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다나른 읽을 거리

그녀에게 반했다

by 진환 posted Dec 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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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녀에게 운동화를 사 주었다.
그걸 머리맡에 두고 흘끔흘끔 쳐다보느라 잠을 못 잤던 그녀
나는 그녀에게 반했다.

전화기 속 그녀는 나한테 화가 나 있었다.
그녀는 쉬지도 않고 계속 따졌다.
그런데 스윽 연습장 넘기는 소리가 났다.
"너 적어 놨니?" 물었더니 맞다고 했다.
그녀의 준비성에 반했다.

늦은 시간 집 앞에 찾아갔을 때 그녀는 집에서 입던 옷차림 그대로
화장기 없는 맨송맨송한 얼굴로 나왔다.
나만 볼 수 있는 그녀의 모습에 반했다.

작업하느라 밤을 꼴딱 새우고 다음날 눈을 떴더니 그녀가 있었다.
그녀의 눈부신 모습에 반했다.

이주일 아저씨가 된 그녀,"콩나물 팍팍 무쳤냐?"
나는 한 번만 더 해달라고 무릎 꿇고 빌었다.
그녀의 원초적 유머에 반했다.

노천 카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을 흉보는데,
그녀와 내가 똑같은 걸 지적할 때 그녀의 독설에 반했다.

예쁜 발에 발찌가 매달려 찰랑거릴 때 그녀의 발에 반했다.

그녀와 설렁탕을 먹으러 갔다.
깍두기를 국물에 타 먹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의 식탐에 반했다.

- 유희열 삽화집 "익숙한 그집앞" p.66 -


사진-Rafa Gallar
글-유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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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도 2005.12.11 02:29
    맨송맨송이란말.....너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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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나타났을 때 대처법

by 진환 posted Jan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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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 이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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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by 진환 posted Aug 03, 2006
그러나 ‘괴물’에는 ‘한반도’에서처럼 대통령이나 사학자, 국정원장과 같은 ‘민족의 구원자’가 없다. 조국, 민족도 없다. 군대, 경찰, 병원, 보건당국이 국가와 같은 어떤 공적 권위를 어렴풋이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괴물’은 간이매점을 운영하는 힘없고 빽없는 가난한 한 시민과 그 가족이 지키려는 작은 행복이 주인공이다. 그런 그에게 그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 민족, 대통령은 손님이 버리고 간 빈 깡통 같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린 딸을 한강 괴물에게 빼앗긴 ‘강두’는 딸을 찾아 나서면서 이 사회의 모순들과 부딛친다. 강두 가족은 괴물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의심을 받고 병원에 입원하지만, 병원은 ‘생명의 수호자’가 아닌 병자라는 약자를 감시하는 체제로 등장한다. “내 딸이 아직 살아 있다”고 호소하는 강두와 소통하지 못하는 경찰은 시민의 보호자가 아닌 통제 장치이다. 비상사태 하의 보건당국은 군사정권과 같은 무지막지한 권력이다. 가족은 자신들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이 체제를 벗어나지 않으면 딸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탈출한다. 그리고 괴물과의 죽음을 무릅쓴 싸움.

그런데 괴물은 무엇인가. 영화는 괴물이 미군의 환경오염으로 인한 돌연변이임을 넌지시 비추지만, 그 것은 거대한 힘의 횡포를 눈감아주는 우리 내부의 대미의존 성향을 의미하는 것일 뿐 외부 세계로서의 미국 그 자체는 아니다. 괴물은 ‘한반도’의 일본처럼 외부의 적이 아니다. 하루 하루의 삶을 왜곡하는 제도, 억압, 부패, 편견, 차별 등 우리들이 만든 우리안의 모순- 바로 그 것들이 포르말린과 뒤엉켜져서 탄생된 것이 괴물이다. 국가, 시장, 대통령, 헌법 같은 권위와 제도로는 그 괴물을 물리칠 수 없다. 강두 가족이 그랬듯이 그 모순을 느끼는 이들이 스스로 나서서 자기의 삶과 행복을 위해 싸워 물리쳐야 한다. 삶을 왜곡하고 파괴하는 사회적 모순에 맞선 일상적인 투쟁만이 자기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경향신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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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필

by 진환 posted Oct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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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필, 내가 너땜에 못산다. ㅎㅎ
미안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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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by 진환 posted Jul 03, 2006
수영을 배워 물 속에 뛰어드는 사람은 없다.
모두들 물 속에 뛰어들어 수영을 익힌다.
마찬가지로 사랑의 이치를 다 배워 결혼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통해 사랑의 이치를 깨우쳐 가게 된다.
그러므로 피차 미숙함을 전제하고 살아갈 때 서로 인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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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고싶은 남자&여자

by 진환 posted Jun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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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같이 살아 보고 싶은 남자

지극히 평범하지만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사랑해 주는 남자.
우울할 때 꽃 한 다발
내밀며 나를 위로해 주는 남자.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어 주고
실수는 말없이 눈감아 주고,
살며시 손만 잡고 자도 행복해하는 사람.
떡볶이를 사 들고 퇴근하는 남자,
아내를 위해
아침식사를 차려 놓고 나가는 남자.
젓가락질 못하는
저를 위해 식당에서 "포크 없습니까?"
하고 물어봐 주는 자상한 남자.
한 달에 하루 내게 휴가를 줄 수 있는 사람.
영화나 책 내용을 다이어리에
적어 두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남자.




