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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신혼집 콘테스트에 당첨된 신혼부부집

by 진환 posted Apr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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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콘테스트에 당첨된 신혼부부들의 알콩달콩 스토리

 
1등 이창근 최현이 부부

“인터넷과 일산에서 구한 소품들로 정말 저렴하게 집을 꾸몄는데 1등이 되어 깜짝 놀랐고 너무 기쁘다.”라고 당첨 소감을 밝힌
최현이씨.
 
꽤 전문성이 넘치는 그녀는“결혼을 하면서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겼다.”며“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얻은 아이디어를적극 활용했으며 컨셉트는 모던하고 심플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 직도 연애하는 기분으로 서로를‘자기’라고 부른다고 웃음을 터뜨린 최현이씨는“신혼집 인테리어란 별거 없는 것 같아요 어느 집이든 그 부부의 사랑이 묻어나면 정말 아름다운 공간이 되는게 아닌가요?”라며 신혼의 달콤함을 전했다. 전체적으로 같은 컬러로 집안의 분위기를 맞춘 것이 이 부부의 노하우다.
 

● 핑크빛의 플라워 프린트 벽지와 비즈발로 사랑스러움을 강조 했으며, 여기에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로 모던한 이미지를 살렸다

 
2등 문종근 김예은 부부

“재미 삼아서 도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며 밝게 웃는 김예은씨.
 
“ 전세집이면 꾸미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최대한 집에 손상이 가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집을 예쁘게 꾸밀 수 있거든요”그녀의 인테리어 노하우는 화이트 컬러로 가구를 통일하고 다른 컬러의 벽으로 공간마다 색다른 느낌을 준 것이었다.
 
거 실의 TV쪽 벽면은 벽지 위에 직접 페인트로 칠해 산뜻한 분위기를 완성했고 쇼파 뒤를 플라워 프린트의 패브릭 원단을 붙여서 화사하게 표현했다. “새콤달콤한 신혼집인데 하얀 벽은 재미없잖아요.”라고 웃는 예은씨 얼굴 위에는 행복이 활짝 피어있었다.



●플라워프린트 벽지로 신혼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리고 시트지로 밋밋한 공간을 멋스럽게 바꾸었다.

 
2등 이상철 고윤숙 부부

“‘ 자기야’는 너무 길어서‘짜야’로 불러요”라고 닭살 멘트부터 날린 고윤숙씨는“인테리어는 과감하게 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컬러감이 강한 개성있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편 덕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여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는 그녀.
 
그녀가 포인트 벽지를 무심코 도배를 안해서 밋밋했던 천장 부분에 붙인 것이 감탄을 자아냈다.
 
고 윤숙씨는“둘이 벽지나 액자, 소품들 하나 하나를 사려고 발품 팔면서 다닌 6개월이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다.”라고 말하며“인테리어를 바꾸려고 생각 한다면 한꺼번에 하려고 하지 말고 생각날 때마다 하나 하나 바꾸어 간 것이 완성도를 높
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인터넷과 고속터미널에서 인테리어 소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고 귀뜸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 포인트벽지는 벽에만 붙여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길. 천장에 붙이면 더 새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3등 엄대식 김진아 부부

결 혼 날짜가 4월 13일이라고 또박또박 분명하게 말해주는 엄대식씨.그는 인터뷰 중에도‘아내’라는 호칭을 정말 사랑스럽게 구사하는 멋진 예비 신랑이다. 그는“뭐든지 같이 하니 정말 잘된 것 같아요. 아내가 정말 이런 쪽에 재주가 많거든요.”라며 아내 칭찬에 입이 말랐다.
 
결 혼하기 전에 미리 신혼집을 멋지게 꾸며놓은 이 부부는 최대한 심플하고 모던하게 인테리어 했다. 엄대식씨는“개인적으로 거실 방을 나무바닥으로 한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복층이라 나무를 깔면 더 넓어 보이고 시원해 보일 것이라 생각하고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더 잘되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바닥에 깐 나무로 전체적인 톤을 통일시키고 포인트 벽지로 몇 군데에 포인트를 주어 더욱 개성 있고  세련된 공간으로 연출 한 것이 이 부부의 인테리어 노하우였다.
 
 
●심플하게 컬러톤을 통일하고 곳곳에 포인트 벽지로 이들만의 센스있는 감각을 살렸다
 
3등 박종필 노유선 부부

둘 다 현직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부부의 공간. 이 부부의 공간은 다른 신혼 부부들의 보금자리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난다. 노유선씨는“요즘 신혼 부부들 사이의 인테리어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프로방스 풍의 로맨틱한 느낌은 피하려고 했어요.
 
원 래 애초부터 둘이 원하는 집 컨셉트가 앤티크이었거든요 앤티크은 오래될수록 더 멋있잖아요. 더 깊어지는 우리 부부의 사랑처럼 말이죠”결혼 전부터 외국 여행지에서 구입한 엔틱한 소품들을 모아서 인테리어 했다는 그녀의 집은 희귀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가구, 소품들을 기회가 있을 때 발품을 팔면서 싸게 사둔 것이 그녀의 키 포인트 전략이었다.
 
인테리어 전문가인 노유선씨는“집을 꾸밀 때에는 무작정 인테리어에 들어가지 말고 컨셉트를 확고히 정하여 일관된 컨셉트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앤티크하면서도 고풍스럽고 편안한 부위기를 살려 인테리어했다
 
3등 고명희 김유경 부부

결 혼한지 100일 정도 되었다는 이 부부의 공간은 농염한 꽃 내음이 물씬 날 정도로 선명한 플라워 프린트 소파와 벽지가 편안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무조건 적으로 편한 공간을 연출하고 싶었다는 김유경씨는 인테리어에 취미를 가지셨던 어머니를 닮았다고 설명했다.
 
그 녀는“어머니가 집 꾸미는 것을 참 좋아하세요. 어머니의 노하우를 어깨너머로 배웠죠.”라며 미소지었다. 그녀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어디냐고 묻자 1초만에 “베란다의 부부테이블”이라며“솔직히 부부테이블은 신혼 때만 즐길수 있는 공간 아닌가요. 우리 부부는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많은 대화를 한답니다.”라고 말했다.
 
김유경씨는“가구를 사러 다니면 정말 욕심이 나요. 하지만 욕심대로 전부 다 사버리면 불필요한 것을 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가장 필요한 것만 갖추어 놓고 살다가 하나씩 구입을 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심플하고 깨끗한 화이트 컬러의 벽에 엔틱하고 유니크한 컬러의 소품들로 장식했다
 
3등 정재용 유경민 부부

“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었고 그 정보를 부분부분에 적극 활용하였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네요.”라고 얘기하는 유경민씨. 이 부부의 집은 말 그대로 딸기우유 빛깔이다. “러블리하고 화사한 신혼집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핑크 컬러를 메인 컬러로 잡았죠.”라고 설명하는 그녀는 정말 야무진 주부였다.
 
아이디어는 잡지에서 주로 얻는다고 말하며“페인트를 남편과 같이 칠한 거에요 또 커튼은 잡지에 나온 것과 비슷한 느낌을 내기 위해 동대문에 가서 원단을 구해서 특수 제작한 것입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유 경민씨는“발품을 많이 팔아서 신랑과 열심히 꾸미면 그 부부만의 컨셉트가 나올 것”이라며“특히 웹 사이트나 잡지를 보고 응용하면 좀더 프로패셔널한 느낌을 낼 수 있으며 본인 부부들의 스타일도 우러나와서 개성 있는 인테리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방안은 사랑스러운 도트무늬벽지로, 거실은 온통 핑크빛 벽과 포인트 스티커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