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곁들인 일기

참 촌스러운 커플이다

by 진환 posted Oct 13, 2009
@ 거제도,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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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곁들인 일기

통영. 거제도 여행 ('09.01.02~04)

by 진환 posted Sep 20, 2009

d2_01.jpg

 1년이 지나기 전에는 사진정리를 해야하지 않겠어? @.@

 

 

 

사진 정리 끝~~ ( '09/09/21 )
휴~~~ 거의 9달만에 사진 정리를 끝냈고나 ㅡㅡ^

영실이 무빙 샷으로 즐거움을 나눕니다~
(마지막은 뭥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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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곁들인 일기

결혼 1주년 기념행사 ^^

by 진환 posted Sep 06, 2009

오늘은 우리 부부 결혼 1주년되는 기념일~♡
느낌 같아서는 서너달 남짓 된 것 같은데, 벌써 365일을 함께 보냈단다. 신기하도다 ^^;

첫번째 결혼기념일인데 이것저것 신경 쓸거리가 많았던 지난 한주여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주지 못해 좀 미안하고 아쉽고 그렇다...
꽃 한송이 준비를 못했으니 "이벤트 최" 체면이 말이 아니다.. ㅠ.ㅠ

급한대로 2년전 8월, 깜짝 프로포즈를 했던 레스토랑의 같은 자리를 예약했고,
지난 1년간의 추억을 담은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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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Tani 에서

이번에 준비한 야심작은 지난 1년간의 추억을 담은 달력이었다.
파트장님을 보내드리면서 부서 사진을 엮어 달력을 선물해 드렸었다. (유진이가.. ^^)
거기서 모티브를 얻어서 우리가 그 달에 찍었던 사진을 이용해서
그 달의 디자인으로 엮었더니, 멋진 선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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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서 받았던 작은 충격은
거의 모든 달에 넣을 만한 사진이 있다는 거다.
생각해보면 지난 1년간 참 많이도 다녔다.
생각나는대로 대충 읊어보면... (기록을 해둬야 나중에 기억날 것 같아서.. ^^)

1박 이상 여행...
  전라도 전주/군산 여행
  경상남도 통영/거제도/소매물도 여행
  강원도 양양/속초/설악산 여행
  강원도 스키장~
  충청도 태안/덕산 여행
  경기도 강화도/석모도/일산호수공원 여행
  경기도 임진각/헤이리 여행
  제주도 여행

1박이 없었던 나들이...
  홍대 카페 탐방
  석수동 벚꽃 구경
  과천 과학관 견학
  등등

기대했던 것 보다 영실이가 이 선물을 좋아해줘서 나도 뿌듯~ ^^
꼭 달력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1년에 한권씩 사진 앨범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1년 달력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열심히 여행을 다니지 않을까? ^^;
"신혼 때 반짝 다녔던 여행"이 되지 않기위한 안전장치랄까...

 

아, 그리고 평소 영실이가 갖고 싶던 가방도 샀다 ^^;
이쁘게 잘 쓰세욤~ 부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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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케 비싼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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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곁들인 일기

휴식이 되는 일요일 보내기

by 진환 posted Aug 30, 2009

저번주에는 영실이 방학끝맞이 번개 여행을 다녀왔다.
코스는 강화도 - 석모도 - 일산 호수공원. 1박 2일.

자전거를 타기 위한 여행이었기에 자전거 2대를 좁은 슘 뒷자석에 싣고는,
자전거를 타기 좋을 것 같은 장소로 무조건 향했다. 첫 목적지는 강화도.

하지만 강화도는 전용 자전거 도로가 완벽히 갖추어지지 않았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빈번해서 영실이에게는 맞지 않는 코스였다.

강화도까지 왔으니 우선 8만원짜리 갯벌장어 시식해 주시고,
배를 타고 석모도로 들어갔다. 석모도에서 들렀던 곳은 보문사.

저녁 6시쯤 도착했더니 북과 종을 치는 의식(?)이 행해졌다.
절에 북과 종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시간이 되면 실제로 북과 종을 친다는건 처음 알았다.
보문사에서 느꼈던 것은 편안한 여유와 미학적 아름다움 이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보문사는 건축학적이나, 미술적으로 참으로 아름다웠고 한없이 여유로웠다.
절 내에 있던 와불상의 부처의 얼굴이 어찌나 평온하고 온화해보이던지,
하나의 예술품 관점에서 봤을 때,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에는 7년전 우리가 함께 왔었던 광성진으로 향했다.

7년전 강화도에 왔을 때도 우리는 자전거를 탔었다. 2인용 자전거.
사실, 그때 그날을 생각하면 한가지 기억 밖에 나지 않는다.

