 마십시오.

그래서 다음 세상에서는 부디 더는 혼자 힘들어 하시는 일이 없기를, 더는 혼자 그 무거운 짐 안고 가시는 길이 없기를 빌고 또 빕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님을 놓아드리는 것으로 저희들의 속죄를 대신하겠습니다. 이제 마지막 가시는 길, 이승에서의 모든 것을 잊으시고, 저 높은 하늘로 훨훨 날아가십시오.

대통령님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대통령님 편안히 가십시오.
2009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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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공동 장의위원장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낭독한 조사는 '노무현의 필사(筆士)'로 불리는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작품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정확하게 글로 옮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참모로, 청와대 재직 시절 대통령의 비공식 독대에도 배석해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史官) 역할도 했다.

이날 조사에서 심금을 울린 "다음 세상에서는 부디 대통령 하지 마십시오. 정치하지 마십시오. 또다시 `바보 노무현'으로 살지 마십시오"라는 애절한 호소는 '대통령 노무현'의 시작과 마지막을 지켜본 그만이 쓸 수 있는 표현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런 윤 전 대변인이 집권 마지막해인 2007년 3월 건강을 들어 청와대를 떠나고 난 뒤에도 매주 관저로 부를 정도로 각별하게 아꼈고, 퇴임 후에도 봉하마을로 데려가 참여정부 기록정리 작업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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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제발 외 4곡.

by 진환 posted May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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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빠숑 트랜드 ㅋㅋㅋ

by 진환 posted Apr 18, 2009

-과학, 컴퓨터 선생님-

 

 

 


-수학선생님-

 

 

 

 


-사회선생님-

 

 

 

 


-젊은영어선생님-

 

 

 

 


-기술선생님-

 

 

 

 

 


-국어선생님-

 

 

 

 


-가정선생님-

 

 

 

 

 

 

 


-한자,국사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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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실 2009.04.18 16:07
    영어샘들이 얼마나 세련되게 하고 다니는데~
    근데 수학샘은 정말 공감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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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04.19 16:48
    난 다 공감되는구만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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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와 패자

by 진환 posted Apr 10, 2009


승자는 언제나 계획을 갖고 있지만
패자는 언제나 변명을 갖고 있다.

승자는 모든 문제에서 답을 찾아내지만
패자는 모든 답에서 문제를 찾아낸다.

승자는 ‘어렵겠지만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패자는 ‘가능하지만 너무 어렵다’고 말한다.

승자는 넘어지면 일어나 앞을 보고
패자는 넘어지면 일어나 뒤를 본다.

승자는 패자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고
패자는 승자보다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고 말한다.

경전 디아스포라에 나오는 승자와 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소한 차이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가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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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by 진환 posted Apr 09, 2009



벚꽃 그늘 아래 잠시 생애를 벗어 놓아 보렴

입던 옷 신던 신발 벗어놓고

누구의 아비 누구의 남편도 벗어놓고

햇살처럼 쨍쨍한 맨몸으로 앉아 보렴

직업도 이름도 벗어놓고

본적도 주소도 벗어놓고

구름처럼 하이얗게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그러면 늘 무겁고 불편한 오늘과

저당 잡힌 내일이

새의 날개처럼 가벼워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벚꽃 그늘 아래 한 며칠

두근거리는 생애를 벗어 놓아 보렴

그리움도 서러움도 벗어놓고

사랑도 미움도 벗어놓고

바람처럼 잘 씻긴 알몸으로 앉아 보렴

더 걸어야 닿는 집도

더 부서져야 완성되는 하루도

동전처럼 초조한 생각도

늘 가볍기만 한 적금통장도 벗어놓고

벚꽃 그늘처럼 청정하게 앉아보렴

 

그러면 용서할 것도 용서받을 것도 없는

우리 삶

벌떼 잉잉거리는 벚꽃처럼

넉넉해지고 싱싱해짐을 알 것이다.