2.같이 살아 보고 싶은 여자

세상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해 주는 우리 어머니 같은 사람.
이해심 많고 웃어른
공경할 줄 알고 동기간에 우애 깊은 아내.
나한테 해 주는 만큼
나의 부모님께도 잘할 수 있는 사람.
함께 옥상에 올라가 밤하늘
별을 보며 막걸리 한잔 나눌 줄 아는 여자.
요리는 못해도
나와 맛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사람.
빨래는 못해도
내가 골라 준 옷 입고 기뻐하는 사람.
잠 못 이루다가도
내가 팔베개를 해 주면 살며시 잠드는 여자.
내가 돈이 없어도 마음 편하게 해 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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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어 발로 뛰는 게 꿈이다.

by 진환 posted Oct 22, 2008

나는 15살이던 어느 날 에베레스트 등정, 남태평양 횡단, 세계일주,
달 탐험 같은 127개의 목표를 글로 적었습니다.
1980년, 나는 우주 비행사가 되어 달에 감으로써
127개의 목표를 전부 이루었습니다.

- 탐험가 존 고다드 
 
 
 
127개의 ‘나의 인생 목표’를 작성한지 40년 만에
존 고다드는 127개의 꿈을 다 이루었습니다.
그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말합니다.
"꿈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목표를 세우고, 그 꿈을 향해 모든 것을 집중하는 거야.
그렇게 하면 단지 희망사항이었던 것이 ‘꿈의 목록’으로 바뀌고,
다시 그것이 ‘해야만 하는 일의 목록’으로 바뀌고,
마침내 ‘이루어 낸 목록’으로 바뀐단다.
꿈을 가지고 있기만 해서는 안돼.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란다.
얘야.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어 발로 뛰는 게 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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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by 진환 posted Jun 2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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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만든 사람 진짜 대단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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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지휘봉을 잡으면

by 진환 posted Oct 11, 2007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지휘봉을 잡으면
모든 재미를 놓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근엄한 자존심을 내세우며
모든 시도에 검토를 거듭하는 그들,
그들에게 힘이 주어졌더라면
인류의 역사는 존재하지 못했으리라.
우리 인간은 라디오도 자동차도 갖지 못했을 것이며,
전깃불이 밝혀진 거리도
전보도 전화도 없이
석기 시대를 방황했으리라.
만약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지휘봉을 잡는다면
세상은 곧 깊은 잠에 빠지고 말리라.

팻 크로스의 '선택의 힘'에 실린 작자 미상의 시입니다.
‘인생의 90%는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는 말이 있습니다.


+  요즘 긍정적 사고를 중요시하는 글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나또한 수년간 긍적적 사고가 주는 혜택을 몸으로 익히 느껴온 사람 중 하나로,
    적극 공감하고 또 이런 사상이 널리 널리 전염되길 바란다.
    특히 난 기독교 정신(?) 덕분에 긍정적 사고 + 감사라는 몸에 벤 생각습관을 갖게 되었는데,
    기왕이면 요게 더 나은거 같다 ^^*  이제 예비군 훈련 갈 시간~ GY근무 후에 참석하는 예비군 ㅡㅡ;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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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되어 떠난 33세 주부

by 진환 posted Apr 20, 2007

....
아내의 장기는 모두 14명에게 새 생명을 찾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강씨가 다시 울먹였다.
“오래 버텨 준 아내가 고맙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으니까요.”
감정이 북받친 듯 그는 말을 쏟아냈다.
“돈 벌어서 호강시켜 주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어요. 아이들 아침 밥 먹이는 것 함께 챙기고, 따뜻한 말도 해주고, 놀러도 같이 가고 그랬어야 했는데….”
강씨는 고개를 떨구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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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체조동영상

by 진환 posted Mar 24, 2008




반성해야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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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성웅 이순신- 중,일 학자들의 저서로 본..

by 진환 posted Jul 18, 2005


아시아 역사를 바꾼 이순신]
- 이 책은 1990년~1998년 ..약 8년에 걸쳐서 중국학자5명과 일본학자7명 그리고 그외 일본사관학교 (육사.해사) 장교및 중국인민박물관장. 한국해군사관학교장교들의 도움으로 총 32권으로 발권된 책 입니다.
아쉽게도 아직 번역된책은 없으며.. 저도 19권밖에 읽지를 못했읍니다.

이책은 크게 이순신장군생애를 다룬 5권.(이순신은 누구인가?)
일본장수가 본 이순신 2권 .명나라가 본 이순신1권.
1500~1600년시대의 조선과일본 그리고 명나라 10권.
이순신과 임진왜란 5권.
토요토미 대 이순신 2권. 이렇게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한 내용이 25권
.... 그리고 역사적 근거로 가설을 부친 내용이7권으로 나누워진 책입니다.

이중에서 좀 특이했던것은 일본장수가 본 이순신장군님에 관한책이 2권이나 된다는것이였읍니다...
이순신장군께서 난중일기를 남기시듯.. 일본장수들도 나름대로 자신들의 기록을 남긴 서적들이 꽤 있더군요...
우리가 잘아는 와키자카와. 도도. 등등 .....특히 이 두사람은 이순신장군님에 대한 기록이 유별 났읍니다...
아마 같은 수군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지요...

1. 와키자카가 본 이순신

전에 kbs1 역사스페셜에서도 나온적이 있지요..
와키자카 후손들이 매년 이순신장군님 탄생때 온다는거....
와키자카가 이순신장군님을 알게된건 한산도대첩일때랍니다..
와키자카는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많이좀 다릅니다..성격등이..
물론 우리가 바라보는것과 그들이 바라보는건 차이가 있겠지요...
아뭏든 와키자카라는 장수는 전형적인 사무라이였읍니다..
명예를 중요시 하였으며, 차를 좋아했으며,함부로 살생하기보다는 덕을 베풀어서
적을 자기수하로 만드는 뭐 랄까 그런 묘한데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와키자카는 2천의 군사로 약 5~10만명(정확한설은 없음. 우리역사에는 5~6만명이라고 하고 일본역사에는 8~10만이라고 함)정도 되는 조선육군을 물리친 명장중에 명장이기도 하죠.. 그러한 명장이 듣지도 못한 장수 이순신장군에게 대패를 하였으니 그 충격은 대단했다고 하네요...
한 예로 와키자카는 한산대전 이후로 충격에 6일을 굶었다고 본인이 그렇게 기록을 하였으니
그 충격은 대단했었나 봅니다....식음을 전폐하고 내가 왜졌는지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중에 기억나는 문장이......