2인용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을 달리면서 마음껏 크게 소리를 질렀다.

"영실아~~~ 사랑해~~~~"

그때만해도 갓 사귀기 시작했던 때라 어색함이 많았던 때라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난 뒤에 앉아있던 영실이의 반응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좋아할까? 부끄러워할까? 어떨까?

허나 답은 이랬다...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순수했던 내 마음에 단도를 내리꽂은 그 한마디가 너무나 강했어서, 다른 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다 ㅡ_ㅡ++
강화도에선 정말이지 볼거리가 없어서.. ^^ 우리의 원래 목적이었던 자전거를 타기 위해 일산으로 슘을 몰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애니골에 있는 쌈밥집, 잎새에는 맛난 점심을 먹고는 호수공원으로 향했다.
일산 애니골에는 여러 음식점과 카페가 모여있는데 다들 꽤나 괜찮은 것 같다.
그래도 우리 부부는 쌈밥을 젤로 좋아하니까 무조건 잎새 ㅋㅋ

자전거를 전혀 못타던 녀석이 이렇게 즐거운 표정으로 자전거를 즐기고 있구나 싶어, 남편으로서 스승으로서 참 뿌듯하다 ^^;
일산 호수공원에서 자전거 타기 만큼 좋았던 건, 잔디밭에 누워서 낮잠자기~!

돋자리를 깔고서 일요일 오후를 즐기는 가족들이 참 많았다.
책을 읽는 사람, 재롱을 피워대는 아이들,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
정말이지 일주일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만한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었다.

아무런 계획없이 떠나는 나들이었던 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부부이기 때문에 만들어갈 수 있는 작은 행복이라 좋다. 좋아~ ^^*

 

마지막으로 수고해준 우리의 애마들~ 커플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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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plus 2009.08.31 14:29

    나도 호수공원에 지난 토요일 다녀왔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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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08.31 21:38
    하루 일찍 갔으면 만날 수도 있었겠네요.. ^^*

사진을 곁들인 일기

같은 장소, 같은 포즈.. 느끼 포스 작렬!!

by 진환 posted Aug 30, 2009

 느끼한 내 표정이 빛을 발휘한 덕분에 주변 지인들로부터 말이 많았던 느끼느끼 베스트 샷.
2006년 봄이었다.

 

시간은 흘러 이젠 부부가 되어, 같은 장소에서 같은 포즈로 기념사진 찰칵~
여보~ 우리 한평생 제대로 한번 느.끼.하.게. 살아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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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미 2009.08.31 21:26
    나 이 포즈 좋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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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08.31 21:37
    흐흐 저 포즈로 찍으려면 얼굴 철판좀 깔아야돼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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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영 2009.09.01 15:28
    손에 쥐고있는건 카메라 리모콘인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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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09.01 20:09

    어우, 봉~ 예리한데? ^^


사진을 곁들인 일기

최고속도 기록 경신, 49Km/h

by 진환 posted Aug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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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모라꽃이 북상중이다.
오늘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 모라꽃의 영향으로 최소 3일간은 비가 내릴 것 같아,
아슬아슬해 보이는 먹구름 아래로 자전거를 몰았다.

최초 목표는 한강(왕복 40Km) 였으나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에 목표를 구일역(왕복 25Km)로 수정했다.
무사히 구일역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모라꽃의 영향인지 엄청난 역풍과 함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비교적 짧은 거리 라이딩이었기에 평균/최고속도 경신을 살짝 기대했었는데,
돌아오는 길의 역풍 때문에 평균속도는 저조하다.. 22.3Km/h

그러나 돌아오는 길의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내다 질른 덕분에 49Km/h 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흐흐
50Km/h 대를 한번 찍어봐야할텐데... 좀 많이 무서울거 같다.. ^^*

오늘의 라이딩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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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Holic Days

by 진환 posted Aug 02, 2009

꽤나 큰 금액을 질러 주셨다.

내 자전거는 TREK 6500 V . 영실이 자전거는 DAHON WOBBEGONG 

으흐흐흐 부부가 함께 안양천을 달려 한강에 다다르며 느끼는 선선한 여름저녁 공기.

생각만해도 짜릿해~ 영실아 언능언능 연습하자~~~ ^^

맨날 맨날 "단지 라이딩"만 할 순 없잖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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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편놀이? 이제 그런거 안해!

by 진환 posted Jun 25, 2009

일년에 네 번, 영실이는 힘들다. 시험문제를 출제하느라.
이 기간에는 영실이도 영실이지만 나도 힘들다.
적어도 '나'를 비롯한 집안일로 힘들까봐 신경 써주느라.