그대, 흐린 삶이 노래처럼 즐거워지길 원하거든

이미 벚꽃 스친 바람이 노래가 된

벚꽃 그늘로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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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터지는 김여사 ㅋㅋ

by 진환 posted Feb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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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 성공한다

by 진환 posted Feb 09, 2009


만일 당신이 패배할 것이라 생각하면, 당신은 그럴 것이다.
만일 당신이 도전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면, 당신은 못할 것이다.
만일 당신이 성공을 원하지만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면,
당신은 십중팔구 할 수 없을 것이다.
만일 당신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실패할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성공이란 한 사람의 의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모두 마음의 자세에 달려 있다.

만일 당신이 스스로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그런 것이다.
높이 오르려면 높이 생각해야 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삶에서의 성공은 항상 더 강하고 더 빠른 자에게 가는 것만은 아니다.
머지 않아 성공을 거머쥘 사람은 바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월터 D. 윈틀의 글입니다. 할 수 있다고 믿을 때 세상은 내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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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편견을 이긴 남자, 오바마

by 진환 posted Feb 04, 2009

 

남자 대 남자로서 이 남자에게 배울 것은 아주 많다. 비록 당신이 미국 대통령 선거와 전혀 상관없는 대한민국 남자라고 해도 말이다. 그가 이제 막 미국 대통령이 되었고, FTA와 자동차 무역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일단 잊자. 그저 당신보다 훨씬 더 바쁜 인생을 살고 있고, 그러면서도 삶의 여러 가지 목표와 목적을 성취한 한 남자라고 생각하라. 그리고 건강과 체력이 당신의 성공을 어떻게 좌지우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과 사랑, 균형, 리더십 등에 관한 9가지 교훈을 들어보자. 그래서 어떤 질문을 가지고 왔습니까?” 몇 달 전, 미국 대통령이 되기 전일 뿐만 아니라 아직 대선 후보자도 되기 전의 오바마는 자신의 선거 캠페인 전용기 ‘오 포스 원O-Force One'의 테이블에 기대어, 이제 게임은 시작되었다는 듯한 시선으로 나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미스터 오바마, 당신이 대통령이 되기에는 몸이 너무 말랐다고들 하더군요.” 이 질문으로 오바마와의 시간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오하이오에 있었다. 오하이오는 이 남자가 대선 후보자로 선출될지 아니면 선거 역사상 가장 큰 사건으로 그저 기록될 뿐일지 결정지어줄 중요한 전장이었다. 당시 나는 여러 지역에서 나온 오바마를 향한 비난을 흥미롭게 여기고 있었다. 그중에는 키 크고 날씬한 남자가 선거 유세 투어 일정 동안 정크푸드를 먹기 거부하는 모습이 드라이브 인 식당업에 종사하는 많은 유권자의 표를 잃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도 있었다. 이 우스운 문제를 두고 논설인과 언론은 오바마에 대한 비난과 조롱을 쏟아냈다. 평범한 미국 성인 남자라면 매일 피트니스 클럽에서 90분의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고, 오바마가 날씬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지나치게 ‘엘리트주의적'이라는 말들이었다. 하지만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는 그런 도발적인 비난의 꾐에 빠져들지 않았다.

“글쎄요, 저도 피트니스 클럽에서 여유있게 90분씩 운동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오바마의 말이다. “저는 대부분의 경우 아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운동을 마쳐야 합니다. 항상 잠을 더 잘 것인지 아니면 잠을 포기하고 운동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요. 보통은 일주일에 여섯 번 45분씩 운동을 하는데 하루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그 다음날에는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세계 최대 비만 국가인 미국에서 오바마의 몸매는 정말 ‘엘리트주의적'인 것인가? 언론의 힐난을 그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런 말들은 항상 가십거리를 찾으려고 하는 정치판의 본능일 뿐입니다. 그리고 정치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략은 노력을 통해 장점을 취하는 것으로 약점을 바꾸는 것입니다.”
 