(나는 이순신이라는 조선의 장수를 몰랐다.. 단지 해전에서 몇번 이긴 그저 그런 다른 조선장수정도였을거라 생각하였다..하지만 내가 겪은 그 한번의 이순신 그는 여느 조선의 장수와는 달랐다.. 나는 그 두려움에 떨려
음식을 몇일몇날을 먹을수가 없었으며 앞으로의 전쟁에 임해야하는 장수로써 나의 직무를 다할수 있을련지 의문이 갔다.)

2천의 군사로 5만이상의 조선군을 물리친 일본의명장이 이렇듯 두려움에 떨 정도였으니.....
이후에도 와키자카는 여러번 이순신장군님에대한 본인의 생각과 조선수군과 있었던 전투내용을 상세히 기록을 해뒀읍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흥미로운점은 와키자카가 쓴 내용에보면..

(내가 제일로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순신이며 가장 미운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좋아하는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흠숭하는사람도 이순신이며 가장 죽이고싶은 사람역시 이순신이며 가장 차를 함께하고싶은이도 바로 이순신이다)

아마 이러한 글귀 때문에 400년이 지난 지금도 그 후손들이 이순신장군님 탄생일때 오나봅니다.

2. 명의 사신이 본 이순신

그리고 "운덕 " 이라는 명나라의 사신이 있었읍니다.
이 사람은 후일 이순신장군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을 해놓았더군요.

(하루는 어두운밤 눈이 몹시 내리고 그바람이 칼날 같아서 살결을 찢는듯하니, 감히 밖으로 나서지 못하겠더라.. 그러한데 그속을 통제사영감이 홀로 지나가니, 무슨까닭으로 이 어둡고 추운바람속으로 거닐고 있는걸까? 궁금하던차에 한번 따라가보니 통제사 영감이 가고 있던곳은 바로 왜놈이 잡혀있는 현장으로 가는거 아닌가..
더욱이 이상하여 더 밟아보니 통제사영감 손에는 한권의 책이 있더라...
밖에서 보니 통제사 영감은 그 왜군에게 명심보감중 효행편을 읽어주고 있는것이 아닌가..

다음날 알아보니 그 왜군의 나이는 15세이더라...10살 의 어린나이에 병사가 되어 왔음에 이 아이가 포로가 된후 이를 딱히 여긴 통제사영감이 별도로 감싸주웟던 것이다.. 10살에 포로가 되었으니 벌써 5년이 되었고 그동안 왜군의 아이는 조선말을 배웟으며.. 간간히 통제사 영감이 책을 읽어주기도 했다고한다.

서로 죽이고 죽이는 전쟁이지만, 저 두사람을 보면 누가 어찌 서로를 원수라 하겠는가... 내가본 저 두사람은 조선장수대 왜군이 아닌 한 아버지와 그의 아들로 보였으니.. 통제사염감이 저러하다면, 그의 백성을 아끼는 마음 무엇으로 나타낼수 있겠는가!)

.......... 명나라장군(人)이 본 이순신... 내용중에


3. 명의 도독 진린이 본 이순신

아래의글은 명나라도독 진린이 황제께 이순신을 거두어 달라는 서신의
내용중 일부입니다.

명나라의 황제 신종(만력제)은 조선에서 진린도독으로부터 한통의 서신을 받는다.

(황제폐하 이곳 조선에서 전란이 끝나면 조선의 왕에게 명을 내리시어 조선국
통제사 이순신을 요동으로 오라 하게 하소서.. 신(臣)이 본 이순신은 그지략이
매우 튀어날뿐만 아니라 그 성품과 또한 장수로 지녀야할 품덕을 고르 지닌바
만일 조선수군통제사 이순신을 황제폐하께서 귀히 여기신다면 우리명(明)국의
화근인 저 오랑케(훗날청國)를 견제할수 있을뿐 아니라, 저 오랑케의 땅 모두를
우리의 명(明)국으로 귀속시킬수 있을것이옵니다. 혹여 황제폐하께서 통제사
이순신의 장수됨을 걱정하신다면 신(臣)이 간청하옵건데 통제사 이순신은
전란이 일어나고 수년간 수십차례의 전투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음에도
조선의 국왕은 통제사 이순신을 업신여기며 또한 조정대신들또한 이순신의
공적에 질투를 하여 수없이 이간질과 모함을 하였으며, 급기야는 통제사의
충의를 의심하여 결국에는 그를 조선수군통제사 지위를 빼앗아 백의종군에
임하게 하였나이다. 허나 통제사 이순신은 그러한 모함과 멸시에도 굴하지않고
국왕에게 충의 보였으니 이어찌 장수가 지녀야할 가장큰 덕목이라 하지 않을수
있겠나이까. 조선국왕은 원균에게 조선통제사 지위권을 주었으나 그 원균이
자만심으로 인하여 수백척에 달한 함대를 전멸케 하였고 단 10여척만이 남았으메
당황한 조선국왕은 이순신을 다시불러 조선수군통제사에게 봉했으나,
이순신은 단 한번의 불평없이 충의를 보여 10여척의 함대로 수백척의 왜선을
통쾌하게도 격파하였나이다. 허나 조선의 국왕과 조정대신들은 아직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또다시 통제사 이순신을 업신여기고 있나이다.
만일 전란이 끝이난다면 통제사 이순신의 그목숨은 바로 풍전등화가 될것이
뻔하며, 조정대신들과 국왕은 반드시 통제사 이순신을 해하려고 할것입니다.
황제폐하 바라옵건데 통제사 이순신의 목숨을 구명해주소서. 통제사 이순신을
황제폐하의 신하로 두소서. 황제폐하께서 통제사 이순신에게 덕을 베푸신다면
통제사이순신분명히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황제폐하게 충(忠)을 다할것이옵니다.
부디 통제사 이순신을 거두시어 저 북쪽의 오랑케(훗날의청국)를 견제케 하소서).


