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는 얘기

희귀한 차의 비애

by 진환 posted Feb 20, 2008
이놈의 슘이 애마에서 돈 잡아먹는 귀신으로 변해가고 있다.

얼마전부터 운전석 의자가 자꾸 뒤로 슬금슬금 넘어가는 증상을 보였다.
때문에 요며칠 운전할 때 36세 아줌마 초보운전자 마냥 핸들을 꽉 움켜쥐고 다녔다니
등뼈에 무리가 오는거다. :(

벌써 10년된 차라 시트가 더이상 나오지 않는 관계로 폐차장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수원 폐차장 30곳, 안양 폐차장 30곳을 알아봤지만 슈마는 들어온 차가 없댄다. 낙담.. :(

하지만 슈마와 스펙트라 스윙이 동일한 시트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수원 30곳 폐차장에 스펙트라 윙은 있는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결론은 마찬가지.. 답변.. 희귀한 차에요;;;

결국은 어제 거금 24만원을 들여서 스펙트라 윙용 새 시트로 교체를 했다;
1년만 더 타고 새차 뽑을랬는데 이렇게 돈을 많이 잡아먹었으니 3년은 더 울궈먹어줘야지.
어쩌면 슘이 나랑 헤어지기 싫어서 앙탈을 부리고 있는건지도 모른단 생각이 불현듯 :)

희귀한 차라서 마음에 들고, 그래서 애착이 가지만 희귀해서 피곤한 일도 많구나;;
감기기가 있는지 목소리가 가고 몸이 으슬으슬하다. 언능 집에가서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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