비평가들이 정말로 오바마의 장점들에 대해 들춰내고 싶어 한다면, 그의 장점은 수도 없이 많이 있다. 비록 당신이 열렬한 ‘맥케인-페일린' 지지자라고 할지라도 오바마에 대해서 반드시 인정해줘야 할 두 가지가 있다. 첫째, 그는 거대 권력의 가장자리에서 핵으로 화려하게 등장하는 데에 성공했다. 둘째, 그리고 그는 수백만 명에게 에너지를 불어넣고 수백만 달러 이상의 선거 자금을 모은 혁신적인 정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대통령이 될 만한 재목인가에 대해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는 것과 상관없이 그가 대통령이 되기에 적합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모든 인생은 선거 과정처럼 일종의 캠페인이거나 캠페인이어야 한다.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동맹자들을 모으고, 올바른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배우고, 일과 가정사가 모두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두 가치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자신이 과체중인 것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들은 이 점을 주목하라. 피트니스는 ‘엘리트주의'가 아니다. 오히려 건강한 몸은 성공을 향한 열쇠다. 정말로 커리어와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의 몸도 시간을 내서 열심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지난 8월, 상원의원 시절 미시간 랜싱에서 열린 그의 생일 파티는 아침 일찍 시작했다. 오바마는 에너지 정책에 대해 연설할 준비를 하고 나타났다. 하지만 그가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그를 숭배하는 군중들은 일단 연설은 뒷전이었다. 2천 명 모두가 ‘Happy Birthday to you'를 합창하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부분은 뒷부분이었다. 생일 축하 노래에서 이름을 부르는 구절, 마릴린 먼로가 생전에 피아노 위에 기대어 유혹적인 목소리로 존 F. 케네디에게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를 속삭이던 그 구절에 이르자, 지지자들은 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자신들이 그토록 숭배하는 오바마를 어떻게 호칭해야 할지 고민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섯 박자 동안,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노래의 빈칸은 오바마의 ‘자격'에 관한 것이 아닌가? 그가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획기적인 연설을 발표한 뒤 모든 언론 매체들은 그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왔다. 그는 과연 대선 후보가 될 것인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할 것인가? 그래서 우리들은 그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누구인가? 그의 신념은 무엇인가? 그는 어떤 출신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다음이 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
 
 
그가 두 살 때에 아버지가 떠났다. 그때부터 시작된 버락 오바마의 인생 스토리는 자포자기, 혼란기, 상처의 치유에 관한 한 박사 과정 프로그램과 맞먹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상처의 치유는 당신이 진정으로 자포자기와 혼란기를 겪은 다음에야만 올 수 있는 것이다. 오바마의 회고록 <아버지로부터 얻은 꿈Dreams from My Father>에 아주 자세하게 묘사되었던 것처럼, 그는 아버지가 가족을 남겨 두고 떠났다는 것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나는 아버지 부시와 아들 부시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인용하면서, 어릴 적 그를 떠난 아버지가 오바마의 대선 출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질문했다. “내 아버지와 관련된 이슈들의 대부분은 이미 모두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오바마는 말했다. 회고록에 쓴 내용도 그 일부다. 아버지를 그저 한 사람으로, 그의 개인적인 비극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내 인생에서 존재했던 사람이 아니라, 내가 오랫동안 씨름해야 했던 생각이었다.” 오바마는 자신의 책에 그렇게 썼다.

“어떤 사람이 이야기하기를, 모든 남자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기대하는 대로 인생을 살기 위해서 노력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아버지가 실수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인생을 산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그 두 가지 모두가 약간씩 해당되었습니다. 20대 후반쯤이 되어서야 아버지의 부재가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는 데에 아버지가 큰 영향을 끼쳤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내가 이 자리까지 오는 데에 큰 힘이 되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가족을 떠남으로써 일찌감치 나를 자극시킨 아버지가 없었다면, 오늘날 나도 여기에 없을 것입니다.”
 