이번 기말고사 출제기간에는 영실이의 슬럼프(?)도 함께 찾아와 좀더 힘들었다.

화창했던 봄날에, 화사히 피어보지 못하고, 마음껏 즐겨보지 못했던 탓일까...
초여름 들어서면서 영실이는 내내 기력이 없어보이고, 애써 억지 웃음을 지어보이는것 같아,
그를 보는 내 마음도 속상했다.

한달여전쯤 들었던 "화사해 보이지 않아서 속상해" 라는 한마디가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제 갓 서른의 문턱을 밟아선 우리네 나이대에 흔히들 겪는 감정일 수도 있지만,
왠지 더 화사하게 피어나도록 돕지못한 내탓도 있는것 같아 측은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으로 복잡했다.


[착한 남편놀이 '09 여름시즌편] 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ROUND 1 

우선은 작은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같이 일하는 윤선이의 조언을 구했다.

역시 같은 여자라 그런지 왠지 나보다 영실이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는듯 도와주었다.
선택된 아이템은 비비안의 예쁘고 화사한 속옷과, 샤워후 기분을 상쾌히 해주는 엘리자베스아덴의 바디크림.

집에 가는길에 회사버스 대신 전철을 타고, 수원역에 내려 혼자 백화점 쇼핑을 했다.
여성속옷 매장과, 여성화장품 매장을 칙칙하게 차려입고 시꺼먼 백팩을 둘러메고 잘도 누비고 다녔다. ㅡㅡ;

집에 도착해서는 영실이가 오기전에 세팅에 들어갔다.
이렇게도 놓아보고, 저렇게도 놓아보고, 결국엔 우리가 좋아하는 스탠드 조명빨 잘 받도록,
침대에 단정히 놓아두고는 마음을 담아 짧은 카드를 남긴후 방문을 닫아뒀다.

문을 열면서 내뱉는 "어머~어~" 하는 소리가 듣고 싶어서. ^^


그러나,, 약발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하룻밤정도?


ROUND 2 

결혼 후 초기에는 내가 영실이 아침을 준비해줬었다.
내가 늘 먼저 출근하는터라, 집을 나서기 전에 슈퍼에 파는 죽을 데워서 간단한 아침거리를 준비해두곤 했었다.

하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 계속 하기 힘들었고,, 스스륵 끊어졌다 ^^

그런데, 얼마전 영실이가 그랬다. 

"처음엔 아침도 챙겨주더니, 너무 빨리 끊어졌어."

헉~!!! 결혼 안한 총각들, 똑똑히 봐두라.
요즘 부인님들께는 아침밥 얻어먹고 다니는거 바라기 전에, 아침밥 안차려 준다고 투덜대지만 말아주세요~ 바래야할거다.

어쨌거나, 그래서 아침을 차려주기엔 내 아침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퇴근길에 토마토를 5,000원 어치 사와서 아침마다 갈아주기 시작했다.

어제까지 한 일주일쯤 한 거 같다.


ROUND 3 

지난 주말엔 날도 덥고, 입맛도 없으니 매운맛으로 혈기(?)를 되살려 보고자 떡볶이를 만들어줬다.
쉬운 요리지만 떡볶이는 처음 만들어봤다. 인터넷에서 대충- 찾아서 대충- 뚝딱뚝딱 만들었다.


맛은 뭐 비교적 ^^ 괜찮았었는데, 허나 이 약발 역시 얼마가지 않았다.


ROUND 4 

그래서 이번엔 "깜짝 여행"을 계획했다.
요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으신 부모님을 두고, 둘만 놀러가려니 마음에 걸리는 바도 컸지만,
우선은 우리 와이프부터 살려놓고 보자는 마음으로 인테넷을 뒤적였다.

선택된 아이템은 만리포해수욕장, 동화마을 펜션 그리고 덕산스파캐슬로 이어지는 1박 2일 코스.
사무실에서 일하다 말고, 인터넷으로 표를 사고, 펜션에 문의를 하고, 예약을 하고, 입금도 하고.

2달 전 야심차게 시작한 스터디를 거의 빠진적 없이 열심히 했지만,
주말마다 집을 비우면서 들었던 미안한 마음도 있었던터라,
시험이 이제 겨우 3주 남았지만 과감히 스터디를 째기로 했다.

요건 이번 주말에 갈거다 ^^


ROUND 5 

예전에는 문제출제도 도와주기도 했지만, 이제 졸업한지 언 3년이 넘은터라 조금 버겁다.
그래서 최근에는 문제에 들어가는 삽화 그리는 일을 도와준다.
과목 특성상 삽화가 들어가는 문제가 엄청 많다. 