4. 책의 저자인 쟝웨이링 교수가 본 이순신

1990년 3월 하북에서 제1차 중.일 합동 연구회(이순신)를 가졌다. 이순신?
내가 알고있는 이순신은 조선시대 임진왜란때 장수였던거 정도로 알고 있었다.
사실 이 연구회엔 나의 절친한 동료학자의 권유로 참석하였으며 그해에
그저 잠시나마 자리에 참석할 생각이었다.
사실 조선의 역사에대해선 그다지 큰 관심이 없던터라,
나는 그저 일본교수진들의 말만 들을뿐.....
그러한 내게 작으나마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조명이 꺼지고 화면가득 보여지는게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거북선이라고 불리는 배였다.
저런배가 400여년전에 있었단 말인가...(본것은 처음이었다) 나의 놀라움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일본 학자들은 임진왜란에 대해서 나와는 너무나 다른 시각으로 보고있었다.
아무리 나라가 다르다지만... 그 시각의 차이는 너무나도 크고 말았던것이다..
더군다나 그차이는 중일간의 차이가 아니라 바로 조선이라는 나라를 보는것.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조선이 아닌 이순신 이라는 한 인간을 보는것이었다.
일본교수진들은 이 연구회를 이순신 이라고 붙엿다.
즉.. 임진왜란 자체를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중심이되어서 바라보고 찾고 연구 하고 가설을 붙이는 것이엇다.
이는 우리 중국어느 누구에게도 연구해보지 않은 방법이었다.
나는 그 학술회가 끝나는데로 일본교수의 도움으로 이순신이란 인물에대한 책자를 얻을수 있었다.
7권으로 이루어진 이순신 이라는 인물에 관한 책이었고. 나는 그7권을 단 하루만에
다 읽고 말았으며, 책을 손에서 놓은뒤 내게 있어서 가느라한 한숨과 함께
어디선가 느껴지는 심장의 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이순신....참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수수께끼 같은 인물.
지금까지 우리 중국학자들은 임진왜란은 일본의 토요토미가 조선을 침략하였으며,
조선의 왕 선조는 그들을 막지못하고 의주로 몽진을 하여 우리 명나라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그 위기에서 벗어날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명나라는 국력을 소비한 나머지 지금의 청에 의해 멸하고 만다. 이것은 우리 중국과. 한국 북한.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도 별차이없이 나오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날 연 학술회에선 이 모든 것을 흔들어버리는 아니 뒤엎는 가설을 내놓은것이다.
바로 이순신 이라는 이름으로.......

4-1 장웨이링 교수가 말하는 우리의 거북선...

1997년 10월.
한번은 내게 북경대에서 초빙을 받아서 학생들과 토의를 한적이 있었다.
주제는 청나라의 멸망에 관해서 였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가져온 거북선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이것이
무언지 아는 사람있냐고 묻자 250명의 학생중 단 한명도 이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답하였다.

어쩌면 역사학자인 나도 이 거북선을 이순신 인물에대해서 연구하면서
처음 보았으니..학생들이 모른다고 답하는건 어쩌면 무리는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학생들이 이 거북선을 자세히 볼수 있도록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볼 기회를
주고난후.. 나는 질문을 바꾸어서 왜 청나라가 망할수밖에 없었고 서양과
일본에게 전쟁에서 질수밖애 없었는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학생들은 각자의 생각에 대해서 발표를 하였으며 모두 맞는말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다시 질문을 바꾸어서 그렇다면 그당시 전쟁에서 여러분이
아는 영웅중 단한명 다시태어나 청나라를 구할수있는 위인이 누구인가라고 묻자
학생들의 답변은 내가 예상하고 있던 그대로였다.
항우.제갈공명.손자.관우......
나는 잠시 창너머를 바라보았고... 한참동안이나 내가 강단의 창너머만 바라보자
이에 이상했는지 학생들은 왜 그러시냐고 물었다.

나는 이에 만일 지금 또다시 지금 중국이 청나라처럼 되었고 여러분들이 말한
영웅이 나타난다해도 결과는 마찬거지일거라고 답해주자.. 모두들 의아해했다.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들며 그렇다면 교수님께서는 어떤 위인 나와야 된다고
생각 하십니까? 라고 질문을 하였고.. 나는 그 질문에 거북선을 다시한번
학생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대로 배다.

지금부터 400년전에 만들어진 전투함.. 이 전투함을 만든 이순신...
400년전에 조선과 일본의 전생시 조선을 구한 이순신장군이야말로 중국을 구할
유일한 영웅이라고 나는 여러분에 말한다....

많은 학생들과 같이 참석한 많은 다른 교수들도 의아해 하기시작하였고..
여기저기서 이순신이 누구냐고 서로 묻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리기 시작햇다.
나는 여기서 간단히 임진왜란에대해서 30분정도 시간을내서 이순신장군이
임진왜란당시 일본과의 전쟁에서의 활약상을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왜 이순신을 선택한지 아느냐고 물었으나 이 역시 학생중 단한명도
알지못하였다.

단지 어느 한학생이 교수님 이순신은 해군아닙니까?
나는 그 학생의 말이 끝나기 전에 답해주었다.
바로 해군이기때문에 청나라를 구할수 있는것이다.
청나라가 망한건... 아편탓도있고.. 황제탓도 있다.. 정치적이유도맞다...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유능한 해군장교가 없었다는것이다.