그의 생일, 오바마는 가족 구성원들이 아닌 경호원들과 선거 참모들과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생일에 가족과 함께 있지 않는 아버지가 된 것이다. “어제 이미 가족과 함께 생일 파티를 열었어요.” 그가 말했다. “생일 당일 파티를 연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친구의 정원에서 안락의자에 앉아서 두 딸과 아내 미셸이 춤추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정말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딸들의 무용 발표회를 놓친 적이 없다. 학교의 교사-학부형 컨퍼런스에 빠진 적도 없다. 그러나 간혹 놓치는 일들도 생기기 마련이다.

“어떤 것을 취하고 포기하는 선택에서는 희생이 따른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질적으로 가치 높은 시간들로 양적으로 많은 시간을 대신하지만 가끔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싶군요. 가족생활에서 가장 멋지고 중요한 순간들의 대부분은 예고 없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만약 당신이 가족들에게 쏟는 시간이 적다면, 그만큼 기억에 남을 소중한 순간들도 줄어드는 셈이 됩니다. 내가 가족을 위해 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을 위해서 정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내 미셸은 그것을 정말 잘해냈고, 덕분에 나는 아이들에게 절대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줄 수 있었습니다.”
 
오바마 가족이 감수해야 하는 또 다른 피해는, 캠페인의 화려한 조명 속에서 아이들의 인생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오바마 상원의원이 자신의 가족을 막 뒤흔들어놓으려는 대변화에 대해서 가족들에게 설명했어야 할 당시 그의 두 딸은 겨우 5살과 8살이었다. 그는 차라리 세금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입장에서 정말로 중요한 일로 화제를 바꿨다. “딸들의 주요 관심사는 ‘강아지는 언제 사주실 거예요?'와 같은 것이었죠. 아이들은 경호원에 대해서도 자기네들끼리 부르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시크릿 피플'이라고요.

그리곤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저기 선글라스를 쓰고 귀에 이어폰을 낀 아저씨들은 왜 항상 우리를 따라다녀요?' 저는 아이들의 질문에 당장 대답하지 못했지만 우리 딸들은 기특하게도 아주 잘 적응해갔습니다. 그리고 나는 딸들이 정치 행사장에 너무 자주 참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지요.” 그렇다. 오바마는 자신의 딸들에게조차도 캠페인 공약을 내세워야 할 운명이다. “대선에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상관없이, 딸아이들에게 꼭 강아지를 사 줄 것입니다.” 그 행운의 강아지는 이제 백악관의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대통령의 개'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될 것이다.
 
오바마가 커뮤니티 오거나이저로서 놀라운 활약을 했다는 말은 한 문장에 불과하지만 그 성과는 결코 한 문장으로 요약될 수 없다. 그는 평범한 작은 규모의 후원 커뮤니티에 시카고 지역의 유권자들을 연합했고, 지금의 대규모 조직으로 크게 발전시켰다. 이것은 이제껏 선거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이것은 자라고 점점 더 큰물에 나가는 동안 배운 사소한 교훈을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에 적용시킨 전형적인 예다. 바로 사람을 다루는 법이다. 그는 분명히 자기 사람을 모으는 법과 군중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당신이 자신의 전용 비행기를 가질 때쯤이면, 당신이 직접 운전하겠는가? 믿을 수 있고 능력있는 조종사를 고용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그는 자신을 위해 일해 줄 사람들을 ‘군단' 규모로 갖추고 있고, 결국 그들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 역시 조직의 일부입니다.” 오바마는 말한다. “그리고 조직에서 내가 강조하려고 가장 노력하는 것 가운데 한 가지는, 모든 사람들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두세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요청하죠. 우리에게 닥치는 일들에만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대신에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요. 또 그렇게 나의 스케줄을 계획하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매우 성공적으로 해왔다고 봅니다. 나는 걸려온 전화를 다시 걸거나 이메일에 답장을 보내는 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꼭 당신이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고 뛰어다녀야만 직성이 풀리나? 당신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수록 다른 사람을 부릴 줄도 알아야 한다. 당신 혼자서는 그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없을 것이며, 처리한다고 해도 당신의 스트레스와 과로로 축난 몸은 어찌할 것인가? “만일 누군가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다면, 대부분의 경우 그것을 처리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존재합니다. 제겐 집에 텔레비전을 없애버린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스포츠센터SportsCenter> 프로그램의 광팬이지만 과감하게 없앴죠.” 그의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처리하기 위한 시간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일은 생각할 시간을 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조직이나 또는 지금 상황에서는 국가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누군가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간일 겁니다. 지금까지 해온 똑같은 과정에 순응하고 되풀이하는 것과 대조적인 일입니다.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생각할 시간을 만들어야죠. 아시다시피, 시간이란 언제나 금방 지나가버리고 맙니다.”
 