영실이에게는 '먹기' 가 가장 중요한 문제지만, 난 '잠자기' 가 가장 중요하다.
내 삶의 활력소는 '먹기'가 아니라 '잠자기'에서 나오니까, 난 의무감에서 일찍 잔다.
그래야 내가 그 다음날을 즐겁게, 보람있게 보낼 수 있다는 걸 아니까.

그 좋아하는 잠을 포기하고, 내 공부도 포기하고, 옆에서 삽화그리기를 도와줬다.
저녁부터 늦게까지. (뭐, 더 도와주지 못하고 먼저 잔건 쫌 미안 ^^)


이 외에도 식사준비, 설겆이 등등은 되도록이면 먼저 내가 챙기려 노력했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설겆이가 거리가 있는지부터 살폈으니까 노력할만큼 한거다.


그런데!!!!

어제 비로소 문제출제가 무사히 끝났다.

내가 긴장이 풀렸던지 오늘 아침 늦잠을 자버렸다.
PT 자격 시험이 있는 날이라 정장을 준비해입고 나가야했기에 평소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릴텐데, 큰일이었다.

다행히 어제저녁 셔츠와 바지를 미리 다려두어서 한결 다행이긴 했지만,
워낙 버스시간이 아슬아슬해서 이리저리 혼장 방방 뛰었다.


분명히 늦었다고 울상짓는 멘트를 한방~ 날렸음에도 영실씨, 쿨쿨- 잘 주무신다. Zzzzzzz

집을 나서면서 볼멘소리로 "신랑이 늦었다는데 눈도 안떠보냐!" 하고 퉁- 내뱉었더니,

"내가 도와줄 것도 없는데뭘-" 이란다.


순간 기분이 싹! 상했다.

왜 없어?

마실 물한잔 준비해줘도 좋고, 세수를 하는동안 양말을 꺼내줘도 좋고, 
깜빡하고 놓고가서 다시 가지러 들어온 자켓을 챙겨줬어도 좋고, 구두를 챙겨줬어도 좋고, 왜 없어?
얼마나 바빴으면 양치도 못하고 나가는 신랑한테....

허겁지겁 뛰어서 출근버스를 탔는데, 너무너무 서운한거다.
난 배려하고 또 배려하려는 마음으로 그동안 참 애썼는데, 갑자기 내가 이집의 식모 밖에 안되나.. 하는
어이없는 쓸쓸한 생각이 들어서 뚱한 문자메일 하나 날리고는 멍하니 차창밖만 봤다.

그러고는 하루종일 씩씩거리다 이 억울한 마음을 글로써야겠다~! 생각하고 마구 타이핑 질 중이다.
오늘 들어오기만 해봐, 나 파업이야!!!

이제 착한 남편놀이? 그런거 안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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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봉 2009.07.01 09:26

    나 결혼 안할래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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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07.01 12:46

    현명해, 현명해 ㅋㅋㅋ
    이거 영실여사 보면 안되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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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실 2009.07.01 17:04
    봤는데 이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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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미 2009.07.01 22:26
    여기다 이렇게 써놓고, 보면안되는건 또 모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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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07.02 13:22
    그러게.. 어제 몇 대 맞았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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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환 2009.07.02 13:22
    근데,, 다들 살아있구나? ㅋㅋㅋ

사진을 곁들인 일기

지상낙원, 피서지를 소개합니다

by 진환 posted Jun 21, 2009

어제부터 날씨가 제법 더워졌다. 오늘은 또 일년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다.
우리집 공부방은 서쪽을 바라보고 있는 방이라 여름엔 정말이지 지독한 찜통이다.
한여름도 아닌데 벌써부터 후덥덥 그 자체다. 그래서 피서를 가기로 했다.

큰방으로 ^^

작년 여름엔 나 혼자였기 때문에 에어컨 없이 한여름을 지냈다지만,
올해는 둘이라 자신이 없어 부랴부랴 큰방에 조그만 에어컨을 장만했었다.

천만다행이지, 요녀석 아니었음 이번 여름 어쩔까나 싶다. ^^
어쨌건 무거운 책상을 옮길 순 없으니 교자상을 두 개 펴놓고 스탠드랑 컴터를 옮겼더니
금새 새로운 공부방이자, 지상낙원의 피서지가 되었다.

영실이도, 나도 이번 여름엔 열공모드라 큰방이 더 없는 주서식지가 될 것 같다.
큰 방을 공부방으로 꾸며놓고, 방바닥에 나란히 앉아 몇 시간째 말없이 서로의 할일을 하다보니,
새롭고 재밌고, 여하튼 기분 좋다.