조선수군장수 이순신은 5000명도 안대는 군사와 50척도 안대는 함대를 이끌고
40만의 왜군과 1300대의 일본함대와 맞서 싸워 단 한번의 패도 없이 모두 승리를
이끌어 조선을 구할수있었다.
당시 조선은 청국과 같은 처지였다... 당파싸움에 휩쌓여 잇었고.. 병력이라야
5만도 안댄.. 그러한 조선을 이순신 그자가 지켜낸것이다.
그리고 그 승리의 안에는 바로 이 거북선 전투함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러분들이 말한 영웅들은 모두 육지에서 뛰어난 자들이다.

그것은 우리 중국역사에는 세계에 내놀만한 수군장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중국은 대륙국가였다... 하지만 대륙만큼이나 우리 중국은 바다가 넓다.
그러자 한학생이 손을들며.. 교수님 그렇다면 주유가 있지 않읍니까? 라고
말하였고 나는 그에 질문에... 주유는 훌륭한 지휘관이다.. 그러나 주유는
이순신장군과는 격이 다르다.... 주유는 양쯔강에서 활약한 장수지 진정한
해상지휘관은아니다..

영국을 보라.. 네덜란드를보라 스페인을보라.. 그들은
나라는 작아도 바다를 가졌기에 그리고 그바다를 점령하였기에 세계 최고의
국가로 일어설수 있었다... 그와반대로 청나라는 거대한 대륙국가 이였지만
바다를 몰랐기에 무너지고 만것이다.

여기 거북선을 보라... 누가 이 배가 400년전에 만들어졌다고 믿겠는가?
여러분들은 눈을 떠야 할것이다. 바다로 바다로 눈을 떠야 할것이다.
그리고 나는 학생들에게 일본에서 열렸던 임진왜란 모의전쟁에서 만일
이순신 장군이 일본장수였다면 당시 명나라는 물론이고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
아까지 일본국에 점령되었다. 라는 결과를 말해주자 모두들 놀라는 눈치였다.

세계 어느국가도 한 인물의 존재에따라서 이렇게 역사가 뒤바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다시한번 거북선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나는 왜 이순신이 위대할수밖에 없는이유를 덧붙여 설명해주엇다.
이 거북선은 내가 여러분에게 이순신장군이 만들었다고 했으나, 사실은
그가 직접 만든것은 아니었다.
이 거북선은 나대용 이라는 사람이 만든것이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이 있었기에
거북선을 생각하고 만들수 잇었던것이다.

또한, 조선수군은 인진왜란 1년전만해도 허약한 병사들이었으나 그 허약한 병사를
단 년만에 40만대군과1300척을 거느린 일본군과 맞서 이길수 있는 군대로 만들었
기 때문에 그는 위대하다고 말할수 있는 것이다.

나는 그리고 나서도 1시간정도 더 이순신장군에 대한 삶과죽음에 대해서
이야기기를 해주고 강의를'끝마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강의가 끝났을때 난 처음으로 전 학생이 일어나며 기립박수를 받아
보았다... 어떤 학생은 눈물을 흘리기까지도 하면서....
내가 처음 이순신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을때 그 감정을 나의 제자들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 참고로 쟝웨이린 교수님은 1989년에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는 일을 맡는 주요 책임자중 한분이셨으며, 1990년 이 학술회를 시작으로해서 연구하시던중 1995년 고구려 역사편입하는 작업에서 손수 물러 나셨읍니다.)

쟝웨이린 교수님은 이 책 머릿말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기셧다.
역사학자란 후세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일을 해서는 안된다.. 역사학자란 두가지의 부끄러움이 있다.

한가지는 숨기는것이다.
히틀러가 200만 유태인을 죽인것보다 그 역사를 감추려하는 역사학자들이 더 부끄러운것이다.
나의 조국의 부끄러움보다 역사앞에서 그 진실을 숨길때 그것이 참으로 부끄러운짓이다.

또 한가지의 부끄러움을 말한다면, 진정한 위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찾지못하는 역사학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진정한 위인은 자기가족만을 위해서 자신의 조국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다.
진전한 위인이란 모든 만인을 위하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위인이며..
나는 그 위인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5. 일본의 아리모토라는 역사가가 본 이순신


세계의 전쟁영웅은 피로만들어진다. 전쟁영웅은 만인들에게 우러러 보게끔 만든다.
알랙산더대왕도 그러했고 케사르도 그러했고,징키스칸도 그러했고,나폴레옹도 그러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우리에게 고개를 숙이게 한다.
우리자신을 부끄럽게 한다.
이러한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크리스챤인이다.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그분....

이순신 장군을 볼때면 문득 그분이 떠오른다....
두분다 나의 고개를 숙이게 한다.

이순신 장군은 단순히 조선을 구한 영웅이 아니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은 피로 혁명을 일으키기보다는 바로 십자가를 선택하셧다.
모든것을 홀로 짊어지시고 가셨다...2000년전의 한 청년이 그래햇듯이..

이순신장군은 그 처절한 전쟁속에서 忠.孝.義.愛.善 을 가르키신 분이셧다.
그러고보니 한국사람들은 이순신장군을 영웅이순신이라 말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한다.

성웅 이순신.


6. 장군님의 혁명과 죽음에 대한 논란........
1996.4월 이케다 하야토 교수님의 [아시아 역사를 바꾼 이순신] 중에서 14부인 (이순신의 혁명과 죽음) 중에서 .....