나는 <맨즈헬스>의 기자로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불만이 있었다. 미국 정부는 여자들의 보건 문제에 전념하는 관청을 최소한 일곱 개나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남자들의 보건을 관리하는 관청은 전혀 없다. 심장 관련 질병과 뇌졸중, 암으로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일찍 사망하는 게 현실인데도 말이다. 나는 이 논쟁에 오바마를 끌어들일 수 있기를 원한다. 그가 어서 이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그러나 내 기대와 달리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우리에게 꼭 그런 관청이 필요할까요? 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오바마는 말했다. “사람들의 건강을 개선시키는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여러 정부 기관을 모두 통틀어서 건강에 대한 인식을 심어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할아버지 역시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떠났죠.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이 든 사람들에게 다소 불쾌한 건강검진을 받도록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차이점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미국 보건부만의 일은 아닐 것 같아요.” 오바마는 자신의 친구 이야기를 하며 말을 이었다.

우리가 대화하는 내내 그는 자주 주변인들의 일화를 꺼냈다. 친구들은 그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고, 다양한 친구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그는 어떤 것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를 깨달았다. 친구들은 때로 그를 자극하고 나무라기도 했다. “일리노이 주의 공중 보건부 책임자였던 나의 좋은 친구 한 명이 흑인들을 대상으로 한 훌륭한 프로그램을 고안해냈습니다. 이발소를 통해서 건강 정보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흑인들 상당수는 전문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또 건강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흑인들은 이발소를 종종 이용하고 그곳에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기 마련입니다. 이발소 아이디어는 바로 그 점에 착안해서 나왔죠. 해당 관청에서는 여러 이발소에서 다양한 건강검진 서비스와 질병 예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클리닉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고안해냈습니다. 사람들은 병원에 가는 것에 점점 더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런 전략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일들에 그런 식의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오바마도 성인이 된 여느 남자들처럼 오랫동안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웠다. 그러나 지금은 끊었다. “어떤 드라마틱한 사건 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내가 한동안 담배를 끊으라고 강요하긴 했었죠. 하지만 그때도 정말로 결코 골초는 아니었어요. 가장 많이 피울 때에도 하루 일곱 개 또는 여덟 개비를 피우는 정도였죠. 보통 하루 평균 세 개비를 피웠죠. 그래서인지 담배를 끊은 후에 심각한 금단 현상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바마는 담배를 끊었다고 생각한 후에도 다시 담배를 든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선거 캠페인 기간 동안 차에서 내려 담배 한 개비를 피운 적이 두어 번 정도 있었지만 다시 끊었어요. 대통령 당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그런 느슨한 태도는 근절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예전의 자신처럼 담배와 씨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고를 잊지 않는다. “흡연과 연관된 습관들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담배 한 개비, 또는 식사 후에 담배 한 개비, 또는 커피를 마실 때에 담배 한 개비를 피우는 습관을 끊으십시오. 만일 당신이 그런 담배를 피우고 싶게 만드는 자극들을 없앤다면 금연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신에게 아프리카 케냐와 미국 캔자스의 피가 모두 섞여 있다면 당신은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 애쓰느라 미치기 일보 직전이거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의 공통점을 하나라도 더 찾아내려고 고군분투하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오바마의 동기들이 그를 <하버드 로 리뷰 Harvard Law Review>의 대표로 뽑은 이유는 조화를 이뤄낼 줄 아는 그의 직감력 때문이다. 많은 자유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은 자신들을 대표할 후보자를 선택할 투표권이 없다. 하지만 오바마의 경우에는, 상반된 그룹 모두가 그를 자신들의 진영에 공평한 기회를 줄 사람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렇게 했다.