요런게 동갑내기 이성친구랑 함께 사는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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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호텔 (쑥스쑥스 ㅋㅋ)

by 진환 posted Jun 11, 2009

shume.jpg

부부가 되고나니 편하고 좋은게 참 많다.
그 중 하나는 모.텔.가.기. 으흐흐흐 !

만약 우리가 부부가 아니었다면 행여나 누가 볼세라 마음 불편해해가며 묵었을 밤이었겠지만,
번호판을 가려놓은 우리 슘이 어찌나 귀엽던지 기념사진(?)까지 찍어왔으니 말이다.

어느날 금요일, 뜬금없이 계획없이 떠났던 파주/헤이리 여행이었기에
마땅한 숙소를 미리 알아보지 못했던 건 당연할 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찾아갔었더랬는데, 와우!! 좋았어 흐흐흐;
모든 물품(?)이 구비되어있음은 물론, 나무로 짜여진 일본식 2인용 욕조는 너무 좋았다 ^^;
빨-간 비쥬 커텐(?)으로 장식된 예쁜 침대도 색다른 눈요기였고.

그러고보니 영실이도 나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요즘인데
또 한번 훌쩍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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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곁들인 일기

무뚝뚝한 부인님 ㅠ.ㅠ

by 진환 posted May 30, 2009

부인님, 사진 속에선 맨날 방긋방긋이다  emoticon

 

토요일이라 혼자 집에서 공부(?)를 하다가, 4시가 되어 부인님께 전화를 드렸다.
왜냐하면 4시쯤 일이 끝나신다고 그저께 들었었기 때문에...

따르릉~~

진환: 여보세요~ (잘 안들린다...) 여보세요~~
영실: 말해.. (무뚝뚝 철철~~)
진환: 너무해.. 무뚝뚝해 ㅠ.ㅠ 통화하기 힘들어?
영실: 어-
진환: 응, 그럼 있다 통화해-

사람들은 내가 올려둔 부인님 사진만 보고선
'아유~ 아내분이 참 참하시겠어요.. 조용하고.. 화도 안내고.. 순종적이고... '
시리즈로 나가는 순정만화 속 연하디 연한 캐릭터 설명 나가신다~

그렇지. 사진으로 봐선 분명 그렇지.
한번 살아보셩, 진짜 그런지 ㅋㅋㅋㅋ

오늘도 난 부인님의 심기를 건드리진 않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또 하루를 보내고 있다네;;
언젠가부터 사용한 부인 이란 호칭이 나날이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 지는건 왜일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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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실 2009.06.01 14:46
    나 안무서운데... 이상하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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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는 우리 마눌님

by 진환 posted May 25, 2009

마눌님은 오늘도 야근이다.
괜히 나한테 미안한지 어색한 애교로 늦는다며 전화다.

뻔뻔히 자기 입으로 말하고 다니지만,
정말이지 이쁘고, 착하고, 돈잘 벌어오는 일등 중에 일등 마눌감이다.

그런 마눌이 밤늦게 안자고 수업준비 하는걸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왜 유난히 바쁜 선생님이 되야는지 속도 상하고.
같이 깨어있어줘야 할텐데 견디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고.

이번 주말엔 이쁜 옷한벌 사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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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공원

by 진환 posted May 18, 2009

20090509 @ 파주 평화누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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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by 진환 posted May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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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6. @ 결혼. W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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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봄날이구나-*

by 진환 posted Apr 19, 2009

 

잔인한 4월! 그리고 잔인한 부인님.
창밖에는 새소리 쨍! 쨍! 하고, 햇살한번 빵! 빵! 한데,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이리, 저리 뒹굴거리고 있다.
부인님께서 곧있을 중간고사 문제를 출제하시느라
이번주는 꼼짝마라! 집구석이다! 실천중이시다.

아침엔 정보처리기사 실기시험을 보고왔다.
내가 좋아라해서 준비하는 시험은 참! 열의를 가지고 준비했었는데,
아무래도 회사가 시켜서 준비한 시험이다보니
완! 전! 귀찮아서 떨어지면 그만! 하는 맘이었다.
같이 일하는 과장님마저 걱정할 수준 ...

다행히 문제가 상당히 평이하게 출제되서 나는 그야말로 거저 얻어먹은 기분. 결과는 패스!! ^^
이거 갖고 공부를 했었으면 얼마나 억울했을까 정도로 쉽게 나왔다.

