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과 나의 결혼준비를 도와주고 있는 우리의 결혼준비 Master Plan~!
여러번의 수정과 수정을 거듭하며 한줄 한줄 채워나가고 있는 엑셀파일이다.

좌측시트는 날짜별로 예상 수입과 지출 계획, 그리고 사용 내역을 나타낸 것인데
날짜별 현금 잔액과 특정일의 예상 보유금액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된다.
붉은 글씨는 지출, 검은 글씨는 수입과 잔액이고 상단에는 통계가 자동으로 계산된다.
항목별 (색깔 구분) 누계액도 바로 바로 확인이 되니 예산 계획 세우기에 여러모로 편리하다.

우측시트는 결혼준비 캘린더다. 월별 준비해야할 항목들이 상단에 리스트업 되어있다.
내가 6월 말경까지 쉬프트 근무를 서기 때문에 영실과 내가 함께 쉬는 날,
즉 결혼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날이 제한되어 있어 처음 만들었는데 이녀석도 여러모로 편리하다.
이번 4월에는 전세금 대출과 상견례로 인해서 중순 이전에 스케쥴이 많았었고,
다음 5월에는 이사와 웨딩촬영이 있어서 스케쥴이 듬성 듬성 보인다. ^^;

그외의 시트에는 결혼을 도와줄 정보들에 관한 내용이다.
예를들면 결혼전날 준비사항, 웨딩촬영날 체크리스트,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 리스트 등등-

그냥 준비해도 충분히 잘~ 할것을 난 이렇게 유난을 떤다. 이놈의 처절할 정도의 꼼꼼한 성격 때문에.
그래도 영실은 이런 나를 불평하지 않는다. 뭐, 자기한테 동일한 꼼꼼함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라 이야기 하지만
이렇게 병적으로 꼼꼼한 나를 가장 잘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 영실이란걸 나또한 잘 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