몇 년 후, 사회 과학자이자 정치 이론가인 로버트 퍼트넘Robert Putnam은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와해된 국민의 동질감을 어떻게 재건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했다. 그는 당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리노이 주의 상원의원 버락 오바마를 참석자로 초청했다. 많은 은행장과 기업가들이 참석했고, 종교적 권리 전략가인 랄프 리드Ralph Reed와 조지 스테파노풀러스George Stephanopoulos 등 유명 인사들도 자리해 있었다. “버락 오바마는 나이가 가장 젊은 그룹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퍼트넘의 말이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초반에는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며 약간 물러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오가 지나자 이렇게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자주 들렸습니다. ‘글쎄요 나는 존이 하는 말과 제인이 하는 말을 모두 들었어요. 하지만 존과 제인 모두 문제의 핵심이 이것이라는 것에 동의할 거예요.' 그는 자아가 강하고 자신의 논리로 무장한 사람들을 상대로 토론을 하면서 결국 그의 논지를 관철시켰습니다. 지금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은 ‘스킬'입니다. 불화가 아닌 통합을 이끌어내는 노련함이 필요할 때입니다.”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치보다 내 기대치를 더 높이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오바마는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내기를 걸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지금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내 공약들이 과대 공약이라고 느끼는 건 결코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내가 말하는 변화들의 일부가 앞으로 얼마나 어려운 것이 될 것인지를 아주 솔직한 방법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국민들을 대신해서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일을 하지 않는다거나 개선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 또한 절대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사실 나는 사람들이 내게 기대가 높은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선거 캠페인에서 흥미로운 점은 나를 정말로 한계 상황 이상으로까지 몰아댄다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 내부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합니다.” 두 달 후,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오바마는 확신하고 있었을까? 우리가 만난 당시 그는 헤쳐나가야 할 수많은 시험을 앞두고 있었고 많은 여론조사가 그를 괴롭히고 있었다. “이제 몇 달 남지 않았습니다. 상황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지만, 나는 최대한 상황을 즐기려고 합니다.”
 
지난 여름 장기간의 찜통더위 속에서 오바마를 둘러싼 우스운 논쟁 하나가 또 벌어졌다. 버락 오바마는 땀을 흘렸는가? 한번이라도 땀을 흘린 적이 있는가? 논쟁은 AP 통신이 발표한 기사로부터 시작되었다. 선거 유세 동안 오바마가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단 한 명도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것에 관해 별의별 억측과 추론이 쏟아져 나왔다. 너무 진지해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오바마는 186cm의 신장에 몸무게 80kg, 허리 사이즈 33인치의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그의 겉모습만 보더라도 그가 여느 정치인들의 둔탁한 몸 대신 운동선수 같은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음에도, 다른 비만인 사람보다 땀을 덜 흘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한 남자가 행동하는 방식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해서 많은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은 1980년대 초반의 암담한 분위기를 없애기에 충분할 정도로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에 새로운 아침을 열어주었다. 오바마의 경우, 그는 마치 날렵하고 호리호리한 포워드처럼 움직인다. 이것 또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의 매력 중 하나다. 우리가 랜싱Lansing에 도착했을 때, 오바마가 경호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비행기에서 내리는 완벽한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가 운동에 소질이 있음을 단번에 알았다!