부인님께서 오전에 갑자기 '토마토가 먹고 싶다. ' 지령을 내리셔서,
집앞 슈퍼에서 토마토와 바나나, 그리고 우리 부부의 원츄 아이템 비요뜨를 사와서
토마토+바나나+우유+설탕을 버무린 걸죽한 쥬스를 올려 드렸더니 맛있게 드셨다.
한참 맛드러지게 낮잠을 자는 동안 더 맛있는 점심을 차려주신 부인님의 은혜에 대한 보답이었다 ^^

아... 이제 모하나.......? 영화나 한편 볼까나...
내가 좋아하는 윤진서(어디까지나 부인님을 닮아서 좋은거다)가 나오는
'이리' 라는 듣도보도 못한 작품을 볼까한다..
갑자기 부인님께서 가르쳐주신 신용어, '듣보잡'이 생각난다. (듣도 보도 못한 잡놈)

아.... 봄날이여.... 잔인한 봄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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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곁들인 일기

과천국립과학관, 테슬라코일

by 진환 posted Apr 09, 2009


@ 과천과학관, 2008


테슬라 코일은 무엇인가 ?


테슬라 코일은 1차와 2차코일(이들은 서로 공진한다)로 되어있는 공심변압기이다. 이 1차, 2차 코일은 고주파에서 상대적으로 저전류를 변화시키는 단계적인 변압기로서 작용한다. 테슬라 코일은 고주파에서의 전기적인 현상들에 관한 기본적인 함수들을 표현하고 있다.



고주파 전계에 관련해서 그것은 절연체와 도체,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의 가스들의 이온화 경향을 묘사하고 있다.

이 테슬라 코일의 발명자인 니콜라 테슬라의 확신에 의해, 테슬라 코일은 무선으로 전력을 전달하는 디바이스로 발명되었다. 안테나는 전달되어진 전기적 에너지를 전기적 시스템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구조적으로 고안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테슬라 코일은 광대역의 고주파에서 정보보다는 파워를 전달하는 라디오 송.수신기로 간주될 수 있다.

* 테슬라 코일의 구성요소들

테슬라 코일은 공진기 혹은 변압기(그림에서 A와 B부분), 두 개의 고압용 캐패시터(H), 1차 코일 (D), 그리고 볼(ball)로 된 종단부분 또는 안테나(G)와 연결되어 있는 2차 코일(E)로 구성되어 있다. 공진기는 공심철판(A)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공심철심은 구리선으로 감겨있다. 그리고, 2개의 텅스텐 접점(B)으로 이루어진 버저가 있다. 이 접점은 스프링(C)에 의해 닫히거나 열리게 되어있는데, 이것은 철심을 통해서 전달되는 전류의 흐름(정방향, 혹은 역방향)에 의해 개폐동작을 하고, 스파크 갭(X)에서 불꽃 방전을 한다.

캐패시터는 2개의 큰 실린더로 이루어지는데, 이들은 버저 접점의 각각의 방향에 위치해 있고, 버저가 열릴 때 불꽃 방전을 하게 된다. 이들은 미리 크기와 용량이 결정된 고전압용 캐패시터이다.

1차 코일은 2번의 두꺼운 구리선(이 구리선은 절연되어 있다)으로 감겨져 있고, 2차 코일과는 접촉되지 않은 채 약간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다. 이 코일은 직렬로 캐패시터와 스파크 갭에 연결되어 있다. 2차 코일은 원추형 모양인데, 에나멜 구리선이 약 400번 정도 감겨져 있으며, 전압을 매우 높은 정도까지 점차적으로 높여지는 작용을 한다.
생산된 고전압은 볼 터미널(the ball terminal (G))에 의해 공기중으로 발산되어 진다.

* 테슬라 코일의 작동 원리

플러그(F)가 110V의 교류 전원에 연결될 때, 전기는 공진기(A)로 흘러 들어간다. 철심은 곧이어 전자장을 발생시켜 전자석으로 동작한다. 전자석에 의해 텅스텐 접점에 인력이 작용하면 버저(B)가 곧이어 닫히게 되어 이 전자장은 소멸하게 된다. AC(교류)에 의해 버저의 개폐동작이 1초에 120회의 비율로 일어난다.



캐패시터(H)는 버저가 열릴 때 충전된다. 이 때는 회로가 완전한 폐회로가 되어 전류가 캐패시터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이다. 접점이 닫힐 때, 회로는 쇼트되어 더 이상 전류는 캐패시터로 흐르지 못하게 된다. 접점의 열림 동작은 스파크 갭(X) 사이의 공기를 이온화시키고, 이것은 공진기와 캐패시터 회로를 쇼트되게 하여 방전하도록 작동한다. 그러나, 캐패시터는 전하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캐패시터의 동작이 전하량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자계를 생성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겠다.
스파크 갭(X)에서 일어나는 불꽃은 눈으로 보이는 것처럼 한 방향으로만 일어나는 단순한 스파크는 아니며, 실제적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앞.뒤로 전달되는 여러 방향으로의 스파크로 되어 있다. 이들은 너무 빨라서 그 방출 방향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 스파크가 일어나는 동안의 시간은 1초 이하이고, 따라서 1초에 수천번의 스파크가 발생하게 된다.



