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는 얘기

진전증

by 진환 posted Mar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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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두달쯤 전부터 갑자기 손이 조금씩 떨리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느낌일 뿐, 진짜가 아닐꺼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경주집에 인사를 다녀오면서 조금 무리를 한 탓일까..

감기를 한 번 앓더니 진전증(손이 떨리는 증상)이 눈에 띄게 심해진거다.

네이버 지식인이에게 묻기 시작했다.

" 저 손이 떨려요 ㅠ.ㅠ "

지식인은 병원에 가보라했다..

파킨슨병일거라며.. ㅋㅋㅋ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 부랴부랴 병원에 다녀왔다.

의사선생님 曰,

" 젊은 사람이 왠 호들갑이냐, 약 지어줄테니 3일만 먹어."

" 아니요.. 이게요.. 한 두달전부터 계속 그러구요,, 이젠 팔도 떨리는거 같아요 ㅠ.ㅠ "

" 허허.. 이 젊은 사람이!! 나가보게.. "

난 정말 심각한데.. 너무한다. 그래도 나름 이것저것 설명은 해주셨다. ^^;

진전증은 정말 다양한 원인에서 올 수 있는데 신경외과쪽으로 봤을 때는 대뇌와 소뇌의 이상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대뇌와 소뇌에 이상이 있을 때는 미세한 근육의 조절이 힘들어지며 진전증과 함께 목 부위의 통증과 심한 두통을 수반한다고 한다.
물론 파킨슨병도 초기에 진전증상을 보이나 20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한다.

신경외과 쪽 문제가 아니라면 원인은 더 다양할 수 있다고 한다.
피로/ 수면부족/ 음주/ 커피/ 운동부족/ 몸에 맞지 않는 음식 등등등

수개월 간의 운동부족으로 내 심신이 극히 취약해져있으니 이번 토요일에 영실이랑 한의원에 가기로 했다.
보약 좀 지어먹어야겠어 ㅡㅡ++  으 내돈.. 장가가야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