★ 혁 명 과 죽 음 ★

이순신의 혁명.. 우리들은 왜 이순신은 혁명을 하지 않고 죽음을 선택 하였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어보았다.
수많은 전공에도 불구하고 조선조정으로부터의 의심과 질투를 받은 그에게는
단 한번의 혁명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먼저, 우린 만일 이순신장군이 혁명을 일으켰다면 과연 성공하였을까?
하는 부분부터 토론을 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12명의 학자 모두 이순신장군은 혁명에 성공과 함께
조선의 멸(滅)과 새로운 이순신의 나라가 세워졌을거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순신에겐 2만여명의 수군과 약 5천여명으로 추정대는 의병. 그리고 전라도와
충청이남. 경상도부근에 이순신을 따르는 군(軍)의 수는 1만여명에 이른다.
총 3만 5천여명에 다다르고 이 군대에 대응할 조선의 군대는 없다고 봐야
할것이다.
이와 함께 이순신에겐 두가지의 또다른 무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민심과
명분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명나라의 군대였다.
명나라 군대 역시 이순신에 대한 반감이 컸으며, 명나라의 장수 유정은 바로
곧 명나라의 황제를 대신 하는것이기에 이순신에겐 유정을 넘어서야 1차적인
혁명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며. 혁명후 명나라 황제의 질타를 과연 극복할수 있
느냐 하는것이다.

그러나,
이것에 대한 대답은 너무나도 간단하였다.

조선의 왕 선조는 이순신이 혁명을 일으키자 바로 명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구원을 청했을 것이다.
명나라의 황제가 도와준다면 이순신의 군대는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될것이라 생각했기에...
하지만... 조선의 왕 선조는 자신을 도와줄 군대가 올거라 생각 했지만, 뜻밖에도
명나라에서는 군대가 아닌 사신이 온다. 조선 조정으로가 아닌 명나라의 장수 유정에게........
명나라의 황제는 조선의 왕 선조가 아닌 이순신 통제사의 편을 들어 준것이다.
왜였을까?

이 역시 답은 간단하였다.
그 당시 명나라의 국력은 임진왜란(정유)으로 인하여 국력이 크게 약하게 되었
으며, 게다가 북으로의 오랑케(훗날 청)의 견제가 심해져 있었으니.. 전란이
채 끝나기도전에 또한번 강력한 이순신군대와 전쟁을 한다는것은 불가능 한일 일었기 때문이다.
이에 명나라는 새로운 전략을 세울수밖에 없었다.(이미 조선의 민심역시 이순신에게 있는것을 알기에)
바로 이순신에게 손을 들어주는것.. 이것은 또한 명나라에게도 커다란 이득인 것이다...

힘없는 선조가 조선의 왕이 되기 보다는 강력한 군대를 가진 이순신을 도와
그에게 왕의 자리를 주고 그 이순신의 군대로 하여금 후에 명(明)을 위협하는
오랑케를 견제 하자는것이다.

명나라의 문록(文錄)을 보면.
조선으로 건너간 명나라 장수 진린이 명나라 황제에게 올린글에 의하면..
폐하 이 전란이 끝나면 즉시 조선의 수군 통제사 이순신으로 하여금 요동으로
부르소서 그로하여금 북의 오랑케를 견제토록 하소서.. 이순신통제사는 능히
우리 명(明)의 후환을 없애줄것이라 신(臣) 진린은 굳게 믿사옵니다....등등)
이에 명(明)에서는 전란이 끝나면 이순신으로 하여금 그의 군대를
요동으로이동시키자라는 대신들의 논의(論議)가 이었음 알수 있었다.
이는 이미 명나라에서는 전란이 끝나면 조선의왕 선조에게 우리 명(明)의 도움을
받았으니 조선도 명(明)을 도우라... 이순신으로 하여금 요동으로 오라하라.

이미 각본은 짜여 있었던 것이다.
이순신이 혁명을 하든 안하든... 이미 명나라에서는 훗날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었던것이다.

그런데.....

이순신이 혁명이 아닌 죽음을 선택한것이었다.

왜였을까?
중국역사 조선의역사.. 아니 고금을 통틀어서 이와 비슷한일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이런한일에는 반드시 쿠테타든 혁명이든 일어나게 마련이다.
아니면 토사구팽이라도....그런데 이순신은 쿠테타도 혁명도 토사구팽도 모두 거절하였다.

이순신은 오직 죽음만을 선택 한것이었다.
이순신 과연 그는 모든것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6-1.. 이어서 박경호님의 글..

위 내용은 원작에서 총 95페이지를 다룬 내용중 극히 일부만을 옮겨놓은 내용 입니다.
이 내용에서는 명나라가 이순신장군님을 끌어드려서 북의 오랑케(훗날 청나라)을
견제 시킬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알수 있었읍니다..
우리들은 단순히 이순신 장군께서 혁명을 이룩하면 조선이 발전되었을거라고
단정을 내리곤 합니다...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국제정세란 매우 이해관계가 복잡합니다.. 이순신 장군께서는 어쩌면
그러한 모든것을 다 아셨는지도 모릅니다...

노무라 교수님은 이와같은 말을 하셨더군요..
만일 이순신장군이 혁명을 일으키고 명나라가 이순신을 도와줘서
낭떨어지에 몰린 조선왕선조와 조정대신(이순신의 반대파세력)들이 뜻밖에도
일본과 손을 잡게되고 비밀협약을한다면.. 과연 조선은 어떻해 되었을까하는?

혹시.. 이순신장군은 그러한 모든 과정까지도 생각하지않앗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순신 이 인물에 대해서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너무나도 치밀한 사람이란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전 노무라교수님의 글을 읽고 한번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드라마를보고 흥분해서 가설을 내세우지만...이순신장군님은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안고
내가 무엇을 해야된가를 정확이 아셨던분이신것 같습니다...
저도 마음속으로나마 물어봅니다...