전자기장은 1차 코일(D)에 의해 형성되는데, 이는 캐패시터에 저장된 에너지를 자기 에너지로 바꾸어 준다. 전하는 철심안에 있는 자계가 소멸될 때 캐패시터에 의해 1차 코일로 옮겨지게 된다. 자계가 철심안에서 다시 활성화될 때, 1차 코일에서 발생되어진 자장이 한 번 소멸될 때 반대로 전하는 그것의 1/2 사이클로 매번 캐패시터로 옮겨간다. 자장이 이전에 발생되어진 전하들을 증가시킴으로써 점차적으로 전압을 높이게 된다.

따라서, 공진기는 공심 변압기로써 작동하여 AC전류의 매 절반 사이클을 가진 고전압을 발생시키는 작용을 하고, 생산되어진 고주파는 공진을 한다. 왜냐하면, 버저의 스파크 갭을 통하는 전기펄스 각각이 많은 전기적인 서지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Dr. Dee'에 의해 제공되어진 테슬라 코일에서 사용하는 캐패시터들은 특별히 선택되어진 크기와 용량을 가지고 있다. 이 이유는 충전하는 동시에 고주파를 필터링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는데, 이것은 직접 코일을 만질 때 쇼크를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1차 코일에서의 주파수는 대체로 1초에 수백만의 사이클에 도달한다.

* 공진의 조건(Condition of Resonance)

테슬라 코일의 1차 코일은 2차 코일의 공진 주파수와 동조하게끔하기 위해 캐패시터에 의해서 공진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리선을 적당하게 감겨놓고 있다.다시 말하면, 캐패시터의 공진주파수가 2차 코일과 같아질 때 자장이 2차 코일에 형성된다.

대부분의 테슬라 코일은 이 형태를 취하거나 변형을 가합니다.
소자들의 값도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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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곁들인 일기

거제도 여행

by 진환 posted Jan 04, 2009




지난 1/1 ~ 1/3 동안 통영,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다.
통영에선 소매물도와 달아공원에서의 일몰을,
거제도에선 구조라, 외도, 해금강, 바람의 언덕 등등을...

사진은 필름 현상후에 정리~~~ ^^;
거제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운치가 있는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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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곁들인 일기

신혼여행 Day 3 - Episode 4

by 진환 posted Jan 04, 2009

세번째 날이 밝았다.
아쉽지만 리꾸리꾸를 떠나야한다.
난디에 있는 소피텔 리조트로 옮겨야한다. ㅠㅠ
떠나기 전 왠지 더 이뻐 보이는 리꾸리꾸의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난디로 가는 배위에서 한 컷.


난디에서는 리꾸리꾸에서와는 달리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을 했다.
첫번째로 관광지/시내구경을 했는데 그냥그냥 볼만한 거리들~
영실양도, 나도 '구경' 에는 그닥 흥미가 없기에 그냥 그랬다. ^^;
피지안 아줌마들은 정말 한결같이 생겼다. 빨간 윗옷을 입은 아줌마가 전형적인 피지안.
퉁퉁한 체격에 벙벙한 곱슬머리. 그치만 자세히보면 귀엽게 생긴 얼굴상이다.


3일차 일정에서 가장 신났던 건, 단연 제트보트 였다.
불행히도 배 위에선 사진을 못찍게해서 사진이 없다만.
아래 사진처럼 생긴 배를 타고 맹그로브 숲 사이를 슝슝 빠르게 달리는건데,
특징은 운전수가 손가락을 하늘위로 빙글빙글 돌리고는 배를 360도 빙글 회전시키는 거다.
이건 완전 애버랜드 놀이기구 수준이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온몸에 물이 튀어, (튄다기 보다 그냥 껴얹다라는 표현이 어울릴듯) 흠뻑 젖었지만 그래도 정말! 재밌었다. 강추!!


숙소에 짐을 풀고 선상 디너를 위해 항구로 나왔다.
피지는 어딜가나 여유, 어유 그자체!


TV와 책으로만 보던 맹그로브. 바닷물 위에 떠있는 나무라니... 눈으로 보고 있어도 마냥 신기 신기~


준비해간 커플룩을 입고서 선상디너 중~
선상디너는 밥도 별루고, 배도 별루고, 쇼도 별루고, 뭐... 다 별루였다.
차라리 숙소에서 쉬면서 수영이나 하는게 훨- 나을뻔 했다.