농구 코트에서 그가 활약하던 모습도 떠오른다. 쿠웨이트에 주둔하고 있는 병사들을 방문했을 때 그는 유연하고 깔끔한 3점 슛을 성공시켰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그의 3대 3 농구 동영상을 보면 그가 돌파력과 스텝백 점프 실력과 디쉬 공격에 이르기까지 고른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오바마가 득점을 위해 한창 돌파할 때면, 농구 코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달려들었다. 앞서 상원의원 시절의 오바마를 증언한 로버트 퍼트넘은 <혼자하는 볼링Bowling Alone>이라는 책을 집필했다. 이 책에서 그는 미국인들은 세계 무대에서 고립되었고 미국 사회는 부서졌다고 말한다. 나에게 이 책 제목은 이상하고 귀신에 홀린 듯하고 고독했던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전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 닉슨은 한밤중에 백악관의 볼링장을 수리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악마를 쫓는다며 혼자 볼링을 몇 게임 쳤다.

하지만 볼링은 혼자 치든 여럿이 치든 간에 오바마 스타일의 게임이 아니다.내가 처음으로 그를 만났을 때, 나는 그에게 백악관의 마당에는 농구 경기를 위한 장비가 갖춰져 있지만 하프코트 규모 정도여서, 풀코트 게임을 하기에는 턱없이 너무 좁다고 말했다. 어쨌거나 궂은 날씨에는 영 쓸모가 없다고 말이다. 오바마는 즉시 워싱턴을 현실적으로 변화시킬 것을 제안했다. “우리는 철저한 평가를 실시할 겁니다.” 그는 짐짓 진지한 논평이라도 하는 듯 농담을 했다.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 같군요. 볼링장을 활용하면 농구 코트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그것은 실내 농구 코트일 것이다. 혼자 무슨 재미로 볼링을 치나? 그는 팀 경기를 원한다.
 
 
여자들은 오바마를 섹시하다고 생각한다. 왜? 지성 때문에? 농구 실력 때문에? 아니다. 여자들은 그가 연설하는 내용만 들으면 황홀해진다고 한다. 그에게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그의 연설만 들으면 눈이 번쩍 떠진다고 한다. 그 성공의 비결이 흑인으로서 각고의 노력끝에 흑인 특유의 억양을 고쳤기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는 그가 연설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밀을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찾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설득에 관한 책을 썼는데, 과거 그 지적이었던 그리스 사람들에게도 통했던 방법이 요즘에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거대한 군중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오바마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세 가지 호소력appeals'이라고 불렀던 ‘캐릭터character', ‘논리logic', ‘감성emotion'을 이용하고 있다.
 
당신이 누군지를 말하라 당신의 캐릭터를 낯선 사람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당신의 이야기를 먼저 들려줘라.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가 했던 유명한 연설을 보면, 오바마가 자라온 환경이 그를 청중들과 감성적으로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사람들은 오바마의 불우한 어린 시절 이야기와 그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었고, 결국은 그의 캐릭터를 칭찬하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 연설로 그는 유명해졌다. 지금 위치에 올라설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논리를 세워라 일단 당신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했는가? 그를 당신의 주장에 동의하도록 설득할 때 가장 필요한 건 논리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효과적이고 논리적인 토론은 청중들 스스로의 믿음과 기대와 함께 시작하고, 그리고 난 후에 연설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청중들을 몰아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청중들이 변화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계획하는 변화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하루에 수천 번이라도 ‘변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언어학 교수 마크 리버먼은 오바마가 ‘반복의 효과'를 잘 이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오바마가 연설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가운데 하나는 “Yes, we can”이다.
 
감성을 자극하라 청중들이 당신을 좋아하고 신뢰하며, 당신의 믿음과 그들의 믿음을 연결시키는 데 성공했다면 그다음에는 그들의 감성을 자극해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그들도 원하게 하라. 즉, 그들이 당신을 원하도록 만들어라. 만일 입사 면접에 갔다면 마무리는 이렇게 하라. “한 가지 더 이야기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이 일을 얼마나 원하는지 당신이 그것을 꼭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당신이 그녀에게 당신의 캐릭터에 대한 확신을 시켜줬으며, 두 사람 사이에 믿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는 논리가 성립되었다면, 이런 감성적인 호소는 연애에서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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