장군님 은 다알고 계셨던 겁니까? 그리도 두려우셨읍니까?
조선이 피로 물들여질거라는 걱정이 그리도 두려우셨읍니까?
죽음을 선택하신건가요? 2000년전의 한 청년처럼 장군님도
홀로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셨던건가요...
앞에서 한줄기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거북선.... 여러분 한강에 거북선이 있는거 아시죠?
매년 충무공탄신때마다 그 거북선은 한강에 유유히 항해를 한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아이들을 태우고 항해를 하고..그러한 모습 여러분도
한번쯤은 보았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런데 어이 없는것은 (예전에 제가 올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 거북선을
일본에서 수입한 삼나무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
거북선은 소나무와 참나무로 만든 배 인데... 게다가 임진왜란당시
왜선 안택선을 만든 나무가 바로 삼나무인데.... 그러한 삼나무를 일본에서
수입해서 거북선을만들고... 그 거북선을 충무공탄신때 우리 아이들을 태우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울뿐입니다...
이 사실을 쟝웨이링 교수님이 아시면 안돼는데.....정말이지 어느 개그맨의 유행어가 생각나네요...
거북선을 일본에서 수입한 삼나무로 만드는것은 이순신장군님을 두번 죽이는 거에요............!

이순신 장군님에대한 책이 총32권... 그것도 우리 학자가아닌 일본과 중국학자들에 의해 저서가된 책......
그들은 우리를 알려고 합니다....
적어도 우린 저들을 모른다고해도 우리역사에 대해서만큼은 더 알았음 합니다..
이책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이순신장군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읍니다...
우리는 얼마나 그분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 그분이 우리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씀이 무엇이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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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사진관련 명언

by 진환 posted Mar 27, 2005
만일 당신의 사진이 흡족하지 않다면 그건 당신이 충분히 가까운 거리에서 찍지 않았기 때문이다
- Robert Capa.

카메라로 부터 500야드 이상 떨어진 그 어떤것도 그다지 포토제닉 하지 않다
- Brett Weston.  

좋은 사진은 카메라의 심도 조절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심도에 의해 좌우된다  

나의 사진에서 색과 구도를 분리할 수 없다. 나는 모든 것을 컬러로 본다
- William Albert Allard.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 Ansel Adams.

언어와 사진은 그 둘 중 한 가지로만 소통할 때보다 함께 소통할때 훨씬 파워풀해 질 수 있다
- Wilam Albert Allard.

좋은 사진을 위한 법칙이란 없다, 단지 좋은 사진만 존재 할 뿐  이다
- Ansel Adams.  

애매한 컨셉에 수려한 사진 만큼 형편없는 것은 없다
- Ansel Adams

형편없는 돈 많은 아마추어 작가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을  희미한 흑백 사진에 담고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 Ken Rockwell

사진속에는 현실이 있고 이 것은 때때로 진짜 현실보다  더욱 현실적인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있다
-Alfred Stieglitz

카메라가 시인의 머리와 눈이 되게 하지 않는 한 좋은 사진은 안 나온다
- Orson Welles

사진을 찍을 때 사실상 내가 하는 일은 사물에 대한 해답을 찾는 작업이다
-Wynn Bullock

나의 최고의 작품들 대부분은 무의식적으로 찍은 것들이고 그 일은 내가 그 대상과 작품의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에 선행된다
-Sam Abell.

내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바로 내일 찍을 사진중에 하나라고 대답할 것이다
- Imogen Cunningsham

아마추어 사진가의 문제점중 하나는 사진 찍는 이유를 모른다는 것이다
- Terence Donovan.

모든 사진속엔 항상 두 사람이 존재한다 사진가 그리고 감상자
- Ansel Adams.

사진가의 가장 힘든 일은 다름아닌 사.진.을 찍.어.야 된다는 것이다
- Doug Bartlow.

촛점이 맞지 않은 한 장의 사진은 실수이고
촛점이 맞지 않은 10장의 사진은 실험이며
촛점이 맞지 않은 100장의 사진은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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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거리] 빙하기 도래 이유

by 진환 posted Apr 14, 2005



이심률의 효과



공전궤도의 이심률이
최대가 되면 빙하기(왼쪽)로 ,
최소가 되면 간빙기(오른쪽)가 된다.

약 10만년을 주기로
지구의 공전 궤도가 정원에
가까운 모양에서 타원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주기 동안에 지구와 태양의 거리는
1천8백2십7만 km나 변화한다.

이심률이 최대가 되는 시기에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최대가
되며, 겨울은 한달 이상
길어지고 지구는 추워진다.






지구 자전축의 경사 효과



자전축의 경사가 최대가 되면
간빙기(위)가 되고, 최소로 되면 빙하기(하)가 된다.

지구 자전축이 공전 궤도면에
수직으로 되어 있지 않고,
경사진 채로 공전하므로
여름에는 북반구가 태양을
향하고 겨울에는 남반구가
태양을 향하게 된다.

이 때문에 지구상에 계절의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대략 4만 천년을 주기로 하여
21.5도와 24.5도 사이를
그 각도가 변하는데,
현재는 약 23.5도이다.

이 기울기가 최소가 되면
여름은 덜 더워져 서늘해지고
겨울은 덜 춥게 된다.
한편, 북극지방에서는 햇빛은
다소 큰 각도로 입사되어
극지방은 계절에 따른
온도차가 적어지게 된다.




지축의 세차운동의 효과



북반구의 여름이 원일점이 되면 빙하기기 되고, 근일점이 되면 간빙기가 된다.

팽이축이 지면에 경사져 있을 때 팽이가 비틀거리며 도는 현상을 세차 운동이라고 한다.
지구축도 경사져 있기 때문에
지축의 세차 운동으로 계절마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는
서서히 변한다.


세차 운동의 주기는
2만6천년이므로
11,500년 전에는 현재와 달리
북반구의 여름이 원일점에
생기고 겨울은 근일점에 생겨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온화하여 빙하의 성장에 좋은 조건이 된다.
그러나 현재는 반대가 되어
북반구에 빙하가
축소되는 조건으로 되어 있다.