소피텔에서 내다본 풍경.


이렇게 3일차가 마무리 되고, 저녁에는 다른 한국인 커플 3팀과 늦은밤까지 드링크, 드링크~~ ^^;
이제 하루 밖에 안남았구나,, 아쉬움 그렁그렁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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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곁들인 일기

신혼여행 Day 2 - Episode 3

by 진환 posted Dec 09, 2008

낭만적 남태평양 경취에 흠뻑 젖어 꿈만 같게 보낸 하루가 지나고, 이틀차 휴식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연안에 배를 타고 나가서 하는 '스노클링' 일정이 잡혀있다.
수영복을 갖춰입고 밖으로 고고--!



수심 1m 남짓한 넓디넓은 산호군락 위를 떠나니며 즐기는 스노클링 스팟.!
스노클링도 스노클링이다만, 이 곳은 fiji 에서의 가장 인상적인 바다였다.



이 근처에는 영화 Cast Away 의 촬영배경인 한 조그만 섬도 있었다.
먼 바다에서 밀려오던 바닷물이 산호에 부딛혀 생기는 바다 한가운데서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한참 듣고 있으니, 영화의 장면, 장면이 떠올라 느낌이 묘했다.



스노클링에서 지친 체력을 회복하느라 낮잠을 잠시 즐긴 뒤,
이렇게 시간을 보내기는 너무나 아쉬워 또 수영장으로 나왔다.





















이렇게 또 하루가 가는구나...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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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곁들인 일기

신혼여행 Day 1 - Episode 2

by 진환 posted Dec 06, 2008

우리가 묵었던 방은 비치빌라 였다.
수상방갈로에서 지내고 싶었으나 4개월 전에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조금 아쉽긴하지만, 바로 앞에 탁트인 바다도 이뻤겠지만 탁트인 해변가도 이뻤으니까 패스.




방 내부는 대략 요렇게 생겼다. 시설도 물론 좋았지만 서비스가 오나전 굳굳굳!!
온방 가득한 코코아향도 좋았고, 지내는 내내 들었던 몽환적 음악도 좋았고, 앗. 개미만 빼고.
배정받은 방에 짐을 풀고, 놀(!) 채비를 갖추고 그럼 밖으로 고고씽~~




우선은 아까 미처 다 보지 못했던 해안을 걸으며 사진찍기 모드 돌입!
풍경이 풍경인지라 어디가 갖다 놓고 찍어도 달력 사진이다 흐흐






얼씨구, 그렇게 좋아? ^^*
오른쪽 보이는 오렌지색 조그만 배가 '카야' 라는 배인데, 그 지역 특유의 노젓는 플라스틱 배다.
처음엔 조그만 출렁거림에도 덜컹덜컹 가슴이 내려앉는듯 무서웠는데, 적응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타는 방법은 ... 요렇게 타는거다.
사진 찍어주는 척 하면서, 와이프 부려먹기-!  흐흐 VmmV




해변가에서 조약돌도 줍고...




이쁜척하면서 사진도 찍고, 그러다 지치면...




밥을 먹는다.




뭐, 밥은 딱히 완전 죠아! 죠아! 수준은 아니었지만 (특이한 향료 냄새가 한국적 정서와 맞지 않았다 ㅡㅡ;)
끼니를 거르지 않고 허기를 채우기엔 충분했다. 가끔 맛난것도 있었고. (고기류? ㅋ)




어머나~~~~ +.+!!
그럼 영실양 사진 퍼레이드 좀 보실까나?
















헉, 이건 뭐야. 왠 동네 아저씨 ㅠ.ㅠ




여기는 공용 풀이었는데, 이 리조트에 머무르는 사람들은(주로 외국인, 호주/유럽/미국) 이곳에 나와서 10분 물놀이하고
100분 자거나 책보고, 10분 물놀이를 하루종일 반복했다. 그야말로 휴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었다.




물놀이를 마치고는 타월을 덮은채 발을 말리곤 방으로 들어갔다.




맛난 저녁 '정찬'을 먹는중이다.
저녁엔 격식있는 분위기에 맞게 다들 멋지게 차리고 나와서 밥을 먹더구나.
숙녀분들은 아주 드레스를 입고 다니시고. 문화가 참으로 다르구나 많이 느꼈다.
편한 반바지 차림으로 나갔던 난 좀 머쓱했다.




바닷물 소리를 들으며 행복을 속삭이며 남태평양의 남반구 하늘 별자리도 보고.
아, 양가 부모님께 저희 잘 왔어요~~ 전화도 건내고.




이렇게 꿈만 같았던 신혼여행지에서의 첫날밤이 무르익어간다....

@ fiji,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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