4만 1천년(이심률), 10만년(자전축 경사), 그리고 2만6천년(세차운동) 주기로 일어나는
이 세 가지의 효과가 합쳐지거나 극대화되면 빙하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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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드라이아이스에 화상을 입는다?

by 진환 posted Mar 23, 2005
드라이아이스는 고체 이산화탄소의 다른 이름입니다. 이것은 기체인 이산화탄소를 압축·액화해 노즐로부터 분출시켜 일부를 기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 기화과정에서 열을 빼앗긴 이산화탄소가 냉각돼 눈과 같은 고체로 된 것을 드라이아이스(Dry Ice)라고 부릅니다. 상품화된 드라이아이스는 이것에 소량의 액체 이산화탄소를 넣고 압축하고 굳혀서 만든 것입니다.

드라이아이스는 대기 중에서 -78.5℃에서 승화하면서 주변에서 열을 빼앗습니다. 또한 단위 중량당 기화열(氣化熱)이 크고 얼음과 달리 젖지 않기 때문에 냉각제로 널리 이용됩니다. 또한 실험실에서 에테르·메틸알코올 등에 넣어 냉각제로 사용합니다. - 80℃ 또는 -1백10℃ 정도까지 쉽게 냉각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연구용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렇지만 드라이아이스는 0℃인 얼음과 달리 매우 낮은 온도의 물질이기 때문에 직접 손이나 몸에 닿으면 급격한 동상에 걸리기 쉬우므로 장갑을 끼고 다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직접 손에 닿으면 피부가 급격한 온도강하를 일으켜 조직장애가 일어나는 현상, 즉 동상에 걸리는 것입니다. 느낌에는 화상과 같은 조직장애가 일어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급격한 온도하락에 의한 동상을 겪는 것입니다.

출처: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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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by 진환 posted Aug 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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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크고, 문화가 다양하니 별걸다한다.
미국에서 있었던 쌍둥이 축제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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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실 2007.08.15 00:58
    귀엽다~ 우리나라도 이런거 하면 재밌을텐데 ^^

퍼다나른 읽을 거리

The First principle is Simplicity

by 진환 posted Dec 28, 2005
모든 일의 해결에 있어 가장 기본 원칙은 단순성에 있다
- 마커스 아우렐리우스 로마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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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다나른 읽을 거리

Take Time

by 진환 posted Jun 22, 2009

                           

Take time to think;                       it is the source of power.
Take time to read;                       it is the foundation of wisdom.
Take time to play;                         it is the secret of being young.
Take time to be aware;                 it is the opportunity to help others.
Take time to love and be loved;         it is God's greatest gift.
Take time to laugh;                    it is the music of the soul.
Take time to be friendly;              it is the road to happiness.
Take time to dream;                    it is what the future is mad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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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다나른 읽을 거리

simplicity

by 진환 posted Jan 14, 2014
탁월함의 최고는 간결함에 있다. 
넓게 배우고 깊이 공부하는 것은
반대로 간략히 설명하기 위해서다.
(博學而詳說之, 將以反說約也)
글을 널리 배우고 상세히 이치를 설명하는 까닭은
많은 지식을 자랑하고 화려함을 다투고자 해서가 아니다.
융화하고 관통해서 반대로
지극히 요약된 경지에 도달해서 설명하려고 해서이다.
- 맹자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는
‘성격에서도, 방법에서도, 스타일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탁월함의 최고는 간결함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간결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다.’,
아인슈타인은 ‘과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디어는
절대 단순해야 하고,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이 가능해야 한다’고
간결함의 기술(art of simplicity)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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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다나른 읽을 거리

she

by 진환 posted Jun 25, 2006
./files/attach/images/16637/21254/B4830_06.jpg
She may be the face I can't forget
그녀는 내게 잊지 못할 얼굴일 수도 있구요

a trace of pleasure or regret
즐거움의 흔적, 아니면 후회의 발자국일 수도 있죠

may be my treasure or the price I have to pay
내 보물일 수도, 치뤄야 할 댓가일 수도 있어요.

She may be the song that summer sings
그녀는 여름이 가져다 준 노래일 수도 있죠

may be the chill that autumn brings
가을에 다가오는 서늘함일 수도 있구요

may be a hundred different things within the measure of a day.
하루라는 시간 안에 변하는 수백개의 다른 모습일 수도 있어요



She may be the beauty or the beast
그녀는 미녀일 수도, 야수일 수도 있구요

may be the famine or the feast
배고픔일 수도, 축제일 수도 있죠

may turn each day into a heaven or a hell
매일 지옥 아니면 천국으로 변해버릴 지 몰라요

She may be the mirror of my dreams
그녀는 내 꿈이 반사된 거울일 수도 있고

a smile reflected in a stream
개울가에 비친 미소일 수도 있죠

She may not be what she may seem inside her shell
그녀의 껍데기 속은 그 겉모습과는 아주 다를 수도 있어요



She who always seems so happy in a crowd
그녀는 군중 속에 언제나 행복해 보이고

whose eyes can be so private and so proud
그 눈빛은 비밀스럽고 자존심에 차 있지만

no one's allowed to see them when they cry
아무도 그녀가 눈물 흘리는 걸 보지 못했죠

She may be the love that cannot hope to last
그녀는 끝까지 가지 못할 사랑일 수도 있고

may come to me from shadows of the past
과거의 그늘에서 벗어나 내게 올지도 몰라요

that I'll remember till the day I die
죽을 때까지 기억할 그 과거에서

She may be the reason I survive
그녀는 내가 살아가려는 이유일 수도

the why and wherefore I'm alive
내가 살아 있는 이유며 까닭일 수도

the one I'll care for through the rough and ready years
힘드나 좋으나 내가 돌보아 줄 사람일 수도 있어요

Me I'll take her laughter and her tears and make them all my souvenirs
난 그녀의 웃음이며 울음을 가져다가 내 기념품으로 삼겠어요

for where she goes I've got to be
왜냐면 그녀가 가는 곳이 바로 내가 가는 곳이기 때문이죠

The meaning of my life is she, she, she
내 삶의 의미, 바로 그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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